멋스러움과 기능을 동시에 '타란튤라' 키보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주변기기에 대한 생각도 커지기 마련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 시켜주는 많은 제품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유혹하고 있다. 이중 최근에 PC용 게임에 최적화된 조작과 다양한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키보드가 나와 화제다. 바로 게임 주변기기 전문회사 레이저코리아에서 출시한 '타란튤라' 키보드가 그것. 10개의 메크로키와 다양한 부가기능키로 고급스러움과 기능을 모두 사로잡은 '타란튤라'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자.

|

---|---

|

---|---

'타란튤라' 제품은 키보드와 매뉴얼, 간략 매뉴얼, 설치 CD, 변경 가능한 메크로키 10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메크로키는 교체가 가능한 키 모양으로 있고 색 마저 다르게 보여 키보드에 설치를 해도 눈에 뛰는 모습이다. 매뉴얼이나 간략 매뉴얼 등은 타 레이저코리아 제품들과 큰 차이점이 없지만 프로파일부터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해야하는 '타란튤라' 키보드답게 내용은 많은 편.

외관은 매끄러운 형태와 전원을 연결하면 빛이 나는 부분들이 존재해 어두운 곳에서 보면 상당히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메크로키는 교체 후에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꺼졌다 켜지는 '타란튤라' 키보드 마크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키 역시 전체적으로 보기 좋은 색감을 뛰고 있으며, 키의 배열도 처음에는 조금 곤욕스럽지만 어느 정도 사용하면 타 키보드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좌우 끝에 있는 보조키들은 특별한 셋팅이 없어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

---|---

|

---|---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키보드 부분과 좌우 양쪽에 존재하는 10개의 메크로키 부분, 음악을 키거나 끄고, 이미지를 돌리거나 확대, 축소하는 키, 볼륨 조절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 추가 악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부분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중 메크로키 부분은 게임을 즐기는데 추가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이번 '타란튤라' 키보드의 가장 핵심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메크로키들은 구입 시 제공되는 설치 CD를 넣고 프로파일 정의할 때만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형태에서는 키가 적용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을 위해서는 꼭 설치를 해야 한다. 프로그램에는 해당 메크로키들의 설치 외에도 보조 기능키들의 옵션 변경들이 가능하며, 수십 개의 프로파일을 만들어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프로파일은 키보드에 있는 프로파일 키로 순차적 변경할 수 있다.

|

---|---

그렇다면 '타란튤라' 키보드는 실제 사용시 어떤 느낌을 줄까. 우선 키 타이핑의 느낌은 처음에는 조금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만 약간만 사용하면 꽤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키보드 특유의 키 소음은 꽤 적은 편이라서 사무실이나 조용히 타자를 쳐야하는 곳에 안성맞춤이다. 메크로키의 위치도 생각보다 편리해서 포토샵이나 웹서핑, 문서 작업 등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 사용할 때는 키의 배열이 조금 익숙하지 않아 오타를 자주 내는 점과 한영과 한자 키가 각각 Alt와 Ctrl에 혼합된 형태를 띄고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느껴졌다. 특히 오른쪽 Alt 키는 자주 스페이스바와 겹쳐서 눌러지는 상황이 생겼다.(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손이 조금 큰 사람이나 기존 일반 키보드에 너무 익숙한 사람들에게 흔히 생길 수 있는 문제다) 그리고 일부 키의 위치가 달라진 부분은 조금 불편하다. insert 키의 경우 Scroll Lock 키 옆으로, delete 키와 주변키들은 세로로 위치를 변경했으며, Delete 의 경우 조금 긴 형태로 바뀌었다. 이는 최근 나오는 조금 작은 키보드의 형태와 동일한 모습이다. 그 주변에 프로파일 버튼이 존재하고 Enter 역시 작은 형태로 변경됐다.

|

---|---

|

---|---

그럼 이제 게임에 적용을 해보자. '타란튤라' 키보드를 사용해서 즐긴 게임은 EA코리아의 '크라이시스'와 '메달오브아너 : 에어본', 액티비젼코리아의 '콜오브듀티4'와 '에너미 테리토리 : 퀘이크워즈',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와 '스타크래프트', 온라인 게임 '아바'와 '울프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이었다.

먼저 FPS 게임인 '크라이시스'와 '메달오브아너 : 에어본'에서는 최적화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사용하는 장비와 탑승 장비 등 키 사용이 많은 '크라이시스'에서는 다양한 메크로키를 통해 현련한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었으며, 적절한 키배치로 불편함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상태로 즐겼다. 물론 키가 겹치는 현상도 적어 복잡한 동작에서도 무리가 없이 움직일 수 있었다. 이는 '에너미 테리토리 : 퀘이크워즈'와 '콜오브듀티4'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필요한 키들은 메크로키에 넣거나 단축키, 버튼을 계속 눌러야 하는 키 등에도 설정이 쉬워 필요 여부에 따라 편하게 사용했다. 하지만 일일이 키 셋팅을 해줘야하는 번거로움과 키 설정 후 메크로키 설정까지 해야 해 복잡한 게임이 아니라면 무리해서 프로파일 설정을 하지 않았다.

|

---|---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 두 게임에서는 큰 무리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나 가끔 키보드의 위치가 익숙하지 않아 단축키를 사용하는데 무리가 생겼다. 다만 빌드 단축키 등을 메크로키에 설정해 놓을 경우 손쉽게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종족마다 메크로키 설정을 다르게 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노력이 아니면 불편했다. 이외에 온라인 게임들도 필요한 채팅 등이나 작업에 필요한 간단한 키 정도는 프로파일에 도입해 빠르게 사용할 수 있었다. '아바'의 경우 단축 채팅키를 메크로키에 적용 시키면 매우 편하게 작전을 내릴 수 있었으며, '울프팀' 역시 작전과 편한 메크로 대화를 날 수 있었다.

|

---|---

'타란튤라' 키보드는 게임을 좀 더 편하게 즐기기 위한 도구임은 확실하지만 프로파일 관리와 메크로키 기억 등의 어느 정도 노력이 없다면 사용이 어려운 전문가 도구다. 하지만 이점만 극복한다면 어떤 작업이나 게임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불편한 동작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인 것 같다. 또한 미려한 디자인과 발광 디자인, 보조 기능 키 등은 '타란튤라' 키보드를 키보드 그 이상의 주변기기로 만들어준다. 뭔가 색다른 키보드를 사용하고 싶거나 미적 감각을 살린 주변기기를 원한다면 '타란튤라' 키보드를 구매해보자. 이 키보드의 소비자가격은 139,000원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레이저코리아 홈페이지(www.razer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