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김택진 대표 '아이온 급 신작 6개 개발 중'

"지난 10월27일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온'을 시작으로 엔씨소프트는 2010년도까지 6개의 MMORPG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2007'에서 만난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년 초와 비교해 눈에 띌 정도로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기자들을 앞에 두고 미소짓는 그의 모습은 여느 때 보다 여유있어 보였고, 그 여유는 엔씨소프트의 차기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2007년 초에는 마음 고생이 심한 편이었죠. 하지만 2007년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에 와보니 나름대로 매출도 날 나왔고, 잘 견뎌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온'의 개발 과정이 매우 힘들었고, 앞으로의 게임들도 그렇겠지만 최선을 다해 업계 선두 업체로서의 개척정신을 발휘해보겠습니다"

김택진 사장은 게임 개발이라는 것이 단순히 개발자가 있고, 돈을 투자해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아이온'만 해도 '계속 진행할 수 있을까' 라는 상황을 세 번쯤 겪었다며 김사장은 차기 게임들의 개발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에는 신작 MMORPG들을 여럿 발표하고,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으로 대변되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라인업에 강력한 보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엔씨소프트의 미래가 신작 개발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오래전부터 미국과 일본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지난 수요일에는 샨다와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김택진 사장은 다양한 신작 게임의 개발 외에도 해외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샨다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에서 한국게임이 다시 활개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시티오브히어로'와 '타뷸라라사'의 선전도 꼭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다년간 보여온 해외 진출로의 노력이 곧 꽃을 피울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현재 '아이온'이나 '타뷸라라사'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급격하게 변화를 얻고 있고, 수준급의 평가를 얻고 있지요. 하지만 지금 느끼시는 게 전부가 아니며, 온라인 게임 시장을 변화시킬 수준의 참신한 시스템을 선보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김 가장은 향후 1년 동안에 엔씨소프트의 게임들이 급진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며 기대해달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앞서 '2007년을 잘 버텨냈다'는 말과 함께 6개의 신작 MMORPG와 최근 지스타에서 선보인 플레이 엔씨 등으로 재도약을 해내겠다는 김 사장. 그가 말하는 즐거운 게임 세상이 엔씨소프트의 손에서 만들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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