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카'는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2008년 온라인 게임시장의 문을 MMORPG가 활짝 열고 있다. 동시접속자 3만5000명을 넘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엠게임의 야심작 '풍림화산'부터 '거상' '군주'로 유명한 김태곤 이사의 신작 '아틀란티카',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 개발자 빌로퍼의 '헬게이트:런던' 등 대작들이 1월에 쏟아지고 있는 것. 특히 '아틀란티카'는 획일화된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독창적인 게임이라며 게이머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사실 이런 반응을 보여주실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턴제 게임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계셔서 힘이 납니다. 오픈 베타 때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아틀란티카'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태곤 이사는 현재 게이머들의 보여주는 반응이 감사하다 못해 부담감이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많은 게이머들이 오랜만에 등장한 참신한 게임이니만큼 이런 게임이 잘 돼야 앞으로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할 수 있게 된다며 열성적으로 응원을 해주고 있다는 것. 그는 칭찬을 받을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빠지게 된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실제로 '아틀란티카' 게시판에는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칭찬 일색이다. 많은 게이머들이 참신한 턴제 전투와 풍부한 콘텐츠에 박수를 보내고 있으며, 앞으로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 높은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게시판의 글을 보다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셔서... 특히 서포터즈 게시판에는 정말 냉철한 비판이 많아서 개발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같이 일했던 동료. 김태곤 이사가 '아틀란티카' 게이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김이사는 서포터즈 게시판을 읽다보면 엄청난 수의 기획자와 함께 일하는 기분을 느낄 때가 많다고 얘기했다. 특히 '아틀란티카'는 유닛 간의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한데 게이머들이 직접 테스트하기 힘든 부분들까지 세세하게 테스트해서 의견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1월 중순에는 길드의 대표를 뽑아서 대결을 펼치는 길드 대항전 시스템이 추가되고, 1월 말에는 길드가 국가로 재편돼 국가 간의 갈등 구조가 생겨납니다. 그 때부터는 정치적인 재미도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일까. 현재 '아틀란티카'는 엄청난 양의 콘텐츠로 착실히 채워져가고 있다. 김태곤 이사는 게이머들이 콘텐츠 부족 현상을 겪지 않도록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위에서 말한 콘텐츠는 물론이고, 용병, 던전 등 기본 콘텐츠는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엔도어즈는 이런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현재 '아틀란티카'를 플레이하고 재미없으면 보상해드린다는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김태곤 이사는 원래 취지는 플레이를 했는데 재미가 없으면 시간이 아깝다고 느낄 것 같아 그것을 조금이나마 보상해드리고 싶다는 겸손한 마음이었는데 너무 공격적으로만 비춰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아틀란티카'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직 최고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틀란티카'를 통해 온라인 게임 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는 김태곤 이사. 그는 '아틀란티카'를 아직 플레이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직접 즐겨보고 냉철한 비판을 해주셨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온라인 게임 산업이 발전하려면 개발자만 노력하는 게 아니라 게이머들도 직접 즐겨보고 냉철한 비판을 해줘야 한다는 그의 말이 계속 가슴에 와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