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투스, 프로리그 결승 진출, '무관의 제왕 한 푸나'

'또 역전승! 이러다 CJ엔투스가 프로리그에서 우승하는 거 아냐?'

지난 19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후기리그 플레이오프가 열린 용산 아이파크 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CJ엔투스와 MBC게임 히어로의 경기가 끝난 후 한 관람객이 한 말이다.

'이 말 그대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CJ엔투스(감독 조규남)의 기세가 파죽지세다. CJ엔투스는 지난 12일 준 플레이오프에서 온게임넷을 상대로 4대3의 짜릿한 역전승을 펼치더니, 지난 19일에는 MBC게임 히어로(감독 하태기)에 4대3의 역전을 거둬냈다. 이제 마지막 대결은 27일에 예정되어 있는 르까프 오즈(감독 조정웅) 뿐. 르까프 오즈마저 쓰러뜨린다면 CJ엔투스는 그동안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녔던 '무관의 제왕'이란 '한'을 벗고 제왕으로 거듭나게 된다.


플레이 오프에서 마주친 MBC게임과 CJ엔투스의 승부는 보는 것만도 힘들 정도의 명승부였다. '플레이 오프 전문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플레이 오프에서 강함을 자랑했던 하태기 감독의 지휘 아래 MBC게임은 2경기만 CJ엔투스의 한상봉에게 내주었을 뿐, 연달아 1-3-4경기를 몰아치며 1대3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종결짓는 듯 했다. 하지만 CJ엔투스는 예전처럼 한번에 '확' 무너지는 약한 팀이 아니었다.

5경기에서 CJ엔투스의 박영민이 화려한 스톰샤워로 주장의 이름값 해내며 1승을 추가하더니, 6경기에서 장육과 주현준이 파상공세로 승부를 3대3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마지막 에이스결정전 마저도 김성기가 염보성을 잡아내면서 CJ엔투스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준 플레이 오프와 플레이 오프 모두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계속되면서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은 오는 27일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향해 몰리고 있다. 알고도 못 막는다는 이제동-오영종의 '원투펀치'를 보유한 르까프와 단합된 힘으로 우직하게 밀고 들어오는 CJ엔투스의 승부는 27일이 되어야 결판이 날 예정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