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 대 송병구, 결승행 마지막 티켓은 누구에게?
송병구(삼성전자)와 박찬수(온게임넷)가 격돌하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 2주차 경기가 오는 7일(금) 6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주, 혁명가 김택용(SKT)을 꺾은 10대 파워 이영호(KTF)가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나머지 결승 한자리가 이번 경기를 통해 결정된다.
박찬수와 송병구의 4강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박찬수는 스타리그 첫 도전 만에 무패로 4강에 진출했으며, 송병구는 3연속 4강 안착이라는 꾸준한 실력을 선보이며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박빙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두 선수의 승부처를 3경기 '카트리나'로 꼽고 있다.
허리케인에서 이름을 따온 '카트리나'맵은 전략이나 힘의 충돌보다는 병력의 전술적 운용과 점령 등에 의해 승패가 좌우된다. 부대 단위 이동이 용이하고 소수 유닛의 파괴력이 있는 프로토스에게 다소 유리한 면이 많다. 하지만 지난주에 벌어진 4강 1주차에서 테란 이영호가 프로토스 김택용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맵이 아이러니하게도 '카트리나'다.
현재 송병구는 카트리나에서 박찬수의 쌍둥이 동생 박명수를 이기고 거둔 1승을 포함해서 저그를 상대로 공식전적 3승 2패를 기록 중이고, 박찬수는 이 맵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공식기록은 1전도 없는 상황. 경험상 송병구가 유리하지만 박찬수는 16강 본선에서 저그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택용을 상대로 맞춤전략을 사용해 승리를 거두는 등 기세 면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다음 스타리그 2007' 3위, 'EVER 스타리그 2007' 2위로 번번히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은 송병구가 세 번째 도전 만에 우승의 한을 풀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인지, 트윈스 파워 박찬수가 '로열로더' 후보로 당당하게 결승전을 향할 수 있을 것인지 오는 7일(금) 경기 향방에 따라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박찬수 vs 송병구 - 3월 7일(금),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
1경기 블루스톰
2경기 몽환2
3경기 카트리나
4경기 트로이
5경기 블루스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