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냐 독특함이냐, FPS 온라인 게임 양극화
실력이나 독특함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는 다양한 성공 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FPS 온라인 게임을 두고 하는 말이다. 기존 FPS 온라인 게임들이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와 흡사한 게임성을 보여주는 게임들 위주였다면 지금은 전술이나 특이함으로 무장한 온라인 게임들이 등장해 게이머들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덕분에 현재 국내 FPS 온라인 시장에는 고전적인 재미를 찾는 게이머들과 새로운 재미를 찾는 게이머들로 나눠지는 상황이다.
* '서든어택' '카스온라인' '포인트블랭크' FPS 기본적인 재미를 찾는 게임들
'카스'의 기본적인 게임성을 계승한 게임들로는 높은 인기를 고수하고 있는 CJ인터넷의 '서든어택'을 비롯해 넥슨의 '카스온라인', 엔씨소프트의 '포인트블랭크', SK텔레콤의 '블랙샷'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 게임들은 '카스'가 보여준 기본적인 게임성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좀 더 빠르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서든어택'과 '포인트블랭크' '카스온라인' 은 이런 게임성을 충실하게 살린 대표적인 게임으로 손꼽힌다. '서든어택'은 '카스' 못지않은 빠른 진행과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게임성으로 일반인들에게 FPS의 재미를 제대로 전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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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서 선보인 FPS 온라인 게임 '포인트블랭크'는 '카스'와 흡사한 재미에 '서든어택'의 빠른 진행, 독특한 파괴 미션으로 최근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서든어택'과 '카스'가 보여주지 못한 고화질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리엔진을 적용해 산탄과 캐릭터의 움직임, 물체의 파괴 등을 사실적으로 보여줬다. 이런 다양한 신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인트블랭크'는 '서든어택' 못지않은 빠른 진행을 보여준다.
캐릭터들이 이동에는 기본적으로 대시가 적용돼 있어 빠르게 움직이며, 총의 특징이나 산탄률도 '카스'와 흡사한 느낌을 준다. 그러다보니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서든어택 소스' 버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 하지만 분명한 건 이 게임 모두 기본적인 FPS 게임성에 상당히 충실하다는 점이다. '포인트블랭크'의 특징은 3월 중 진행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서든어택'의 경우 FPS 게임이 가진 마니아성을 일반 게이머들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한 다양한 시스템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잘 알려졌다. 특히 전술보다는 개인적인 실력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 조작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점은 '서든어택'이 타 경쟁 게임보다 높은 인기를 고수하는 역할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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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온라인'은 말이 필요 없는 명작의 온라인화로 게이머들에게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다. '카스온라인'은 '카스 1.6'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온라인 게임 특유의 커뮤니티 기능과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기존의 재미와 편의성을 높인 게임이다. 특히 기본적인 게임성 부분은 거의 완벽하기 때문에 기존 '카스' 팬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 '찹스온라인' '울프팀' '오퍼레이션7', 독특함에서 재미를 찾다
이와 다르게 '찹스온라인' '울프팀' '워록' '오퍼레이션7' 등의 게임들은 기존 FPS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큰 특징을 무기로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최근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 '찹스온라인'은 특이하게도 토마토를 무기로 전투를 벌인다. 덕분에 일반적인 FPS 게임과는 사뭇 다른 특이함을 엿볼 수 있다. 대부분의 총들은 직선으로 나가지만 토마토는 그 무게 때문에 곡선으로 나가기 때문. 게이머들은 작은 건물들과 장애물 사이에서 어떤 각도를 던져야 토마토를 적절하게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고, 폭탄, 강아지, 새총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게임의 긴장감을 높여준다. 특히 이중 새총은 일반 FPS 게임의 스나이퍼에 해당하는 아이템으로 멀리 있는 상대방을 저격할 수 있다. 이때 화면 연출은 정말 게이머가 새총을 쏘는 듯 한 모습을 보여줘 쏘는 맛을 잘 보여준다.

'오퍼레이션7' 역시 일반적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오퍼레이션7'에는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총기 조립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존재한다. 게이머들은 게임 속에서 구매가 가능한 다양한 부품을 통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자신만의 총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조립하는 방식에 따라 기존 오리지널 총기와는 확연히 달라지는 성능과 특성이 생긴다. 이 특성은 조립에 따라 조준, 정확성, 산탄률, 탄착률 등 총의 여러 능력에 영향을 준다. 덕분에 게이머들은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총을 노력 여부에 따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멋진 자신만의 총기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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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에서 선보인 변신 FPS 게임 '울프팀'은 변신이라는 설정과 다양한 게임 모드로 출시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일반적인 게임 진행은 타 FPS 게임과 큰 차이가 없지만 늑대로 변신할 경우 기존에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진행이 된다. 게이머는 늑대 변신을 이용해 벽을 타거나 평소에는 갈 수 없는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인간 대 늑대' 등의 특이한 대결로 진행할 수 있으며, 특정 진지를 먼저 획득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진지점령전 등 다양한 게임 모드가 존재한다.
* FPS 게임, 특성 따라 게이머들도 양극화
이렇게 FPS 온라인 게임들이 특성에 따라 구분이 되면서 게이머들 역시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이나 기존 스타일을 고수하는 사람들로 나눠지고 있다. '서든어택'이나 '포인트블랭크'처럼 기본에 충실한 게임 스타일을 고수하는 사람들과 '오퍼레이션7' '찹스온라인'처럼 게임성에 큰 변화를 준 게임들을 찾는 사람들이 바로 그것. 이들의 성향에 따라 FPS 게임의 평가가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개발자들도 어떤 게이머 입맛에 맞출지 고심이다. 특히 게이머들의 반응에 따라 게임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FPS 게임 개발자들은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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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서든어택'과 '포인트블랭크' 같은 기본에 충실한 게임 스타일이 좀 더 인기다. '카스'처럼 쉽게 적응하고 총기의 특성만 파악하면 일반적인 진행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게임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며, 게임이 가진 특성이나 게임 모드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그러다보니 FPS 게임이라고 쉽게 접근한 게이머들에게 이점이 단점으로 보이기 일쑤다. 하지만 이런 독특한 게임성도 나름의 마니아층을 구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FPS 게임에 질린 게이머들이 기존 게임과는 다른 특성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 전문가는 "FPS 게임은 한두 번의 플레이로 게임의 평가가 이루어질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는 게임이다. 어중간한 게임성을 가진 것보다는 기본이나 확실하게 차별화된 독특함을 선보이는 것이 성공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