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스포츠협회 이사회 탈퇴 ‘프로리그 참가 안해’

삼성전자가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KeSPA) 회원 및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삼성이 이러한 '초강수'를 택하게 된 원인은 불투명한 협회의 2007년도 회계결산 자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2월에 있었던 3기 e스포츠협회장 선출 때부터 '2007년 회계자료'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회계 자료를 달라'는 삼성전자 측의 불만 제기로 당시에 3기 회장사 선출이 연기됐다.

이렇게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지난 6일 '2008 정기이사회'에 올라온 회계결산자료 보완 및 개선방향이 여전히 제대로 논의되지 않자 삼성전자 측은 격노하며 회의장을 빠져나갔고, 결국 이사회에 탈퇴서를 제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STX와 함께 협회 이사회로 가입해 활동해 왔으며 현재 협회 이사회에 가입된 모든 게임단들은 납입금으로 매년 1억원을 지불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측과 e스포츠협회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코멘트를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e스포츠 관계자들은 삼성이 이사사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프로리그에 참가하지 않고 개인리그와 WCG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블리자드와의 지적재산권 문제로 많은 논란이 됐던 e스포츠협회가 2008년 초반부터 회계결산 문제가 터짐으로써 3기 시작부터 발걸음이 순탄치 못하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는 외부적으로는 블리자드와의 지적재산권 문제, 내부적으로 회계결산 등 3기 시작부터 난제를 극복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평가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