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 그곳에서 탄생할 최고의 프로게이머는 누구
송병구와 이영호 자존심 대결, 광주에서 결판낸다.
최후의 한 명을 가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 결승전이 오는 15일 오후 6시 빛고을 광주 염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한판 대결을 펼지는 주인공은 KTF 테란 이영호와 삼성전자 프로토스 송병구. 이영호는 생애 첫 결승 진출이고, 송병구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다.
스타리그 본선진출 세 번 만에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한 이영호는 리그 초창기만 해도 유일한 KTF 선수이자, 본선에 진출한 4명의 테란 중 1명이었을 뿐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8강전에서 이제동, 4강전에서 김택용을 다전제에서 차례대로 꺾으며 지금은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송병구는 컨트롤, 전략, 물량 등의 삼박자가 잘 갖춰진 프로토스로 유명하다. 특히 발군의 셔틀 리버 플레이와 캐리어 컨트롤은 상대를 주저앉게 만드는 '공룡'과 같은 공포로 인식되고 있다. 김택용(SKT 프로토스)과 함께 개인랭킹 1, 2위를 다투며 지난 가을부터 시작된 프로토스의 전성기를 이끌어오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통산 12번 만나 8승4패로 송병구가 앞서 있다. 특히 이영호는 송병구에게 갚을 것이 남아있는 상황. 지난 'EVER 스타리그 2007' 8강전에서 송병구에게 패배해 4강 진출이 좌절되었으며,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16강에서도 송병구에게 1패를 당해 힘겨운 재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최근 열린 곰TV 스타인비테이셔널 경기에서 송병구를 결승에서 만나 3대2로 힘든 승리를 거두었으나, 송병구에게 복수했다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두 선수가 경기를 펼치는 전장은 1경기 '블루스톰', 2경기 '카트리나', 3경기 '트로이', 4경기 '몽환2'이며 두 선수가 2대2로 동률을 이루면 마지막 5경기는 1경기가 펼쳐졌던 '블루스톰'에서 재대결한다. 전적상 맵은 프로토스에게 다소 유리하지만 각 전장에서 이영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맵은 경기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편, '박카스 스타리그 2008' 결승전 전 경기는 온게임넷에서 15일 생중계하며,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해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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