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의 향수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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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 애니메이션, 코믹북, 게임으로 봐온 드래곤볼 이지만 볼 때마다 반가운 것은 제 어린시절을 지배했던 요소중의 하나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발매된 드래곤볼은 드래곤볼 Z 진무도회 2입니다. 드래곤볼 단행본 42권까지 밖에 보지 않아서 이번 버전의 이야기가 이미 나와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트랭크스의 이야기를 담은 외전 격으로 손오공이 마인부우까지 쓰러뜨린 뒤에 미래의 트랭크스가 타임머신을 타고 손오공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는 부분부터 게임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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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드래곤볼은 대전 액션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리얼 타임 시뮬레이션적 요소, 3인 1조의 팀 배틀 시스템을 통해 조금은 다른 모습입니다. 마도사 바비디와 데브라가 지구 곳곳을 파괴합니다. 게이머는 각 대륙별로 돌아다니며 도시를 파괴하는 적들과 싸우게 됩니다. 재미있는건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손오공, 손오반, 베지터의 본 주인공급 캐릭터부터 브로리, 프리더, 셀, 마인부우 등 시간과 관계없이 적으로 등장했던 캐릭터들까지 전부 등장합니다. 적을 만날때마다 본편의 시나리오가 생각나 재미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손오공 vs 베지터, 초사이언 트랭크스 vs 칼을 쓰는 트랭크스 등 다양한 대결 구도가 마련돼 전투 모드에서 커맨드의 입력이나 기술의 사용은 비슷할지라도 전투하는 재미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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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 승리하면 기술을 습득하고, 스테이지를 끝내면 잠겨있던 캐릭터들이 하나 둘 나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트랭크스지만 다양한 캐릭터들과 조를 이뤄 전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같은 조의 캐릭터들과 협력 전투를 치른다거나 팀 배틀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다양한 전략의 수립 요소는 없습니다. 팀 배틀은 그냥 3인 1조로 움직이며 적들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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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한글화. 일본어의 압박은 실로 게임 플레이를 힘들게 합니다. 스토리도, 기술 습득이나 캐릭터 봉인 해제 등 게임과 관련된 모든 요소에 언엉의 압박을 맞이합니다. 게다가 매뉴얼말고는 공략집이나 대사집과 같은 것이 없어 더 아쉽습니다. 매뉴얼도 기본 설명 뿐.. 실제 게임 플레이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편입니다. 오랜만에 드래곤볼의 향수를 느낄수는 있었지만 그뿐.. 이제 한글화 타이틀은 점점 만나기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