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軍게임단 공군 에이스, 1년 만에 팀 해체 위기

최초의 군인 e스포츠팀으로 화제를 모았던 '공군 에이스'가 창단 1년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4월 세계 최초의 공군 게임단으로 창단된 에이스팀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포함, 총 10명의 프로게이머로 구성되어 있다. 병사 전원은 공군 중앙전산소 소속의 전산병 소속으로 비시즌에는 워게임 시뮬레이터로 보직하며 시즌 중에는 프로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공군 에이스는 4명(강도경, 최인규, 조형근, 임요환)이 2008년 중으로 제대하기 때문에 추가 인원의 선발이 시급한 상황인데도 국방부에서 정식편제 인가 신청이 나지 않고 있다. 향후 3개월 동안에 정식 인가가 나지 않는다면 공군 에이스는 프로리그 규정의 최소인원을 만족하지 못해 다음 시즌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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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편제 인가 신청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지난해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프로게임단 '에이스'가 정식 편제 기능에 어긋난다"고 지적했기 때문. 당시에 국방부는 "군내 프로게이머 특기가 없는데도 전산특기병으로 모집된 병사를 프로게임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관련 업무와 맞지 않다"고 시정명령이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부랴부랴 공군은 정식편제 인가 신청서를 작성했지만 탈락할 것이 두려워 국방부에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별한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급기관인 국방부가 해체를 지시한데다 정식편제에 어긋나는 병사 선발을 계속할 수 없기 때문에 전산특기병의 추가 모집은 특별한 지시사항이 내려오지 않는 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공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다수 장병들은 공군에 대한 홍보 효과나 프로게임단 운영의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하고 존속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공군 참모부는 국방부 지시에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공군 에이스는 해체되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편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공군 에이스는 2008 시즌을 마지막으로 이후의 프로리그에는 참가할 수 없게 되고 기존에 입대한 선수들이 제대하면서 자연스럽게 팀은 해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e스포츠팬들은 "해군의 마술병이나 공군의 B-boy병은 편제에 어긋나지 않는가"라고 지적하며 "협회 차원에서 팀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팬들 역시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실시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현재 e스포츠팬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공군 에이스 해체를 반대하는 게시물을 등록하고 해체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경기장에서도 플래카드와 현수막으로 선수들 응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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