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1분기 실적 상승세 보였지만 게임 쪽은 적자 계속

KTH의 2008년 시작이 좋지 않다. 공시를 통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KTH의 1분기 매출 실적은 매출액 294억원, 영업이익 11억원, 경상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3% 정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타 퍼블리셔나 포털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실적. NHN, 엔씨소프트, CJ 대형 게임사들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며, 전년대비 약 17~20%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KTH의 성장률은 극히 미진할 뿐만 아니라 주력 사업 대부분이 적자를 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별로 살펴보면 포털 매출은 12억 증가했으며, 영상은 1억 원 감소, 음악 쪽은 25억 원 감소, 게임 5억 원 감소, 모바일 30억 감소, Ann 10억 감소, U-Biz 23억 증가, 기타 6억 원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 42억 원이 감소했다.

이는 매출 순액조정 영향 때문에 생긴 내역으로, 전분기 무형 자산감액손실 10억 원을 반영하면 어느 정도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KTH의 전반적인 사업들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주력 사업인 게임 쪽 적자가 매번 증가하고 있어 사업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


특히 게임 쪽은 인기 게임 '십이지천' 시리즈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5억 손실을 기록, 신규 라인업과 성공적인 라인업 확보가 더욱 절실해졌다.

문제는 향후에도 이 같은 손실을 메워줄 타이틀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십이지천'은 KTH의 게임 사업 쪽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타이틀로 실질적인 게임 사업 수익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나마 최근 오픈한 '십이지천2'가 선전하고 있지만 신작 게임 '패왕'을 비롯해 '어나더데이' '마그패라그' '풍류공작소' 등의 신작 라인업이 부실, 성공이 불투명해 2분기 실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많은 개발비와 3년 이라는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된 '풍류공작소'는 현재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이며, '어나더데이'의 경우 퀘이크 개발자가 참여한 FPS 온라인 게임이지만 현재 FPS 게임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뚜렷한 게임 시장 덕에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경쟁 상대로 웹젠의 '헉슬리'가 물망에 오른 상태이며, 비슷한 형태의 게임이었던 '페이탈코드'가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는 등 악제가 겹쳐 성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패왕' 역시 구름인터렉티브의 '트리니티온라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고스트X',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 등 대형 게임들과 격차가 너무 벌어져 게이머들의 외면을 사고 있는 상태다. 게시판에는 최근 게시물이 지난 25일자이며, 그나마도 '게임 개발하고 있습니까'라는 항의성 글이라서 이미 게이머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적자 노선을 타개하기 위해 KTH도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포털 공간을 독립적으로 구분하고, 이름 역시 '올스타'로 새롭게 변경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으며, '십이지천2'의 상용화를 무사히 안착 시켜 추가적인 수익원을 기대하게 됐다.


'십이지천2'는 성인 무협 온라인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200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참여해 펼치는 대형 전쟁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최근 부분 유료화에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KTH의 홍보팀 김근열 과장은 "하락세가 뚜렷한 것은 사실이지만 '십이지천1'과 '십이지천2'가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3, 4분기에 여러 프로모션과 게임 검색, 신규 게임 등의 콘텐츠가 자리 잡으면 지금보다 괜찮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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