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이냐 성능이냐, MP4P 대 PMP 무한 경쟁 돌입

휴대기기가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어떤 제품이 더 괜찮은지에 대한 논쟁은 커뮤니티 사이트나 블로그 등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주제가 됐다. 특히 검색 시장 내에 제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비교 사이트나, 기사, 사용기 등은 필수적으로 보게 되는 정보다.


최근 이런 주제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휴대기기들이 있다. 바로 휴대성과 동영상 재생 기능을 강조한 MP4플레이어와 다기능으로 무장한 PMP가 그것. 동영상이나 DMB 기능들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 두 기종에 대한 비교나, 정보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요 정보로 자리 잡고 있다.

사실, 이 두 기종은 시작된 방법도 다를 뿐만 아니라, 그동안 경쟁 상대들도 달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두 기종이 서로의 영역을 조금씩 노리면서 휴대기기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으로 변했다.

이런 두 기종의 경쟁은 PMP의 영역을 넘보기 시작한 MP4플레이어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PMP는 동영상 재생 기능을 강조하며 독보적인 존재로 활약해 온 것이 사실. 그동안 PMP는 UMPC라는 거창한 상대를 2006년부터 만나 몇 차례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여전히 동영상과 다기능에 최적화된 기기로 사용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이런 PMP 영역에 2007년부터 공략을 시작한 기기가 바로 MP4플레이어다. 음악 재생에 특화된 기기 MP3에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진 이 기기는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휴대성을 무기로 PMP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런 MP4플레이어의 출시는 그동안 등장한 PMP들의 성격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했다.

특히 MP4플레이어와 비교해도 큰 용량과 일부 기능을 제외하면 거의 차이가 없는 PMP 제품들이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 MP4플레이어들은 PMP와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기에 성공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PMP는 이런 상황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MP4플레이어를 따라잡을 묘안을 준비했다. 바로 무선 인터넷과 다기능, 그리고 크기 축소 등 기능적인 변화가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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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장하는 PMP들의 특징은 정말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출시된 '빌립 X5 VANT'의 경우 PMP의 기본적인 특징인 동영상, DMB, 음악 재생은 물론,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무선인터넷, 노래방, PDA, 파일뷰어 등 수 십 개의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UMPC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 덕분에 차량과 외부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20~30대층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MP4플레이어가 가진 휴대성을 따라잡는 기기들도 나오고 있다. 레인콤에서 선보인 '아이리버 피플 P10'의 경우 PMP가 가진 큰 외관과 무게를 버리고,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특히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다양한 쓰임새, 그리고 부담이 적은 가격 때문에 MP4플레이어의 적은 용량과 답답한 기능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아이스테이션 미니'와 '아이리버 딕플 D30C TDMB' '디지털큐브 아이스테이션 유딕 DMB' '에이트리 유앤딕 UD20B' 등도 PMP의 기능과 전자사전, DMB 등 다양한 기능을 강조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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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4플레이어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기능, 넉넉한 용량을 무기로 소비자를 유혹했다. 특히 2G 수준을 넘지 못하던 최근의 MP4 플레이어는 4~8GB, 16GB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등장하면서도 약 1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책정한 점이 특징이다.

PMP와 경쟁해도 든든한 MP4플레이어 제품들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엘플레이어'는 전면 버튼을 생략하고, 50.8mm TFT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 심플하고 귀여운 외형과 함께 사용자에게 광시야각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디오, 포토/텍스트 뷰어, FM라디오, 음성 녹음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해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데니테크놀로지에서 선보인 2.7인치 풀 터치스크린 MP4플레이어 'DMP-T1'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MP4플레이어 보기 힘든 풀 터치스크린을 채택했으며, PMP 못지않게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상파 DMB 7개와 라디오, 텍스트 뷰어, 이미지 뷰어 등 여러 기능은 여러 쓰임새를 원하는 알뜰한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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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디가 선보인 MP4 플레이어 'T4'도 괜찮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40×87.5×8.5mm로 일반 MP3과 거의 맞먹는 휴대성을 가지고 있으며, 가로로 눕혀서 영상을 감상할 경우 와이드 화면 못지않게 안정적인 화면을 보여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 IT전문가는 "PMP와 MP4플레이어가 각자 다른 태생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땔 수 없는 경쟁상대로 인식되고 있다. IT 시장에서 한동안은 새로운 형태의 기기보단 이 두 기종을 혼합한 형태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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