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뇌 트레이닝2, 이것이 바로 원조 두뇌게임'

"많은 사람들이 '두뇌게임'하면 닌텐도를 떠올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닌텐도가 두뇌 게임을 내기 전부터 일본에선 많은 두뇌 게임이 나왔었지요"

AK커뮤니케이션의 김도완 팀장은 일본에 대해선 알아주는 '통'(전문가)이다. 15년 가까이 일본의 유명 서적과 PS2 게임 등을 가져오는 등 일본 쪽과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AK커뮤니케이션, 그 중에서도 한국 퍼블리싱 업무를 주관했던 김 팀장은 일본에선 아무도 '두뇌게임'의 원조를 닌텐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최근 저희가 내놓은 '우뇌 트레이닝2'야 말로 원조 격인 두뇌 게임이지요. 닌텐도에서 나온 두뇌게임 보다 훨씬 이전부터 연구되어온 두뇌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이 게임을 한국에 소개시켜주고 싶었습니다"


김도훈 팀장은 휴대전화를 들어올리며 '우뇌 트레이닝2'를 실행해 보여주었다. 화면 안에서는 심플한 노란 색 바탕에 각종 퀴즈 문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본 게임이라고 하면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었는데, 의외로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은 시장 상황이 다릅니다. 그래서 세부적으로 많은 부분을 수정했지요. 그래픽부터 기획까지 핵심 두뇌 개발 문제만 제외하면 전혀 다른 게임처럼 변했습니다. 철저하게 한국화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리저리 휴대전화의 버튼을 눌러가며 문제를 풀던 김 팀장은 철저한 현지화가 정말 힘든 과정이었다고 했다. 일본 제작사들이 워낙 게임에 손대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조율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단다. 그 때문에 제작부터 런칭까지 1년 6개월이나 걸렸다고 김팀장은 고백했다.


"이 게임은 일단 쉽습니다. 웬만한 게임들은 조작법을 따로 숙지해야 하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조작이 쉽다고 해서 우습게보면 안됩니다. 게임 내부에서 아이큐 등을 도출하는 계산식은 어마어마하게 복잡합니다"

김팀장은 게임 제작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복잡한 계산식을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대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제를 푸는 시간, 타이밍 등 모든 것을 고려해서 두뇌를 측정하게 되어 있다는 것. 문제당 배점 방식도 다 다르고, 그런 부분을 처리하는 계산식을 처음엔 일본 쪽에서 숨겨놓으려 해서 고생했다는 뒷얘기도 곁들였다.

"두뇌게임이란 꾸준한 맛이 있습니다. 처음 한두 번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풀다 보면 발전해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지요. 하루 종일 즐기시는 것 보다는 틈틈이 시간 날 때 한번 씩 즐겨주시면 더 만족감이 크실 것 같습니다"

인터뷰 끝자락에 김 팀장은 어떻게 즐겨야 '우뇌트레이닝2'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지 설명했다. 아울러 AK커뮤니케이션의 향후 행보도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AK는 일본 측과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회사입니다. '우뇌트레이닝2'를 시작으로 많은 일본 타이틀을 철저한 한국화를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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