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퍼즐 '전성시대', 엄지족은 퍼즐에 빠졌다

"퍼즐? 돈 안되죠. 만들어봐도 영 신통치 않거든요" "아 요즘 퍼즐 주의 깊게 보고 있어요. 잘만 하면 제법 짭짤할 것 같아요"

불과 2년 전만 해도 모바일 업체 대표들은 '퍼즐'이라는 장르에 대해 물어볼 때 마다 고개를 저었다. 당시엔 퍼즐 장르로 성공한 게임이라곤 '테트리스'와 '푸키푸키' 정도 밖에 없었고, 몇 번이고 퍼즐을 내놔 봐도 성공은 '너무 먼 당신'이었다. 당시엔 타이쿤과 RPG 장르, 그리고 미니게임 장르가 큰 인기를 얻고 있었기에 퍼즐 장르는 마이너 장르로써 침묵을 지켜야 했다.

하지만 최근 퍼즐 장르는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해 출시된 '액션퍼즐패밀리'가 1년여 가까이 다운로드 상위권을 지킨 이후 퍼즐이라는 장르에 대한 게이머들의 인식 또한 180도 바뀌었다. 여성 모바일 게이머가 늘어나고, 퍼즐장르가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직감한 많은 개발사로부터 우수한 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다.


AK커뮤니케이션에서 지난 7월3일 내놓은 '퍼즐천국'은 네모로직, 배틀쉽, 스도쿠의 세 가지 퍼즐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버스 터미널 등에서 잡지로 많이 볼 수 있었던 종류의 퍼즐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데다, '월드 퍼즐 챔피언십'의 공식후원사인 컨셉티스社로부터 직접 제공받은 문제가 각각 네모로직이 기본 150문제, 배틀쉽이 210문제, 스도쿠가 210문제가 들어있어 인기다. 키 조작이 간단하고 웬만한 사람은 전부 알 수 있는 퍼즐이기 때문에 쉽다. 문제 하나하나 난이도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 이들 게임을 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것도 장점. 문제를 전부 풀었더라도 따로 500원의 비용을 추가하면 각각의 퍼즐을 난이도 별로 90문제에서 150문제 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AK커뮤니케이션에서 내놓은 또 다른 게임인 '우뇌 트레이닝2' 또한 인기있는 퍼즐 게임이다. 이 게임은 랜덤으로 등장하는 8가지의 다양한 뇌 체크용 문제를 푸는 것으로 진행되는데, 플레이어는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풀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판단력, 인지력, 수리력, 추리력, 직관력, 공간지각능력, 순발력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단 4개의 키만으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TF에서 한동안 다운로드 수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부루마블2008' 또한 재미있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게임이다. 게임 방법은 단순하다. 주사위를 던져서 그 숫자만큼 이동한 지역의 땅을 사고, 그 땅에 별장이나 빌딩 등의 건물을 지어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숙박료를 받는다.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를 모두 파산시키면 승자가 되는 것이다. 일단 그래픽이 굉장히 귀엽고 이쁜데다, '부루마블' 또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대중화 되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큰 인기를 얻ㄱ 있다.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게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직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컴투스에서 나올 '퍼즐액션패밀리2'도 퍼즐 게임의 붐을 이어갈 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전작이 10개의 퍼즐 게임으로 등장한 가운데 이번 작품도 다수의 퍼즐 게임이 함께 합쳐진 작품으로 출시될 것 예상되며, 그 위용으로 업계를 긴장케하고 있다. 이 작품은 2008년 하반기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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