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태그 토너먼트2, 다양한 재미 요소로 전작 성공신화 이어가고파

5일 오후, 'Xbox360 인비테이셔널 2012' 행사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는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최신 대전액션 게임 '철권 태그 토너먼트2'의 개발자인 하라다 가츠히로 디렉터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2'는 아케이드 및 플레이스테이션2를 통해 출시됐던 '철권 태그 토너먼트'의 후속작으로, 전작은 '철권' 프랜차이즈의 비디오게임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하라다 디렉터 역시 이를 언급하며 "한국 최고 인기작의 후속작에 대해서도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전했다.

Q. '철권 태그 토너먼트2'를 이식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A. 다 힘들었다고 해야 하나(웃음). 아케이드모드 이외의 다양한 모드를 넣는것에 어려움이 많았다. 아케이드 버전이야 대전 위주로 신경쓰면 됐지만 이쪽은 그 외에도 신경써야할 부분이 너무 많았다. 아! 그리고 오노 프로듀서가 작업을 방해하는 것도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웃음).

Q. 캐릭터의 특정 기술 모션이 바뀌는 아이템이 많이 추가됐는데?
A. 그렇다. 사실 격투 게임은 단순히 토너먼트 우승만을 위해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다양한 대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가볍게 즐기길 원하는 사람들까지 만족시킬 일종의 조미료로 사용했으며, 그 덕에 웃긴 기술들이 많이 들어가게 됐다.

Q. 이번에 선보이는 콘솔 버전의 요소들이 아케이드버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나?
A. 캐릭터나 스테이지에 대해서는 미정이지만 콘솔 버전의 발매 단계에서 기술의 밸런스 등이 많이 달라지는 것을 동기화 하는 업데이트는 곧 진행할 예정이다.

Q. '월드 테켄 페더레이션 온라인' 서비스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A. 아케이드용 테켄넷을 확대한 형태라고 보면 된다. 전적, 각종 확률, 특징 등 다양한 퍼스널 데이터가 제공되는 것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돼 게이머들이 팀을 짜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게이머들에게 편의성과 즐거움을 줄 수 있을 다양한 기능도 추가 업데이트 될 것이며 각 기능들은 무료로 제공될 것이다.

Q. '철권 튠즈' 모드라는 것도 추가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무엇인가?
A. 음악CD의 음원이나 배경 음악을 자신만의 튠을 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믹싱 시스템이다. 특히 과거 작품의 음원을 원하는 게이머들이 있어 이중 판권 문제가 해결된 곡들은 유료로 제공할 생각도 가지고 있으며, 제공되지 않는 곡이라도 해당 음원의 CD를 가지고 있는 게이머라면 이를 녹음해서 사용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과거 음원을 무료로 공개하는 경우도 있나?
A. '철권 태그 토너먼트 2'에 대한 부분이라면 무료로 제공되겠지만 판권 같은 문제도 있어 단순히 과거작이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소녀시대가 새로운 앨범을 낸다고 과거 앨범이 공짜가 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될 것이다.

Q. 한정판에 들어있는 수영복 외의 추가 콘텐츠 발매 계획은?
A. 타이틀이 많이 팔리면 무료 콘텐츠의 추가는 생각하고 있지만 무리하게 수를 늘리거나 유료로 판매할 계획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

Q. Xbox360 버전과 PS3 버전의 차이는?
A. 게임 내부적으로는 거의 차이가 없지만 Xbox360 버전에서는 게이머 아바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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