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플랫폼 앱러빈, 더 많은 한국 회사와 함께하고 싶다

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앱러빈이 금일(15일) 서울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 플랫폼의 경쟁력과 중소 모바일 게임사의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앱러빈은 지난 2012년에 설립된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로, 자동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광고 상품과 높은 수익률을 앞세워 급성장 중이다. 전세계 20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팔로알토에 있는 본사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뉴욕, 더블린, 베이징, 도쿄, 베를린, 서울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도 스프링컴즈, 이꼬르, 비트망고 등 많은 회사들이 앱러빈을 이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앱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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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앱러빈 총괄 이사와 스프링컴즈의 서성영 이사, 이꼬르의 신명용 대표, 요도1의 빈센트 디아오 부사장 등 앱러빈을 이용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회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개발사들의 앱을 차트 상위권으로 진출시키는 방법,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한 광고의 필요성 등 그동안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유준범 앱러빈 한국 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앱러빈의 강점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광고 서비스 알고리즘 구축으로 고객사들에게 더 높은 수익을 안겨준다는 점이다. 가장 적합한 이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해 다운로드 전환률을 높였으며, 이용자들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게임에 잘 어울리게 설계된 리워드 시스템으로 개발사들이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유준범 지사장은 앱러빈이 지난해 5천억 매출을 달성하면서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비트망고, 스프링컴즈, 이꼬르 등 많은 회사들이 앱러빈 모바일 광고를 통해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확보한 이용자들을 바탕으로 높은 광고 수익을 획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앱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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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프링컴즈의 서성영 이사는 글로벌에서 통하는 게임을 만들려고 할 때 중요한 점이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성영 이사의 발표에 따르면 스프링컴즈가 글로벌 시장 도전을 위해 선택한 방향성은 전화앱과 김치 냉장고 전략이다. 너무 새로운 것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모든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전화앱처럼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재미를 찾아내고, 냉장고와 공존하고 있는 김치 냉장고처럼 1인자를 보완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 스프링컴즈의 대표작 쥬얼스 템플 퀘스트의 경우에는 캔디크러쉬사가와 같은 보편적인 매치3 방식의 퍼즐 게임이지만, 캔디 크러쉬사가를 즐기다가 하트가 떨어지면 쥬얼스 템플 퀘스트를 즐겨라는 전략으로 글로벌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용자들에게 인앱 결제를 강요하지 않고도 광고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아무것도 안했는데 저절로 순위가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적은 돈이라도 광고를 꾸준히 집행해서 이용자들의 유입 패턴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보고 게임을 개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앱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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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꼬르의 신명용 대표는 대표작인 오늘도 환생을 서비스하면서 얻은 경험과 이용자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신대표는 기존에는 1년이 넘게 걸린 인앱 결제 방식의 모바일 게임을 만들었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오늘도 환생은 3개월 동안 핵심적인 요소들만 구현해서 출시한 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계속 발전시키는 형태로 서비스해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광고를 통해 이용자들을 꾸준히 확보하고, 이렇게 확보된 이용자들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관리하는게 중요하다며, 첫 게임은 아무것도 없는 흙수저로 출발했지만, 그 뒤로 개발한 게임들은 개발사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들을 가진 금수저로 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앱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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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길건너친구들로 유명한 요도1의 빈센트 디아오 부사장은 인디 개발사가 1억 다운로드 달성하기라는 주제로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빈센트 디아오 부사장의 발표에 따르면 길건너 친구들은 유명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SNS에 공유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그 뒤 강남스타일로 유명해진 싸이 캐릭터 추가로 다시 한번 이슈가 되면서 글로벌 인기 게임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요도1의 신작 로데오 스템피드는 길건너 친구들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각국의 인기 인플루언서(게임BJ)을 적극 활용해 벌써 8000만 다운로드 이상을 달성했으며, 보상을 두배로 늘려주거나, 어려운 미션을 교체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이용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형태로 설계된 리워드형 광고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앱러빈의 유준범 지사장은 “앱러빈이 한국 지사를 설립한 것은 한국 개발사들의 개발력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라며 “뛰어난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광고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앱러빈이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한국 게임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비트망고나 스프링컴즈 같은 성공사례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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