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넥슨, 1,130억 비트코인 매수 결정! 코인에 빠진 게임업계

최근 넥슨 일본법인이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을 1,130억 원어치 구매했습니다.

넥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 매수 개수는 총 1,717개로, 매수 평균 단가는 58,226달러(한화 약 6,580만 원)라고 합니다.

넥슨 일본법인의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게임회사와 가상 화폐 업계의 연관성은 더욱 짙어만 가는데요, 게임빌, 넥슨의 지주사 NXC 등의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 사례도 있고, 위메이드 처럼 게임회사가 암호 화폐를 직접 상장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가상화폐의 가격 흐름이 일반적이지 않은 건 우려할 점입니다. 한 때 개당 8천만 원이 넘었던 비트코인은 지난 4월 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경고성 한마디에 개당 가격이 5400만 원까지 떨어졌던 기록이 있죠.

또 정부에서 내년부터 가상 화폐에 대해서도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한 소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20%를 부과할 방침을 밝힌 점도 변수입니다.

2030이 열광적으로 몰려든 코인 투자 시장과 이를 규제하려는 정부, 그리고 각종 코인 쪽 투자에 나서며 새로운 시장을 구상하는 게임업계.. 한치 앞도 모를 이 시장에 대해 산업적으로, 경제적으로 촉각을 곤두세워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내래이션 : 조영준 기자 / 편집자 : 김경미(km@gamedonga.com)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