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손흥민에 이어 이순신도 중국인으로? '도 넘은 중국 문화 공정'

최근 중국 게임 '문명 정복: Era of Conquest'에서 이순신 장군을 중국인화하여 표기해 물의를 빚고 있다.

중국 개발사 4399의 한국 법인인 4399 코리아에서 지난 7월 15일에 글로벌 출시를 한 이 게임은 각 8개국의 문명이 충돌하는 것을 다룬 게임으로,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이순신 장군을 중국 문명으로 표기하면서 한국 게임 이용자들에게 거센 반발을 당했다.

중국 게임에 표현된 이순신 장군
중국 게임에 표현된 이순신 장군

뒤늦게 4399 코리아 측은 해당 내용 삭제와 함께 단순 편집 실수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SNS 뿐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도 그대로 이순신 장군이 중국인으로 표시되는 등 의도적인 문화 공정이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중국의 문화 공정 행위는 한두 번이 아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를 두고 '손오공의 후예'라며 중국인으로 둔갑시키는가 하면, 아이돌 가수 아이유를 버젓이 중국인이라고 표현한 유튜브도 발견된 사례가 있다.

이외에도 한국의 민속 음식인 김치, 전통 의복인 한복, 갓 등도 문화 공정의 타겟이 되는 등 질 나쁜 중국의 문화 공정 행위가 계속되면서 국가 차원의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 자체적으로도 폭넓은 지적과 대응 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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