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액션부터 명작의 귀환까지" 하반기 기대작 격돌

뜨거운 여름 날씨에 걸맞게 치열한 여름 방학 시즌 업데이트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7월. 색다른 형태의 신작 모바일 게임들의 정보가 새롭게 공개되며, 하반기 기대작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은 라인게임즈의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 삼국지’, ‘칭기즈칸’, ‘삼국지 조조전’ 등 80~90년대 '갓-게임'을 즐비하게 선보인 코에이의 명작 타이틀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대항해시대 오리진

이 게임은 '삼국지 조조전'의 서비스를 맡은 바 있는 이득규 대표가 이끄는 개발사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을 맡아 기존 코에이 IP(지식 재산권)로 개발된 게임들과 차별화된 깊이와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내에서도 만만치 않은 팬을 보유한 '대항해시대2'의 IP를 사용한 만큼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오대양 육대주를 모두 포함한 방대한 세계를 게임 속에 구현했으며, 16세기 지역별 언어, 복장 및 건축을 세밀하게 구현해 이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조선 도구점
조선 도구점

이용자는 포르투갈의 '조안 페레로', 오스만(현 튀르키예)의 '알 베자스', 스페인의 '카탈리나 에란초' 등의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해 항해를 나설 수 있으며, 항구를 오가며, 물건을 사고파는 교역 행위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탐험을 통해 숨겨진 보물이나 선박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해적선 혹은 적대 국가의 무역선을 공격하여 함선 혹은 물자를 빼앗는 것도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차 CBT(비공개 테스트) 당시 확인된 문제점을 대거 개선하여 확률형 아이템을 전면 삭제하고, 항구의 시세를 새롭게 조정했으며, 이용자들이 항구에 투자하여 발전시키면 새로운 특산물과 숨겨진 선박 제조법이 등장하는 등 협동 콘텐츠가 강화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NPC
대항해시대 오리진 NPC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며, 게임 홍보모델로 인기 소설가 김영하 작가와 경제 유튜버로 잘 알려진 ‘슈카월드(이하 슈카)’를 앞세운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아울러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들에게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한정 스킨과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히트2
히트2

넥슨의 하반기 기대작 '히트2'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넥슨에게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안긴 '히트'의 후속작 '히트2'는 넥슨 게임즈(구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다.

신규 영상을 통해 게임 정보가 조금씩 공개되고 있는 '히트2'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넥슨 게임즈의 최신 기술력이 더해진 그래픽으로 무장한 대규모 공성전을 게임 초반부터 즐길 수 있다. ‘히트2’의 공성전에서는 ‘마법 장벽’이라는 독특한 기믹이 발동하여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펼칠 수 있으며, 체적인 색감을 모노톤으로 제작하여 돋보이는 혈흔, 화려한 임팩트를 경험할 수 있다.

공성전 전투 장면
공성전 전투 장면

아울러 원작의 감성은 유지하며 심플하면서도 질감에 집중한 완성도 높은 캐릭터 디자인을 구현하여 실사에 가까운 피부, 자연스러운 머리 넘김, 터치 모션을 구현한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여기에 게임의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응원하는 스트리머를 미리 지정하고 상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금액의 일부가 스트리머에게 전달하는 후원 시스템을 도입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
'승리의 여신 니케'

지난 지스타 2021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시프트업의 신작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역시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국내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손꼽히는 김형태 사단의 작품인 '니케'는 시프트업 특유의 3D 페이퍼 폴딩 기술로 볼륨감과 공간감을 살렸으며, 보는 것만으로 즐거운 수려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 작품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드문 '모바일 TPS'(3인칭 슈팅) 장르를 선택하여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 적들을 공격하는 액션 플레이와 특정 부분을 파괴시켜 공격을 못 하게 하는 등의 건슈팅 액션 요소가 도입되었으며, 수집한 캐릭터들의 특성을 살려 덱을 조합하는 카드 수집 요소가 더해져 전투의 재미를 높였다.

니케 스크린샷('지스타2022' 버전)
니케 스크린샷('지스타2022' 버전)

여기에 수준급의 모델링을 통해 구현된 캐릭터의 경우 전투 모션이 모두 다르게 등장하며, 성향에 따라 대사와 행동이 모두 다르게 표현되는 등 미소녀 게임 특유의 캐릭터 성 역시 구현됐다.

이러한 게임성을 기반으로 지난 3월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한 '니케'는 참가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내며,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게임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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