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험 있잖아! 추억을 자극하는 게임 광고들

어린 시절 TV 앞이나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게임을 한판이라도 더 즐기려던 이들은 이제 훌쩍 자라 어른이 됐다. 어른의 사정으로 과거보다 게임을 더 열심히 즐길 수는 없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자신만의 게임에 대한 추억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이런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광고들이 등장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프리시즌에 돌입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광고다. 광고에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카트라이더'를 즐긴 게이머라면 추억을 자극하는 장면이 잔뜩 등장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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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는 어두운 방 안에서 몰래 컴퓨터를 하고 있을 때 CRT 모니터에 등장한 친구의 '카트라이더' 한판 하자는 메시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모니터가 책상 아래 있었던 컴퓨터 학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카트라이더, 또 이제는 카트라이더의 전설적인 선수지만 당시에는 신동으로 불렸던 '문호준' 선수 등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 등이 마련됐다. 광고는 계속해서 18년간 함께 해온 2,800만 명을 강조하며 최근 등장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이어진다.

광고를 본 게이머들은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메신저부터 컴퓨터실 감성, 신동이라 불렸던 문호준 등 '카트라이더'의 역사를 모아놨다며, 광고를 아우르는 핵심 요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오는 3월 9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정식 출발선이 되는 '시즌 1: New World'를 열고 콘솔 플랫폼(PlayStation4, Xbox One)으로 확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PC와 모바일을 넘어 콘솔까지 어떤 플랫폼에서든 게임에 접속해 하나의 트랙 위에서 달릴 수 있는 풀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닝일레븐 20주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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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EA의 피파 시리즈와 축구 게임 시장을 양분했던 위닝일레븐 시리즈(현 eFootball 시리즈)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광고 영상도 지금까지 이야기가 계속 나올 정도로 수많은 게이머의 추억을 자극한 대표적인 광고 중 하나다. 수많은 아저씨를 울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PES 2016 출시를 기념해 제작된 이 광고는 일상에 지쳐 택시에서 잠든 직장인이 1999년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며 시작된다. 주인공은 익숙한 친구 집에서 친구들과 아무 걱정 없이 '위닝일레븐4'를 즐기면서 당시의 슈퍼스타 '바티스투타', '로베르토 바지오' 등의 이름을 외치고, 위기의 순간 퍼즈를 눌러 선수를 교체하며 티격태격 하는 등 게임을 즐기며 아무 걱정 없던 1999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광고 마지막에는 잠에서 깬 주인공이 다시 PES 2016을 즐기고, 친구에게 게임을 즐기자고 연락하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 광고를 본 게이머들은 정말 그때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추억을 자극한다며 광고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남겼다. 다만 아쉽게도 PES 2016 게임 자체는 영 좋지 못했지만 말이다.

드래곤볼Z카카로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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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연재를 시작해 단순 만화를 넘어 한 시대의 아이콘이 돼버린 '드래곤볼'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 광고도 큰 사랑을 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최근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도 출시된 '드래곤볼 Z 카카로트'가 그 주인공이다.

'우린 모두, 손오공이다'라는 이름의 광고 영상은 게임을 켜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은 만화책을 보고 한 번씩은 해봤을 법한 '에네르기파' 포즈나 만화를 본 다음 날에는 그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던 추억, 달리기하면서 '계왕권'을 외치며 더 힘을 내 달려 나갔던 '드래곤볼'에 대한 추억을 그려낸다.

광고가 우리나라보다는 일본 감성에 조금 더 치우쳐 있기는 하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드래곤볼에 빠져 살았던 많은 이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글로벌 시장에서 4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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