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더 주목도 올라간 게임스컴2023, 한국 게임사들 대거 출전 선언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였던 E3가 몰락하면서 더욱 더 주목도가 올라간 게임스컴 2023 개최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에 게임스컴 참가를 선언한 한국 게임사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게임스컴은 E3의 개최 불발로 인해 사실상 세계 최대 게임쇼로 등극했으며, 전시 공간도 2022년 대비 1만 평방미터가 증가하고, 참가국도 60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게임스컴
게임스컴

특히, 이번 여름에 진행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많은 한국 게임들이 기대 이상의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은 만큼,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스컴은 지난 2021년에도 펄어비스의 ‘도깨비’가 게임스컴 최대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았고, 2022년에는 네오위즈의 ‘P-거짓’이 3관왕에 오르는 등 최근 몇 년간 한국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게임스컴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올해 참가사 목록에 이름을 올린 한국 게임사는 펄어비스와 넥슨이다. 매년 적극적으로 게임스컴에 참가하고 있는 펄어비스는 기대작 ‘붉은사막’ 관련 신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붉은사막
붉은사막

지난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B2C에서 ‘검은사막’ 영상을 공개한 것이 메인이었고, ‘붉은사막’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시연만 진행했지만, 올해 내로 ‘붉은사막’을 완성시키겠다고 예고한 상황인 만큼, 좀 더 상세한 게임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도 메타스코어에서 82점을 획득할 정도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에서 ‘검은사막’의 인기가 높은 편인 만큼, 게임스컴에서 적극 홍보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넥슨은 오프라인 이벤트의 스폰서로 참가할 예정이며, 출품 방식과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게임 중에 ‘퍼스트 디센던트’, ‘워헤이븐’, ‘더 파이널스’ 등이 북미, 유럽 시장을 노리고 개발 중인 게임인 만큼, 이들이 소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

특히, 루트슈터 장르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오는 8월 게임스컴과 같은 기간에 대규모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베타 테스트와 게임스컴 홍보가 연계되는 형태일 가능성이 있으며, 대규모 PVP 게임인 ‘워헤이븐’은 오는 가을에 얼리액세스 시작을 준비 중이다. ‘더 파이널스’ 역시 최근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어떤 게임이 나오더라도 게임스컴 홍보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는 상황이다.

워헤이븐
워헤이븐
더 파이널스
더 파이널스

하이브IM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홍보를 위해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플린트가 개발한 이 게임은 과거 게임빌을 통해 출시돼 많은 인기를 얻었던 ‘별이 되어라’의 정식 후속작이다. 중세 명화풍의 독특한 그래픽과 벨트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의 즐거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임성이 특징이며, 지난 지스타에서도 시연 버전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별이되어라2
별이되어라2

엔씨소프트는 공식적으로 게임스컴 참가 발표를 하지는 않았으나, 해외 퍼블리셔인 아마존의 참가가 예정되어 있어, ‘TL(쓰론앤리버티)’가 소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아마존게임즈는 반지의 제왕 MMORPG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중이긴 하나, 연내 출시를 예고한 ‘TL’이 가장 빨리 준비된 게임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만간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게임스컴에서 ‘TL’이 대표 게임으로 소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쓰론앤리버티
쓰론앤리버티

이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인 만큼,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게임사들이 유럽 바이어 및 현지 이용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행사답게 베데스다, 유비소프트, 닌텐도, 반다이남코, 세가, 호요버스, 레벨인피니트 등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이 다수 참가할 예정인 이번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이 또 전 세계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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