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중국 1위 되찾은 던파 모바일과 ‘호연’의 등장
어느덧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8월의 마지막 주. 게임 시장은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매출 1위 복귀. 그리고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엔씨의 신작 '호연'의 출시가 이슈였다.
먼저 8월부터 중국 No.1 게임인 '왕자영요'와 엎치락뒤치락 1위 쟁탈전을 펼치던 '던파 모바일'은 지난 28일 신규 캐릭터 '여귀검사'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다시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여기에 '왕자영요' 역시 서비스 1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순위 경쟁은 이어질 것을 보인다.
모바일 시장의 경우 엔씨의 새로운 신작이 모든 이슈를 뒤덮었다. 바로 '호연'이다. 수집형 RPG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한 '호연'은 리니지의 그늘이 짙은 엔씨의 새로운 신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게임이다.
실제로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호연'은 능력치가 과금과 연결된 점. 필살기가 2차, 3차로 나뉘어 있다는 점 등 여러 요소에서 이전의 엔씨 게임과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은 모습으로 여전히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중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신규 시즌 효과 톡톡히 본 ‘오버워치2’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8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사용량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오버워치2’의 상승이 주목받았다.
‘오버워치2’는 지난 21일 ‘12시즌: 새로운 출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시즌에는 등장과 동시에 엄청난 이슈를 불러일으킨 신규 지원 영웅 ‘주노’가 추가된 것은 물론, 신규 대전 모드 ‘격돌’, 아누비스 신전을 새롭게 꾸민 격돌 전장 '아누비스의 왕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 신규 시즌의 효과에 힘입어 ’오버워치2‘는 하락세가 두드러진 PC방 시장에서 사용량이 증가해 순위를 지켰다. 특히, 신규 시즌 이벤트가 계속되는 만큼 오버워치2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규 래더 시즌이 시작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 역시 28%에 가까운 사용량 증가세를 보이며, 순위 역시 5계단 끌어올린 16위에 안착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서브컬처 아닌 서브컬처 같은 너~” 엔씨의 신작 ’호연‘의 등장
이번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이슈는 단연 엔씨의 신작 ’호연‘이었다. 지난 2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호연‘은 엔씨의 새로운 시도로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었다. 이 게임은 필드 기반의 풍성한 PVE 콘텐츠와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 파티 보스전을 메인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각 콘텐츠와 보스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등 수집형 RPG의 재미가 강조된 작품이다.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출시된 ’호연‘이지만,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지표가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과금이 능력치와 연결되는 등 기존 엔씨 MMO의 흔적을 지우지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엔씨의 대책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1위 자리 되찾은 ’던파 모바일‘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던파 모바일’의 중국 시장에서 1위 탈환 소식이 눈에 띈다. 출시 이후 전체 모바일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던파 모바일’은 같은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와 1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8일 중국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신규 캐릭터 ‘여귀검사’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운 ‘던파 모바일’은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일본의 경우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 중인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다시 차지했으며, 전설의 초사이언 ‘브로리’라는 엄청난 캐릭터를 앞세운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업데이트 여파는 드래곤볼 IP의 선호도가 높은 미국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 앱스토어에서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3위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에반게리온 컬레버 이벤트를 진행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가 8위를 기록 중이며, 최근 스토리가 급 진전되고 있는 원피스의 인기에 편승한 반다이남코의 ‘원피스 바운티 러쉬’가 6위까지 올랐다.
중국은 던파 모바일이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여기에 세트 12 ‘마법 아수라장’ 업데이트가 적용된 ‘TFT 모바일’(金铲铲之战)의 매출이 상승하면서 중국 앱스토어 TOP 5중 무려 4개의 게임이 텐센트로 채워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셩창의 액션 게임 ‘향강시견포’(向僵尸开炮)가 매출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지난 1월 18일 출시된 이 게임은 몰려오는 좀비를 사냥하는 슈팅 디펜스 게임으로,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순위를 끌어올렸다.
미국은 ‘드래곤볼Z 폭렬격전’의 앱스토어 매출 3위 등극으로, 기존 게임들의 순위가 하락했으며, 상위권을 유지 중이던 킹의 ‘캔디 크러시 사가’의 매출이 하락한 것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