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3,000만 ‘미소녀 GTA’ 이환, 29일 출격... 새로운 서브컬처 대장될까?

신승원 sw@gamedonga.co.kr

서브컬처 게임 팬들 사이에서 ‘미소녀 GTA’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오픈월드 RPG 이환이 오는 29일 정식 출시된다.

이환은 ‘타워 오브 판타지’로 유명한 퍼펙트월드 산하 호타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글로벌 사전예약 3,000만을 돌파하며 2026년 상반기 서브컬처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환
이환

게임의 무대는 현대적 도시와 초자연적 현상이 공존하는 가상의 공간 ‘헤테로 시티’다. 이용자는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된 특수 존재 ‘이능력자 제로’가 되어 이 도시에 정착하게 된다. 이후 비공식 조직에 속한 ‘이상 헌터’로 활동하며 도시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묘한 사건을 해결하고, 동료들과 관계를 쌓아가며 도시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구조다.

포르쉐와의 협업
포르쉐와의 협업

이 작품이 ‘미소녀 GTA’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한 비주얼이 아니라 도시 구현 방식과 플레이 자유도에 있다. 헤테로 시티는 하나의 거대한 생활 공간처럼 설계되어 있고, 이용자는 전투 외에도 다양한 일상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각종 트레일러에서 등장해 눈길을 끈 차량들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중요한 플레이 요소로 작용한다. 포르쉐와의 협업을 통해 918 스파이더가 등장하고, 튜닝샵을 통해 외형과 성능, 내부 인테리어까지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교통법규를 어기면 경찰이 추적한다
교통법규를 어기면 경찰이 추적한다
감옥
감옥

또한 도시 내 행동은 시스템적으로 반영돼 이용자의 선택이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준다. 난폭 운전이나 위협 행위가 누적되면 경찰의 추격이 시작되고, 체포될 경우 구치소로 이송된다. 이 과정에서 벌금 납부, 노역, 탈옥 등 별도의 콘텐츠가 이어지며 또 하나의 플레이 경험으로 확장된다.

캐릭터와의 상호작용
캐릭터와의 상호작용

생활형 콘텐츠 역시 비중 있게 구성됐다. 이용자는 주택을 구매해 내부를 꾸미고, 동료 캐릭터를 초대해 상호작용하거나 함께 도시를 거니는 등 관계 중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동행 시스템, 메신저 등 감성적인 교류 요소도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캐릭터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경제 활동 역시 ‘도시 타이쿤’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용자는 배달, 택시 운전, 카페 운영, 낚시, 밴드 활동 등 다양한 부업을 통해 재화 ‘폰즈’를 획득할 수 있다.

6가지 속성이 있다
6가지 속성이 있다
전투모습
전투모습

전투는 4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액션으로 진행된다. 빛, 령, 주, 상, 혼, 암 6가지 속성 간 상호작용을 활용하는 ‘에스퍼 사이클’ 시스템이 핵심으로, 캐릭터 교체 타이밍에 따라 서포트 스킬과 추가 효과가 발동된다. 여기에 극한 회피, 반격, 패링 요소가 결합되어 적의 ‘붕괴’ 수치를 낮추고 그로기 상태를 유도하는 전투 흐름이 강조됐다.

타 수집형 게임에 비해 관대한 비즈니스 모델(BM)도 눈에 띈다. 캐릭터 획득은 보드형 뽑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주사위를 굴려 보상을 획득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처럼 설계됐다.

보드게임 스타일의 독특한 뽑기
보드게임 스타일의 독특한 뽑기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캐릭터 픽업의 S급 기본 등장 확률은 0.99%다. 70회까지 S급 캐릭터를 얻지 못하면 이후부터 확률이 상승하고, 90회째에는 해당 픽업 S급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도착한 칸에 따라 다양한 외관도 얻을 수 있다
도착한 칸에 따라 다양한 외관도 얻을 수 있다

확정 스택이 다음 한정 보드로 100% 이월되는 점도 부담을 낮추는 요소다. 특정 픽업 기간 안에 목표 캐릭터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누적 횟수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재화를 운용하는 이용자에게 유리한 구조다. 여기에 뽑기 횟수에 따라 코스튬 등 외형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뽑기 부산물인 ‘방향치 기물’은 뽑기 재화나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한 번의 뽑기마다 캐릭터 획득 여부와 별개로 누적 보상이 쌓이는 셈이다.

각성의 효과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각성의 효과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성장 시스템 역시 유연성을 강조했다. 캐릭터를 중복으로 뽑아 능력치를 강화하는 ‘각성’은 고정된 단계별 효과를 강제로 따르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효과를 선택하고 이후에도 변경할 수 있는 구조다. 이로 인해 특정 중복 단계에 핵심 성능이 묶이는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에 해당하는 ‘아크’는 별도 재화인 ‘삼중 열쇠’를 사용하는 별개의 모집 시스템으로 분리됐다. 60회 내 S급, 80회 내 픽업 확정 구조가 적용된다. 일부 아크는 플레이를 통해서도 획득이 가능하다.

한편, 퍼펙트월드 측은 게임 출시일인 4월 29일, 서울 홍대 레조네에서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도 개최한다. 현장에는 게임 세계관을 재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유명 코스어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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