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드라이브, "인디 게임 개발한다면 '게임핑'을 가장 먼저 떠올리길“
“게임핑은 출시 이후가 아닌 창작자가 가장 고통받는 개발 단계를 지원합니다.”

국내 인디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게임핑’은 웹에서 다양한 인디 게임을 바로 플레이해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WebGL을 기반으로 PC,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설치 없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으며, 멤버십 기반 정기 후원과 실시간 통계 대시보드 등을 제공해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개발을 지원한다.
게임핑을 서비스하고 있는 인디드라이브는 2024년 6월, 박종혁 대표가 설립한 인디 게임 팀 빌딩 서비스 '만들래'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이후 WebGL을 기반으로 웹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독립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2025년 7월 '게임핑(Gameping)'을 정식 오픈했다.
현재 게임핑의 기술 부문을 총괄하는 김현우 CTO는 오픈 직전인 2025년 6월경 합류하여 박 대표와 함께 2인 체제로 플랫폼을 이끌고 있다.
김 CTO는 "지난 3월 성남창업센터 정글on에 입주하며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네트워크 핑(Ping)의 의미와 더불어 인디 게임 특유의 톡톡 튀는 이미지를 담고자 했으며, 확장성을 위해 '인디'라는 단어에만 국한되지 않는 네이밍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게임핑이 시장에서 차별화되는 부분은 철저한 개발 단계 중심 지원이다. 김 CTO는 "국내에는 텀블벅 외에 개발 중인 인디 게임을 심층적으로 피드백하고 홍보할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하다"며 "창작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개발 단계를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적 역량과 플랫폼이 가진 능력도 탄탄하다. 게임핑은 현재 약 500MB 규모의 게임을 업로드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많은 인디 게임들의 경우 문제없으며, 큰 게임이라고 해도 데모 수준의 게임을 무리 없이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김 CTO의 설명이다.
여기에 창작자들에게 평균 플레이 시간과 접속 디바이스 종류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전용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게임핑에 게임을 업로드해 개발 과정에서 게임을 선보이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 게임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해 BIC나 비닝버락스 등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XX 물류센터' 프로젝트는 게임핑에 게임을 업로드한 이후 스팀(Steam) 위시리스트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인디 개발자들이 개발 과정에서 수익도 올릴 수 있도록 개발자 구독 응원 캠페인을 지원한다. 이용자가 구독으로 개발자를 지원하고, 개발자들은 이용자들에게 캐릭터 디자인 권한을 주거나 스태프롤에 아이디나 이름을 올려 주는 등의 혜택을 주는 식이다. 덕분에 다른 플랫폼과 달리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개발 노트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이용자와 소통도 활발하다.
여기에 의도한 부분은 아니었지만, 게임핑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취업 준비생이나 정부 지원 사업을 준비하는 개발자들에게 훌륭한 포트폴리오 허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핑은 향후 세이브·로드 API 지원 등 기술적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오프라인 전시회와도 협업해 게임핑의 강점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전시의 경우 시연 기기의 부족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 게임핑에 업로드해두면 문제가 해결된다.
또 현장에서 QR 코드를 통해 게임핑에 가입하고 개발자를 즉시 팔로우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해 오프라인 현장의 유대를 온라인으로까지 잇고 게임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CTO는 게임핑이 가진 이런 플랫폼의 강점을 기반으로 “마치 게임 방송을 할 때 치지직이나 유튜브를 떠올리듯, 인디 게임을 개발한다면 '게임핑'을 먼저 해보자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