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임 ‘콜 오브 듀티4’, 美 해병대의 훈련 돕는다

신승원 sw@gamedonga.co.kr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가 미국 해병대 교육 훈련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센터와 멤피스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미국 해병대 대학과 협력해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수정 버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해병대 부사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발됐고, 맞춤형 전술 시나리오를 통해 리더십과 의사 결정,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능력 등을 실시간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기존 게임에 학교 맞춤형 시나리오 14종을 추가했고,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구현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사후 평가 시스템 개선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 해군연구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실제 교육 과정에 적용됐다. 연구진은 기존 강의 중심 교육만으로는 실전 감각을 충분히 익히기 어렵지만, 게임 기반 훈련은 학생들이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 임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루이스 히크먼 교수는 “실제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었다”, “훈련 이후 참가자들이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더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웬티나인 팜스 해병대 기지에도 해당 프로그램이 확대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해군 연구소
사진 해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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