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2026] 이정헌 넥슨 대표 “"AI 시대에도 결국 중요한 것은 이용자“
오늘 성황리 막을 올린 2026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NDC)에서 이정헌 넥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AI 시대 게임 개발의 방향성과 NDC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정헌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각자의 배움과 실패의 이야기가 모여 지금의 NDC가 만들어졌다"며, NDC가 개발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성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게임 산업이 AI라는 거대한 기술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1990년대 인터넷 혁명을 언급하며 AI 역시 그에 버금가는 수준의 변화라고 평가하며, AI를 "거부할 수 없는 확정적인 흐름"이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게임 개발자들이 고민해야 할 새로운 질문도 제시했다. 그는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에 우리는 무엇으로 경쟁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비슷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취향과 기대 수준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깊이 있는 콘텐츠와 폭넓은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AI가 코딩과 분석, 정보 수집과 같은 정답이 정해진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사람을 울고 웃게 만드는 감동이나 이용자 간 교감, 직관과 공감 같은 영역은 여전히 인간이 담당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번 NDC는 넥슨이 30년 이상 축적해 온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소개하며, 블루 아카이브와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사례를 통해 새로운 것을 얻어갔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특히, 이번 NDC에서 마련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대담 세션을 통해 현장의 치열한 이야기를 체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용자들은 결국 재미있는 게임을 찾는다"라며, "NDC가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고민하고, 참가자들이 각자 얻어갈 수 있는 것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