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CEO, “‘Unity 7’은 유니티 역사상 가장 큰 도약될 것”
게임 엔진 유니티(NYSE: U)가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6’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배포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차세대 제작 플랫폼 ‘Unity 7’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키노트 스피치에 나선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사장 겸 CEO는 게임 제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발자와 아티스트, 프로듀서뿐 아니라 코딩 에이전트까지 제작 전반에 참여하는 시대가 열린 만큼, 유니티 역시 기존 에디터 중심의 개발 환경을 넘어 팀 전체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미래의 게임 시장은 단순히 규모가 큰 개발팀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자신들의 창작 방식에 맞게 활용하는 팀이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이용자의 열정을 기술에 결합해 이전에 없던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좋아할 이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매튜 브롬버그 CEO는 Unity 7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니티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소개했다. Unity 7은 개발자와 아티스트, 프로듀서, 코딩 에이전트가 에셋과 코드, 씬, 게임플레이를 실시간으로 함께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아이디어를 실제 플레이 가능한 게임으로 발전시키는 시간을 크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Unity 7은 게임 제작에만 머무르지 않고 배포와 이용자 확보, 수익화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더 많은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D2C 커머스와 노코드 웹샵, 통합 카탈로그, AI 성장 플랫폼 ‘유니티 벡터’를 통해 개발사가 이용자와 직접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Unity 7은 Unity 6에서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전환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다시 빌드할 필요도, 새로운 언어를 배울 필요도 없고 전환 과정에서 기존 작업물이 깨지지 않도록 설계될 것이라는 게 매튜 브롬버그 CEO의 설명이다.
끝으로 매튜 브롬버그 CEO는 “Unity 7은 유니티가 지금까지 이뤄낸 가장 큰 도약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만들었는가보다 개발자들이 Unity 7으로 무엇을 만들게 될지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