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여름의 KT와 디플러스 기아가 불러온 대격변

2026 LCK 정규 시즌 후반부가 시작부터 크게 요동쳤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 2026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1주 차에서 가장 돋보인 팀은 KT 롤스터였다. KT는 후반기 첫 경기인 T1과의 ‘통신사 라이벌 매치’에서 2대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한화생명e스포츠까지 2대1로 제압하며, 연달아 강팀을 꺾은 것.

레전드 그룹 1~2위를 모두 잡아낸 KT 롤스터
레전드 그룹 1~2위를 모두 잡아낸 KT 롤스터

KT는 지난 7월 29일 열린 T1과의 ‘이동통신사 매치’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던 T1을 상대로 흔들림 없는 운영과 교전 집중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KT의 기세는 8월 2일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도 이어졌다. 두 팀은 첫 두 세트에서 한 차례씩 압도적인 승리를 주고받았다. KT가 1세트를 36대12의 킬 스코어로 가져가자 한화생명e스포츠는 2세트에서 19대7로 반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가 걸린 3세트에서는 KT의 집중력이 빛났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바론 둥지 주변에 자리 잡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을 먼저 끊어낸 KT는 곧바로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후 바론을 중심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바텀 라이너 ‘펜리르’ 박강준이 교전에서 활약하면서 2대1 승리를 완성했다.

정규 시즌 1~2라운드 1위 한화생명e스포츠와 2위 T1을 연이어 꺾은 KT는 시즌 15승 5패를 기록했고, 레전드 그룹에서 3위를 기록하며, 레전드 그룹 선두 경쟁에도 큰 변수로 떠올랐다.

레전드 그룹의 변수로 떠오른 디플러스 기아
레전드 그룹의 변수로 떠오른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았다. EWC 정상에 오른 뒤 LCK로 복귀한 디플러스 기아는 7월 30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1로 제압했다.

특히 마지막 3세트에서는 바론을 내주고 약 7,000골드까지 뒤처졌지만, 후반 대규모 교전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드래곤 영혼이 걸린 대규모 교전에서 ‘스매쉬’ 신금재의 유나라가 강력한 화력을 쏟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 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기세를 탄 디플러스 기아는 8월 1일 열린 젠지 홈스탠드에서도 젠지를 2대0으로 완파했다. EWC 준결승에 이어 LCK에서도 젠지를 다시 꺾으며 최근 맞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줬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를 연달아 격파한 디플러스 기아는 국제대회 우승이 단기적인 이변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교전을 통해 흐름을 되찾는 힘과 후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레전드 그룹 판도를 흔들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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