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호평 속 '스트리트 파이터'도 내달 개봉...연내 게임 영화 뭐 있나?
게임 팬들을 극장가로 불러들일 게임 원작 기반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이 먼저 관객을 만나 좋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스트리트 파이터'가 10월, '앵그리버드 무비 3'도 연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 지난 9월 17일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은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실사 영화다. '웨폰'을 연출한 잭 크레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기존 영화 시리즈와 이어지는 작품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하는 리부트다.
영화는 의료 배달업에 종사하는 주인공 브라이언이 긴급 배달을 맡아 심야에 라쿤 시티 종합 병원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영화는 평범한 배달로 여겼던 일이 정체불명의 위협과 마주하는 생존 싸움으로 변화하게 된다. 기존 실사 영화 시리즈의 영웅에 가까웠던 강력한 주인공들과 달리 평범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서바이벌 호러의 경험을 한층 더 살려냈다.
또 영화 내 연출 등에 게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준비해 팬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여기에 평단의 평가와 관람객들의 평가도 좋다. 21일 기준 로튼토마토 지수가 96%에 달하며, 메타크리틱에서도 81%를 돌파하며 꼭 봐야 할 영화인 '메타크리틱 머스트 씨'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주말 6,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바이오하자드 실사 영화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썼다.

다음 달인 10월 14일에는 격투 게임 대표작 '스트리트 파이터'를 활용한 신작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가 국내 개봉한다. 영화는 키타오 사쿠라이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의 배경은 1993년으로, 소원해진 관계의 류와 켄이 춘리의 제안으로 '월드 워리어 토너먼트'에 참가하며 다시 전투에 뛰어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게임 속 캐릭터들의 시그니처 기술들을 엿볼 수 있다. 켄의 승룡권을 비롯해 류의 파동권이나 혼다의 백열장수 등의 원작 게임에 추억을 가진 이용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에는 유명 배우들도 참여한다. 앤드류 코지가 류, 노아 센티네오가 켄, 칼리나 리앙이 춘리를 연기한다. 제이슨 모모아는 블랑카로 변신하며, 코디 로즈는 가일을 맡는다.

연말에는 로비오의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앵그리버드 3: 버드 아일랜드를 지켜라!'가 출격한다. 당초 개봉이 2025년이었으나 2027년으로 연기되었다가 2026년 연말 시즌으로 변경됐다.
이번 3편에서는 주인공 레드가 아버지가 됐다. 세상을 구하는 일과 함께 자녀를 돌보고 가족과 관계를 쌓아야 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목소리 연기는 제이슨 서디키스가 레드, 조시 게드가 척, 대니 맥브라이드가 밤, 레이첼 블룸이 실버의 목소리를 다시 맡고, 유명 유튜버인 미스터 비스트도 합류했다.

극장 밖에도 게임 팬들이 관심을 가질 작품이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1월 18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되는 '매든'이 주인공이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존 매든, 크리스천 베일이 알 데이비스를 맡고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이 연출했다. 미식축구 감독이자 해설가였던 존 매든이 게임 '매든 NFL'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다룬 전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