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전투를 느껴본다
전작을 뛰어 넘는다.
1편에서 임나일본부설을 채택하여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일반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이제
게임의 특징
여러가지가 있지만 차근차근 풀어보도록 하자.
1) 우선 맵은 디아블로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할 때마다 모양이 바뀐다.(맵을 외우는 플레이는 힘들 것 같다.).
2) 자원은 전작과 같이 다양하게 얻을 수 있는데, 특이한 건 자원을 다 채취하지 않고 어느 정도 남겨놓으면 다시 자원이 늘어난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나무를 싸그리 베어 버리면 그곳은 황량한 벌판이 되지만 어느 정도 남겨 놓으면 다시 무성한 숲이 된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배를 타고 나가 물고기를 적당히 잡아오면 다시 그 수가 늘어나지만, 싸그리 쓸어오면 씨가 말라 버린다. 그 외에도 자원의 재활용이
가능해져 건물의 파편 등을 재활용하여 어느 정도의 자금을 챙길 수 있게 되어 적의 건물을 부수고 재활용하는 방법도 생겼다. 또한 무역 기능이
강화되어 경제적 기능을 구현하려고 시도한 점이 보인다. 물론 전작에서도 무역의 개념이 있었으나 아주 단순한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 역할은
미미했으나 이번엔 다르다.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어 있다. 즉, 자원이 부족하면 시장을 이용해서 모자란 것을 구입하고 남는 것은 팔아
버리는 것이다. 물론 가격은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 내가 부족한 자원A를 많이 사면 자원A의 가격은 오름세를 타 상승하고,
남아도는 자원B를 많이 팔면 가격이 폭락하는 것이다.(게임 한번하는데 경제 법칙까지 ..)
3) 대형의 개념이 생겼다. 이건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미스 또는 발더스 게이트와 같은 게임에서 선보였던, 유니트들이 배치된 대열
상태를 유지하며 이동하고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같은 수의 병력을 이용해서도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게이머 마다 독특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4) 인공지능도 발전하였으며 특히, 길 찾기 기능이 좋아져 건물을 돌아가지 않고 가로지르게 되었다. 또한 노는 일꾼을 찾는 키가 존재해
일일이 찾아 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처음부터 노는 일꾼을 없게 만들면 더 좋았을 테지만..)
5) 그래픽과 사운드의 발전이 놀랍다... 전작의 그래픽과 사운드도 아주 훌륭한 수준이었으나, 2편의 그래픽과 사운드는 이를 능가한다.
그래픽과 사운드에 관해서는 최고점을 주고 싶다.
조금 더 주절주절
이 게임은 초반 러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건물들의 내구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덕분에 이 게임은 지구전
양상을 띄는 게임 플레이가 많이 벌어진다. 이 점이 스타크래프트의 빠른 게임 진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