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정말 재미있다...

푸른늑대 ad1942@chollian.net

역경을 딛고 출시된 작품
안녕하세요. 게임동아 필자 푸른늑대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타이틀은 삼국지10입니다. 삼국지 시리즈는 지난 1987년 MSX용 게임으로 처음 선보인 후 17년간 9편의 본편과 6편의 파워업 키트가 꾸준히 발매되어 나온 타이틀로 이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출시되는게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되는 KOEI의 대표작인데요, 이번 작품은 작년 10월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역사왜곡 문제로 올해 1월에 발매된 만큼 더욱 감동이 밀려오는군요. 필자가 워낙 삼국지 시리즈의 마니아이고 또 출시될 때 상당한 진통을 겪은 작품이다보니 무조건 칭찬만을 하고 싶지만 필자의 자존심은 물론 게임동아 리뷰의 명성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죠. 지금부터 삼국지10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무장 플레이 회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로의 회귀'라는 명제 아래 군주 중심으로 돌아갔던 삼국지9과 다르게 다시 7, 8편처럼 개인무장 중심의 플레이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어떻게 보면 이것도 과거로의 회귀가 되겠군요. ㅋㅋㅋ)8명까지 선택할 수 있었던 전작과는 다르게 한명만을 선택하게 되어 있지만 등장무장 760명 중에 한명을 선택해서 그 사람의 일생을 살아간다는 컨셉은 7,8편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7, 8편과 게임이 똑같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삼국지라는 한정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매 시리즈마다 많은 변화를 보여왔던 삼국지답게 이번 작품도 그 변화의 폭이 아주 큽니다. 기존 작품들이 우려먹기가 너무 심해서 이제는 지겹다라고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이번에는 좀 만족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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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0번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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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장수 중에 한명을 선택해서 플레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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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은 8편과 비슷하긴 한데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롤플레잉 게임이었던가?
전략시뮬레이션이 맞습니다. 전작들도 그랬었고 이번 작품 역시 패키지에 정확히 박혀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를 해보면 어딘가 모르게 살짝 롤플레잉 게임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위에서도 얘기했던 것처럼 한명만을 선택할 수 있고 게임을 하다보면 이벤트가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얘기죠. 이전 작품같은 경우에는 가장 기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반동탁이벤트도 정확한 조건을 만족시키기가 힘들었지만(물론 맘만 먹으면 간단하게 볼 수도 있지만 그냥 플레이 도중에 조건을 만족시키기가 어렵죠)이번 작품에서는 게임 진행 중에 궁성에 들어가면 "무슨 사자가 찾아왔다"라는 등의 메시지와 함께 반강제적으로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게임이 이벤트로 시작해서 이벤트로 끝난다고 할만큼 이벤트가 방대하고 상당히 아까운 무장들이 이벤트로 인해 죽어버리거나 배신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삼국지 역사를 얼마나 충실하게 재현했는지를 가지고 게임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저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럽군요. 특히 조조의 기반세력이었던 청주병(게임 내에서 최강의 보병병과입니다)을 이벤트로 얻고 '청주병이벤트' '원술공략' '황제탈출'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일어나 '복양' '허창' '낙양' '장안' 등 대도시를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부분을 보면 KOEI가 역사고증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느낄 수 있어 감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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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관 전투에서 유비 삼형제와 여포가 일기토를 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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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플레잉처럼 지도를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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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수행하면 아이템을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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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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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의 애니메이션 이벤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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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의 미니 이벤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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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은 더이상 점장이가 아니다.
삼국지에는 여포, 장비, 관우, 조운 등 화려한 무공으로 강한 족적을 남긴 무장도 있지만 세치 혀를 가지고 역사를 바꾼 제갈량, 사마의, 노숙, 장굉 등의 문관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삼국지 시리즈를 보면 이런 문관들의 활약이 그다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껏 하는 일이 도시 개발이나 적 장수 꼬셔오기 등이고 가장 활약이 많은 편이라 할 수 있는 군사의 경우 "이런 조건이면 저 장수는 옵니다"나 "어디를 가면 보물을 얻을 것 같습니다" 같은 조언을 하는 역할만을 담당했죠. 오나라에 가서 모든 문관들을 세치 혀로 굴복시킨 언변의 마술사 제갈량은 온데 간데 없고 앉아서 천리를 본다는 간판을 걸고 영업하는 점장이 제갈량만 존재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설전이라는 요소가 추가돼 그동안 설움 아닌 설움을 겪었던 문관들이 드디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됐습니다. 설전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문관들의 일기토입니다. 설전에 들어가면 문관 두 명이 다리 위에서 서로 마주보고 서 있고 그 상태에서 서로 한마디씩 번갈아가며 얘기를 하게 되는데 얘기 중에 궁지에 몰린 쪽이 다리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승부가 나게 됩니다. 자세히 애기하자면 도리, 이해, 인정, 재고 등의 일반 기술과 위압, 항변, 반론, 반박, 논파, 도발, 면박 등의 특수 기술에 대한 얘기와 빙고같은 방식의 설전판에 대한 얘기도 해야 하지만 워낙 복잡하니 공략에서 다루기로 하고 아무튼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서 무관들의 일기토만큼이나 화려한 문관들의 대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는 점만 기억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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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들의 일기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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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판은 마치 빙고와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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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토는?
문관들이 역사에 전면에 나왔는데 무관들은 가만 있겠는가? 절대 아닙니다. 일기토도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뭐 전에 없었던 방식이 새로 생긴 것은 아니고 총 6가지의 전략을 구상해 적장과 싸우는 6편의 일기토 시스템을 약간 변경한 것인데요, 아무튼 턴 방식이고 몇 가지 공격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공격하는 방식이라 설전만큼이나 상당히 전략적입니다. 서로 동등한 공격을 하게 되면 '빠직' 하는 효과음과 함께 그 턴은 무승부가 되기도 하고 기력이 100%일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삼단공격, 나선공격, 질풍공격 등 특수 기술이 존재해 공격이 성공할 때는 화려한 임팩트만큼이나 강한 쾌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작보다 전략성이 강한 만큼 의외의 상황이 많이 연출되는 것이 아닌가, 다른 말로 하면 운이 지지리도 없어서 선택 실수로 인해 조운이 동탁 같은 장수에게 지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강한 무장은 그만큼 특수기술도 많고 시작하자마자 단칼에 상대방을 보내는 장면이 많이 일어나니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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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같은 공격을 해 무승부가 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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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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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성과 전략이 강화된 전투
소설 삼국지는 황건적의 난부터 시작해 위, 촉, 오의 삼국분열시기를 거쳐 위의 통일까지의 난세를 그린 작품입니다. 때문에 이를 게임화한 삼국지에서도 당연히 전쟁이라는 요소가 대단히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까지의 작품을 보면 야전이 아니면 공성전이라는 매우 단순한 방식으로 전쟁이 묘사되어 왔습니다. 당연히 삼국지 팬으로서는 여포와 유비 삼형제가 맞붙은 호로관 전투라든지 적벽대전같은 뭔가 극적이라 할 수 있는 전쟁이 그대로 묘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이런 점이 적극 반영되어 있습니다. 호로관 전투의 경우 이벤트 화면이 나온 다음 장비와 여포의 일기토로 자동 전환되고 적벽대전 역시 전투 시작부분이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한 다음 전투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벤트와 전투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으로 전투의 극적인 면을 강조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3편에서 어설프게나마 시도되었던 시가전이 본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뭐 신장의 야망을 해보신 분들은 신장의 야망과 비슷하기 때문에 실망이다라는 말을 하시기도 합니다만 화계를 통해 화면을 불바다로 만드는 것이나 도시 주변에 있는 제방을 파괴해서 주변을 모두 물바다로 만드는 모습을 보면 지금까지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인지라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 전역이라고 도시 하나가 아닌 한 주를 대상으로 전쟁을 치르는 방식도 인상적이구요... 물론 인공지능 문제를 고려한다면 무조건 OTL을 외칠 수밖에 없지만 그 얘기는 밑에서 다시 얘기하도록 하고 시스템만 볼 때는 괜찮다는 말로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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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탁 이벤트 화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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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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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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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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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발동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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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불바다로 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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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재미가 늘었다.
위에서 제가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 문단도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삼국지 시리즈가 영토 분쟁과 인재 수집을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면 이번 작품은 그것 외에도 여러가지 자잘한 재미거리를 많이 추가했습니다. 먼저 예전 작품에서도 도시의 농업, 상업, 기술 개발에 돈을 투자하면 도시에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이것을 좀더 강조해 일정 수치가 올라가면 증축이라는 메뉴를 통해서 소/중/대/특대 순으로 도시를 더욱 크게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도시 모양만 커지는 것은 아니구요, 도시가 발전하면 도시별로 새로운 병과를 생산할 수 있게 되고 천재지변을 막아주는 구민관과 곡물재배시 메뚜기 등 병충해를 막아주는 곡창 같은 특수 건물을 건설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요소는 전쟁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예전에 KOEI가 외전 형식으로 발매했던 영걸전 시리즈처럼 전쟁을 통해서 경험치를 얻으면 보병-중보병-근위병 이런 식으로 병과가 승급하기도 합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혈연, 지연, 학연이라는 요소가 확실히 반영됐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전 작품에서도 상성 관계가 있어 친분이 있는 장수의 경우 더 쉽게 등용할 수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미지-면식-지기-호의-신뢰-친밀-의형제의 단계로 친밀도가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만날수록 관계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을 사귀는 재미를 느낄 수가 있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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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를 맺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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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시마다 특수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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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특수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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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를 승급시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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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학, 구민관등이 건설된 낙양


새롭게 추가된 네트워크 시스템
네트워크 시스템이라 하니 '드디어 삼국지 온라인'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온라인이 아닌 삼국지 정품 구매자들을 위한 서비스로서 삼국지 시리얼을 입력하게 되면 KOEIKOREA 서버에 접속을 하여 삼국지 유저들이 최선을 다하여 성장시킨 무장이나 신무장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제목을 이렇게 달아서 속았다고 화내시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노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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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시스템


언제나 향상되지 않은 AI와 최악의 번역
이제 기대하시던 돌 던지는 시간입니다. 모든 게임에서 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삼국지의 AI만큼 욕을 먹는 것도 드물 것 같습니다. 필자 역시 매번 삼국지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시스템 바꿀 생각하지 말고 AI나 고쳐라 라고 말을 해왔지만 이번 작품 역시 향상되지 않았군요. 파워업키트가 나오면 조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 시리즈마다 AI 패치를 돈으로 사는 것은 정말 지겹습니다. 그나마 확실하게 향상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손톱의 때만큼 향상되니... 뭐 문제가 하도 많아서 다 말하긴 힘드니 몇 가지 대표적인 것만 말하면 이번 작품에서도 일반 무장의 신분으로 있을 때 아군 세력이 어느 정도 커진 다음 타국 침공을 주장하면 계속 무시당하더군요. 그래서 시설물 건설한다고 속이고 나가서 적성을 공격해야 했습니다.(그러면 지원군을 보내주더군요. OTL)그리고 관계가 아주 나쁜 장수도 세이브/로드 신공을 발휘하면 등용할 수 있습니다. 전쟁이요? 말할 필요도 없죠. 시스템상으로는 전략 전술 대단히 중요하게 되어 있지만 AI가 바보이기 때문에 긴장 전혀 안하셔도 됩니다. 기분이 씁쓸하기는 해도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려면 파워업키트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AI야 예상했던 것이기 때문에 불만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잘 해오던 한글화가 엉망으로 변했습니다. 영등위의 딴지 때문에 잠시 정신이 없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낙랑 지역 수정하느라 바빠서 한글화에 신경을 못쓴 것인지... 완전히 번역기 돌린 것으로 착각할 뻔했습니다. 유비가 장비에게 '장비님 오랜만이군' 이라든지 관우가 유비에게 '전하 오늘은 무슨일인가' 이런식에 하대도 아니고 공대도 아닌 약간 어이없는 대사를 날릴 때도 있고 간혹가다 텍스트가 영문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일본판의 경우 직급이 오를 때마다 바뀐 직급으로 부르는 모습도 나올 정도로 많은 신경을 썼는데 한글판은 왜 이 모양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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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어색한 한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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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는 어디가고 가수 비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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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삼국지다.
마지막에 AI와 한글화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저는 하루에 몇 시간씩 삼국지10에 빠져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삼국지 매니아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점을 잊을 수 있을만큼이나 장점이 많거든요. 특히 시스템의 변화가 상당히 크고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벤트와 잔재미가 늘었기 때문에 한동안 식상하다는 이유로 삼국지의 세계를 떠나 계셨던 분들이 돌아오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으실테고 저 또한 그 이유 때문에 쉽게 권하지는 못하지만 분명이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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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튜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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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상황이 한눈에 들어오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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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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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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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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