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인크레더블과 프로즌의 멋진 콤비 플레이

NoGun_Fins nogun_fins@nate.com

또다시 찾아온 슈퍼 패밀리…
2004년 겨울 극장가를 강타한 슈퍼맨도 아니고 슈퍼우먼도 아닌 슈퍼 패밀리의 활약을 그린 영화 '인크레더블'. 이 영화는 기획초기부터 원소스 멀티유즈를 노리고 만든 작품답게 개봉과 동시에 게임으로도 등장해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다 알고 있겠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후속작을 암시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그 뒷얘기를 궁금해하고 있을 텐데 1년이 지난 2005년 겨울 갑자기 영화가 아닌 '인크레더블 언더마이너의 침공'이라는 게임으로 그 뒷얘기가 등장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로 등장하지 않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영화로도 등장하지 않은 얘기가 게임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은 게임의 비중이 커졌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기념비적인 일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듯. 그리고 다른 것 다 떠나서 그 뒷얘기를 이렇게나마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인크레더블' 팬으로서 매우 기쁘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언더마이너' 타이틀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크레더블을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

'언더마이너', 따져보면 두 번째 시리즈
이번 작품은 '인크레더블'과 '인크레더블 구출작전'에 이어 등장한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세 번째 작품이라기 보다는 두 번째 작품이라는 설명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먼저 나온 '인크레더블'은 영화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가족 구성원이 모두 등장하고 다양한 장르를 한번에 즐길 수 있어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써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두 번째 작품인 '인크레더블 구출작전'. 이 게임은 첫 번째 작품과 마찬가지로 영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게임 내용 자체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미니 게임 모음집이었기 때문에 후속 작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해 보인다. 한마디로 첫 번째 작품의 한 메뉴로 들어있어야 할 녀석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따로 이름 달고 나왔다고나 할까?(솔직히 확장 팩이라고 하기도 좀 뭐한 작품이었다는 느낌)반면에 이번에 출시된 '언더마이너'는 영화의 뒷얘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이벤트 영상이 새롭게 제작됐으며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액션이 가미돼 진정한 후속작의 풍모를 갖추고 있다. '인크레더블' 시리즈는 요즘 게임답게 후속작을 숫자가 아닌 부제로 구분하고 있지만 만약 숫자로 구분한다면 이 녀석이야 말로 '인크레더블 2'인 것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언더마이너'의 스토리는 '인크레더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시작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악당 보스는 '언더마이너'다.

---|---

'프로즌' 주연이 되어 돌아오다.
'언더마이너'의 게임 진행은 전작인 '인크레더블'과 유사하다. 일방통행적인 진행에 다수의 적들과 전투를 벌이고 길이 막혀있는 곳은 간단한 퍼즐을 풀어서 진행하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액션 게임. 하지만 전작과 엄청나게 큰 차이점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등장인물이 전작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는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변함없이 등장하지만 아쉽게도 '미세스 인크레더블(엘라스틴걸)'과 '대시', 그리고 '바이올렛'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영화에서 '미스터 인크레더블'과 함께 사고를 치면서 돌아다니던 '프로즌'이 등장하는데 영화에서도 짧지만 매우 인상적으로 등장했던 캐릭터답게 이번 작품에서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 '미스터 인크레더블'보다 더 주인공 같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 아저씨가 '프로즌'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썼으면, 나오는 거 아니니?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둘만 나온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게임이 끝나서야 '인크레더블' 캐릭터를 구경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프로즌'의 얼리기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길이 끊겨 있으면 얼려서 다리 만들기

본격적인 게임 설명으로 들어가면 '언더마이너'는 한 명씩 번갈아 가며 스테이지를 진행했던 전작과는 달리 '프로즌'과 '미스터 인크레더블', 두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영화를 본 사람은 이미 상상했겠지만 무거운 철문을 들어올리는 것 같은 힘을 쓰는 부분은 '미스터 인크레더블'로 진행하고 얼음을 얼려서 끊어진 길을 연결하는 등의 퍼즐 부분은 '프로즌'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전투 역시 웬만한 녀석들은 '미스터 인크레더블'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지만 강한 녀석들이 나오면 '프로즌'의 얼음공격으로 얼린 다음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강력 펀치로 날려버리는 협동 플레이를 하면 좀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물론 멍청한 AI덕분에 가끔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린 구성이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는 편. 또 영화에서는 바보짓으로 끝났던 둘의 콤비 플레이가 드디어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빨간색 원이 보이면, 인크레더블의 특수 행동 지역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 두 색깔로 된 원은 둘 모두의
특수 행동 지역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던지는 게 떨어졌을 때, '프로즌'이 물을 얼리고,
얼음을 '인크레더블'이 던진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인크레더블'이 문을 열면,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프로즌'이 마무리를 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둘은 찰떡같이 붙어 다닌다.

색다른 변화
이전 시리즈인 '인크레더블'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짜증났던 건 키보드에서 세 키 이상을 입력할 수 없어 정상적인 회피 동작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세 키 이상 입력이 가능한 키보드를 사용하면 해결되는 문제)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회피 동작을 독립된 키로 적용시켜(숫자 키 7, 8, 9, 0)쉽게 회피 동작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적을 처리해서 얻는 경험치를 통해 캐릭터의 다섯 가지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도 전작과 다른 점. 때문에 게임이 퍼즐보다는 전투 위주로 진행되며 전투의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적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필살 기술(Super Move, K+L)도 생겼다.(이 기술은 처음엔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3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회피 동작에 대한 영어 힌트 설명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회피 동작은 빠른 동작으로 공격을 순식간에 피할 수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슈퍼 무브에 대한 힌트 설명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프로즌'의 슈퍼 무브는 주변 적을
얼음으로 공격하는 것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인크레더블'의 슈퍼 무브는 바닥을 치는 충격파로 공격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두 캐릭터는 적을 처리한 목표치를 달성하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아쉬운 점들
영화 '인크레더블'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단순 슈퍼히어로물의 한계를 벗어나 그 속에 히어로 가족들의 가족애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작품에는 단순히 '미스터 인크레더블'과 '프로즌'의 액션만을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어 가족애라는 요소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필자는 이미 '미스터 인크레더블'과 '프로즌'만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왠지 가족들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에 각 스테이지를 여러 번 반복 플레이 해가며 100% 클리어까지 달성했는데 결국 숫자만 100%로 올라갔을 뿐 가족은 커녕 아무런 특전도 없었다. 이렇게 아무런 특전도 주지 않을 거면 왜 달성율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었는지... 다른 가족들이 등장하지 않은 것은 물론 아무런 특전이 없다는 것 때문에 왠지 게임이 덜 만들어진 것 같아 많이 아쉽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크레딧이 올라갈 때, 꽤 아쉬웠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네 항목을 모두 체크해야 해당 스테이지를 완료한 것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마지막 특전 같은 보너스 스테이지 동료 AI에 진짜 화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언더마이너'의 최종 미션, 퍼즐과 액션의 스테이지다.

또 아이들 대상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한글화가 되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벤트 영상은 자막 없이 영어 음성만 나오고, 게임 중 진행 힌트는 화면 하단의 영어 자막으로 표시돼 영어를 모르면 게임을 진행하기 상당히 힘들다. 물론 요즘 게임시장이 불황이다 보니 한글화돼서 나오는 타이틀이 상당히 적기는 하다. 하지만 영화 개봉과 동시에 발매된 전작은 한글화했으면서, 후속작은 한글화하지 않았다는 것은 판매량 문제 때문에 일부러 안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많이 섭섭하다. 그래도 아이들용 타이틀이니 회사에서 좀 더 희생을 하는 게 좋지 않았을지...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게임 시작부분의 힌트 영어로 표시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이런 문장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게임 정지 화면도 영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벤트 영상. 그들은 얘기 중이지만, 영어로 대화한다.

영화의 뒷얘기만으로도 할 만한 타이틀
이번 작품은 영화 '인크레더블'의 뒷얘기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할만한 가치가 있는 타이틀이다. 물론 가족들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아직까지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새로운 이벤트 동영상과 '프로즌'의 등장으로 인한 협동 플레이, 액션이 강조된 전투 시스템 등 전작보다 많은 부분을 신경 쓴 작품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후속작이 나올지 안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번 작품에서 시도한 새로운 시스템을 좀 더 가다듬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조하지만 가족들이 다시 등장해 가족애를 중시하는 게임이 되어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언더마이너'를 물리치면 9개의 특전 같은
보너스 미션이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갤러리의 삽화 중 하나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보너스 메뉴에 들어가면, 홍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음엔 이 녀석도 등장하는 게임이 되길…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