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만큼 멋진 확장팩, 대전사...

#PC

2006년 초 놀라운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전략 시뮬레이션 마니아들을 탄복시킨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의 확장팩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 대전사 역시 한글화되어 국내 정식 발매됐다. 아무래도 확장팩이기 때문에 본편이 등장했을 때 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를 즐겁게 즐긴 마니아들에게는 즐거운 일. 게다가 이번 작품은 본편에서 신대륙을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들러리로 전락했던 인디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본편의 부족함을 확실히 채워주는 모범적인 확장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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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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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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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인디언...
원래 게임 리뷰라면 그래픽이나 게임 시스템 등에 대한 얘기가 먼저 나와줘야겠지만 원본을 구입한 사람들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니 그런 얘기는 전부 생략하고 추가된 요소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게임성에 관한 내용은 원본 리뷰를 참고...). 대전사라는 제목과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작품의 핵심은 인디언이다. 본편의 경우 인디언이 등장하긴 했지만 거의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일종의 지형지물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인디언이 게임 내 종족으로 추가됐으며, 캠페인 역시 인디언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이번에 추가된 인디언 종족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쿼이족, 수족, 아즈텍, 이렇게 3가지로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홈시티도 각 종족의 특성에 맞는 모습으로 나온다). 먼저 이러쿼이족은 가장 서구 문명에 개화된 부족으로 이동 속도는 제일 떨어지지만 세 부족 중 유일하게 대포를 사용할 수 있다(상당히 후반부로 가야만 사용할 수 있지만...). 그리고 수족은 기마 전사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이 특징인 부족으로 처음부터 인구 제한이 200까지 풀려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많은 병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아즈텍은 다른 부족보다 강력한 보병 부대를 보유한 부족으로 공성 무기 제작소와 기마 전사 양성소를 지을 수 없는 대신 고급 전사 양성소를 세울 수 있다. 즉, 이러쿼이족은 공성 무기, 수족은 기마병, 아즈텍은 보병에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이로 인해 각 종족별로 전혀 다른 스타일로 전투를 이끌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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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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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쿼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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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

대전사, 불의 제단, 그리고 혁명...
이번 작품에는 세 부족 외에도 추가된 요소가 많다. 먼저 이번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대전사는 본편의 탐험가에 해당되는 것으로 탐험가보다 훨씬 강화된 모습을 보인다. 필자가 본편 리뷰에서 탐험가는 말 그대로 정찰 외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얘기를 했는데 세 부족의 대전사는 주위 유닛의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일종의 오러를 사용한다. 특히, 각 부족의 대전사별로 다른 오러를 가지고 있어 이러쿼이족은 주위 유닛의 체력을 올려주며, 수족은 이동 속도를, 아즈텍은 주위 유닛이 적을 죽일 때마다 추가 경험치를 준다. 또한 맵에 숨겨져 있는 보물 감시자를 포섭할 수 있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정찰 뿐만 아니라 전투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그야말로 영웅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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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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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감시자를 아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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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불의 제단은 이번 작품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로 인디언들의 주술을 게임 시스템에 반영한 것이다. 불의 제단을 건설한 다음 마을 주민을 배치하면 주민들이 모닥불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는데 그러면 유닛 생산 속도가 빨라지거나, 전투 유닛의 공격력이 상승, 특별 유닛 생성 등 여러 가지 부과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불의 제단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전투의 향방이 크게 바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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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제단


그리고 혁명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특징 중에 하나인 시대 발전 시스템에 새롭게 추가된 요소다. 이것은 신대륙 시대에 식민지들이 본국의 간섭을 거부하고 독립을 선언한 것을 시대 발전 중 하나로 넣은 것으로 게이머들은 산업 시대 이후 제국 시대를 선택하거나 이 혁명을 선택할 수 있다(유럽 문명에만 해당됨). 혁명을 선택하게 되면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게임이 흘러간다. 마을 주민들이 전부 독립군으로 변하게 되며, 카드집 역시 기존 카드가 전부 사라지고, 개틀링 기관총, 독립군, 장갑함, 요새 마차, 이렇게 네가지 카드만 남게 된다. 안정적인 발전보다는 강력한 한방을 노리는 전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 멀티 플레이에서 써보지는 못했지만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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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선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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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집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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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기마 포병, 스파이, 폭파병 등 유럽 문명에도 새로운 유닛이 많이 추가됐으며, 용병 아지트를 통해 고용할 수 있는 용병도 퓨질리어 보병, 엘메티, 닌자 등 많은 종류가 추가됐다.

본편과 연결되는 캠페인
본편의 경우 신대륙에 진출한 블랙 가문의 이야기를 3장에 걸쳐 다루고 있는데 이것은 이번 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나다니엘 블랙과 체이튼 블랙으로 나다니엘 블랙은 본편 3장에 등장했던 아멜리아의 아버지이고 체이튼 블랙은 아멜리아의 아들이다. 즉, 본편 2장-확장팩 1장-본편 3장-확장팩 2장, 이런 순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 아무래도 확장팩이기 때문에 캠페인이 본편만큼 길지는 않지만 적절한 반전도 있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조지 워싱턴이 중요 인물이 등장하는 등 시나리오적인 재미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위에서 언급했듯이 본편에서 들러리에 불과했던 인디언들이 이번 캠페인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미션 목표도 다양하기 때문에 본편을 살짝 변경한 급조된 캠페인이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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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장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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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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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에서 제일 멋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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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장군의 최후

4편은 언제 나오나...
본편이 워낙 인상깊었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확장팩 역시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새롭게 추가된 인디언 3부족이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마음에 들고, 불의 제단, 대전사 등 인디언의 특성을 반영한 추가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가 지금까지 본편, 확장팩, 그리고 다음 편의 순으로 발매돼 왔으니 이제 다음 편이 나올 차례일텐데 3편이 7년만에 나왔으니 다음편은 도대체 언제쯤 나오게 될지... 늦게 나와도 좋으니 시대를 앞서가는 그 모습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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