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와 인간의 끝나지 않는 전쟁, 러스티하츠

러스티하츠 첫 등장!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뱀파이어와 인간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다루고 있는 게임, 윈디소프트의 액션 게임 러스티하츠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총 3일간 FGT(Focus Group Test,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했다. 만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라인과, 액션 게임이라면 갖춰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화려한 액션과 간편한 조작성까지 갖추고 있는 러스티하츠. 이번 FGT에서 과연 어떤 매력을 선보였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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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가 존재하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
게임은 뱀파이어가 활동하던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14세기 유럽, 뱀파이어의 왕 '블라드'와 이에 맞서는 뱀파이어 대항 비밀결사 '황금인장단'의 대결을 그리고 있으며, 게이머는 인간과 뱀파이어의 피가 섞인 하프 뱀파이어 프란츠와 견습마녀 안젤라, 방랑자 튜드의 세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각 캐릭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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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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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대항 비밀결사 '황금인장단'의 소속의 하프 뱀파이어로 2년 전부터 '블라드'의 뒤를 쫒고 있다. 과거에 한 번 뱀파이어로 각성해 사람을 문 경험이 있으며, 그때 흡혈한 혈액을 자신의 몸 안에 봉인해두고 있다. 그로 인해 더 이상의 각성을 막을 수 있었으나 대신 악성 빈혈에 시달리게 되며, 빈혈 때문에 늘 인상을 쓰고 다닌다. 주요 무기는 한손 검이며 흑마술을 사용한다. 공격 속도는 빠르지만 공격 범위가 다소 좁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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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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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와 함께 결전을 위해 파견 나온 견습마녀로 이번 작전을 위해 마검 '그라이스트라'와 계약을 맺어 무거운 검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게 됐지만 그 부작용으로 머리가 붉고 삐죽거리는 모양이 됐다. 어린 나이에 숲에서 사람들과 동떨어져 살아왔기 때문에, 세상 물정을 몰라 엉뚱한 소리를 자주 한다. 수련이 부족한 견습 마녀이다 보니 무족한 마력은 몸으로 때운다는 설정. 넓은 범위를 한 번에 공격할 수 있어서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에 좋지만, 공속이 느린 탓에 적들에게 둘러싸이면 공격과 공격 사이의 빈틈에 공격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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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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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여행하는 방랑자로, 브라무네즈 마을에서 프란츠 일행과 합류하게 된다. 가슴에 박혀있는 고대 늑대종의 어금니 덕에 미지의 힘을 사용할 수 있지만, 힘을 사용하면 그의 몸은 어금니의 마력에 침식되어 간다. 이미 변이가 일어난 왼쪽 팔은 늘 장갑으로 가리고 다니며, 격투를 이용해 공격을 한다. 묵직한 공격이 특징.

각각의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격렬한 액션
러스티하츠는 스테이지에 입장하고 그 안에서 전투를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스테이지는 각각 노멀, 하드, 베리 하드의 총 3가지 난이도로 구성되며, 난이도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의 레벨과 능력치가 달라지게 된다. 또한, 스테이지에서 습득할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와 획득 확률에도 차이가 존재한다.혼자서 무리 없이 클리어 할 수 있는 노멀 스테이지를 A랭크 이상으로 클리어하면 해당 스테이지의 하드 난이도가 나타나며, 하드 난이도를 S랭크 이상으로 클리어하게 되면 최고 난이도인 베리하드 난이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일부 스테이지에 한해서 퀘스트를 달성하거나 일정 레벨 제한, 특정 아이템 사용, SS 랭크 이상을 기록하는 등의 조건을 달성하면 인스턴스 던전이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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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해서, 특별히 던전의 구조가 변한다거나, 새로운 적 또는 새로운 장애물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게이머는 반복적으로 퀘스트 해결이나 아이템 습득을 위해 같은 던전을 계속해서 드나들게 되는 온라인 게임이다 보니, 같은 구조의 던전에 계속해서 입장하게 되면 게임에 쉽게 질리게 될 공산이 있다. 러스티하츠는 아케이드 스타일의 액션 게임 형식을 띄고 있어, 다소 평면적인 스테이지 이동을 하게 되는 게임이다. 그런 이유로 스테이지의 진행 순서나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없었다면, 새로운 장애물을 던전에 등장시키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시켰다면 이런 단조로움을 조금은 탈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러스티하츠의 액션은 일반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형식을 거의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 액션 게임들이 종, 횡 또는 약, 강의 타격을 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러스티하츠는 타격, 잡기를 기본 공격으로 할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잡기의 활용 빈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잡는 거리가 생각보다 짧으며 적을 잡는 순간에 무적 시간이 전혀 존재하지 않아 적을 잡는 행동은 실질적으로 적에게 빈틈을 내준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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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구성이 조금은 단조롭다는 느낌을 주긴 하지만, 적들과 벌이는 액션은 그렇지 않다. 적에게 나의 공격이 확실히 닿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타격감과, 다양한 스킬들이 보여주는 특수 효과들은 게이머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잡기 판정을 조금만 후하게 준다거나 했으면, 평타와 스킬 조합 이외에 잡기를 이용한 다양한 콤보가 사용될 수 있지 않았을까?
스테이지의 말미에 등장하는 보스들이 사용하는 굵직굵직한 공격들은 이번 FGT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였다. 조금 패턴이 단조롭고, 강력한 공격을 하기 전에, 너무나 많은 빈틈과 준비 동작을 보여주는 것은 아쉽다. 보스의 이런 행동은 낮은 난이도, 높은 난이도를 가리지 않고 똑같이 나타나기 때문에 난이도에 따라 사전 준비 동작의 틈을 줄이거나 보스의 공격 패턴을 좀 더 다양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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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T를 통해 드러난 아쉬운 점은 꼭 개선하길 바란다
앞선 문단에서 언급했듯이 러스티하츠는 이번 FGT를 통해서 액션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게임의 시스템적인 측면에서는 조금은 부족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잦은 튕김 현상이다. 게임을 즐기던 중에 게임이 다운되고 윈도우 화면으로 튕겨나간다거나, 던전에 진입할 수가 없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또한 멀쩡히 플레이하던 캐릭터의 장비가 모두 사라진다거나 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총 3일의 FGT 기간 중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이런 증상이 상당히 심했으며, 그마나 가장 양호했던 마지막 날에도 이런 증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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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그래픽, 정확히 말하자면 게임의 전반적인 그래픽이 아닌 캐릭터의 복장 표현에 대한 부분이 아쉽다. 카툰 렌더링 형식으로 그려지는 러스티하츠의 세계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스킬 사용 시의 화려한 효과 등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3D로 그려지는 게임임에도 캐릭터의 장착 아이템에 따른 외관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조금은 심심하다는 느낌을 전해준다. 이 밖에도, 퀘스트의 설명이 부족해서 해당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주변 인물에게 물어봐야 하는 점과 미니 맵에 표시되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은 앞으로 러스티하츠가 테스트를 반복하면서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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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의 혈투가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를 기대하자
뱀파이어와 인간의 전투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또는 비디오 게임에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래된 소재 중의 하나지만, 온라인 게임에서는 이런 대결 구도를 쉽게 접할 수 없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게임인 러스티하츠는 FGT 버전에서는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보다는,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과 색채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는 느낌이다. 이번 FGT를 통해 게이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러스티하츠가 게이머들에게 다시 나타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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