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기행기 13부

- 새 길드 창설! 그리고 패치... -
필자가 라그온을 시작한지도 어느새 두 달을 훌쩍 넘었다.
경력이 쌓이면 늘어가는 것은 텃새뿐이라 했던가... 필자도 어느 정도 "유저 다운 유저" 소리를 들을만한 컨트롤을 지녔다고 생각할 즈음, 뭔가 굉장히 획기적이고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 내 길드를 만들어보쟈… +_+-

이 얼마나 멋진 아이디어인가... 아무튼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같은 길드에 있던 아름다운 여프리 에토양을 꼬셔서 같이 길드를 창설하기로 합의, 그 후 길마님께 말씀드려서 길드를 탈퇴하고 필자는 새로운 길드를 창설했다.

확실히 한 길드에 귀속된 유저로서가 아닌 길드를 대표하는 길마라는 위치를 맡고 보니 여태까지 느낀 라그온의 길드 시스템이 완전히 새롭게 느껴졌다. 뭐 그래봤자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길마라는 이름에 헤벌레 해 있던 필자에게는 모든 세상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했던 것일지도.. (이런걸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고 한다! -_ㅠ)

하지만 이런 신선함도 잠시, 길원들도 어느 정도 들어오고 길드도 안정되자... 다시금 렙업의 따분함과 지겨움이 서서히 고개를 치켜들기 시작했다. 솔직히, 캐릭터의 레벨이 70이 넘어가면 레벨업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기 때문에 웬만한 인내심 없이는 캐릭터 육성하기가 상당히 지루하다. (블랙스미스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지루함이 한참 필자를 엄습해 오던 와중에 창고에 썩어가는 도둑 아이템 몇 개를 발견할 수가 있었다. 오호... 어쌔씬이라면 공격 모션이 상당히 멋있어서 동경해 왔던 캐릭터이기도 한데... 단순 무식, 필자 아무 생각 없이 후다닥 도둑 캐릭터 하나를 만들어서 어쌔씬으로의 전직을 향해 조금씩 렙업을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길드원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레벨 70까지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키울 수 있었다. (혼자 레벨 70까지 키우려면 상-당히 오래 걸린다;) 크리티컬을 중점으로 사냥하는 올 크리티컬 어쌔신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노력의 성과가 있는지 필자의 어쌔씬은 중렙임에도 불구하고 사냥속도나 데미지가 상당히 괜찮다는 평을 꽤 들었다. (으헤헤!ㅡ_-b) 게다가 블스와는 다르게 어쌔씬은 육성하는데 비용이 상당히 적게 들기 때문에 (블스에 비해서 엄-청 적게 들기 때문에;) 돈 벌이 용으로도 안성맞춤! 당분간은 어쌔씬만을 육성하기로 마음먹고 이리저리 사냥터를 뛰어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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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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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캐릭터. 리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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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유저들 사이에서의 가장 큰 이슈였던 몬스터 스킬과 새로운 아이템, 그리고 가장 기대치가 높았던 공성 시스템이 한꺼번에 패치 되었다. 뭐 공성이야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필자가 제일 흥미 있던 것은 몬스터 스킬과 새로운 사냥터인 거북섬이었다. 일단 몬스터 스킬은.. 유저만이 사용할 수 있던 스킬을 몬스터도 쓴다는 것이 정말 새로웠다.

게다가 이 몹스킬이 나오면 라그온 삼대 문제점 중 하나인 몹몰이가 거의 불가능해 질테니... (페이욘 던전이나 이즈루드 해저 던전의 경우에는 몹몰이가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마음이 들뜬 필자는 몹스킬을 구경하기 위해 접속하자마자 이런 저런 사냥터를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제일 처음 간 곳은 알데바란의 시계탑 던전! 들어가서 눈에 띄는 몹을 한 번 쳐 보았으나 처음에는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지루하게 필자를 때려대던 몹이 공격을 멈추고 캐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미스가 나서 피할 수는 있었지만 너무 놀랐다…-_ㅠ

몹들마다 쓰는 스킬이 모두 달라서 사냥 도중 몹이 캐스팅을 하면 '이번엔 또 무슨 스킬을 쓸까'하고 늘 흥분상태였다. 결국에는 소드피쉬의 궁극의 스킬 '자폭'으로 인해 게임오버… (데미지 짱…제일 만만하던 몹이 제일 무서워졌다;) 더 이상 몹스킬을 구경하러 다니면 죽을거라는 본능의 위험을 감지하고서야 필자는 몹스킬에 대한 호기심을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었다.;

후... 내일은 새로 생긴 사냥터와 공성 구경이나 하러 떠나보실까~♬ 길드도 재정비하고 할일이 많군…ㅡ_-+ 그럼 내일을 위해…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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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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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맞아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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