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TCG 니벨아레나 '스텔라 블레이드' 카드팩, 구성부터 스페셜 사양까지 샅샅이 살펴보기!
최근 ‘스텔라 블레이드’ IP를 향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6일 진행된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후속작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의 영상이 공개되면서다. 새로운 주인공 이비와 수려한 캐릭터 모델링이 공개 직후부터 화제를 모았고, 자연스럽게 원작 ‘스텔라 블레이드’와 관련 상품을 찾아보는 이용자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함께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가 지난 5월 말 출시된 트레이딩 카드 게임 ‘니벨아레나’의 스텔라 블레이드 IP 부스터 팩 BT07 ‘이브 프로토콜’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캐릭터들을 카드로 만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스텔라 블레이드 카드팩도 있었어?”라며 TCG 쪽으로 관심을 넓히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다.
다만 이렇게 니벨아레나를 처음 접한 경우, 니벨아레나라는 게임은 물론 TCG 자체가 낯선 이용자들도 있을 수 있다. 이에 직접 스텔라 블레이드 부스터 팩을 개봉해 보며, 니벨아레나가 어떤 게임인지, 이번 ‘이브 프로토콜’은 어떤 특징을 가진 카드팩인지 살펴봤다.

-니벨아레나가 뭐지? 규칙은?
먼저 니벨아레나가 낯선 이용자들을 위해 게임 자체를 간단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니벨아레나는 젬블로컴퍼니가 개발하고 대원미디어가 발매한 2인 대전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다. 카드는 리더, 유닛, 스킬, 아이템 4종류로 나뉘고, 리더 카드 1장과 40장 덱을 준비해 대전을 시작한다. 같은 식별 번호의 카드는 최대 3장, 트리거 카드는 최대 8장까지 넣을 수 있다.

승리 조건은 비교적 직관적이다. 상대의 대미지 존에 카드가 10장 이상 쌓이게 만들거나, 상대가 카드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덱이 없어 드로우하지 못하게 만들면 승리한다. 게임은 매 턴 리더의 레벨을 올리고, 카드를 뽑은 뒤 유닛을 배치하거나 스킬과 아이템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리더가 강해지고, 이용자는 필드에 전력을 갖춰 상대를 압박하게 되는 구조다.
전투는 유닛끼리 맞붙거나 상대에게 직접 대미지를 주는 형태로 이뤄진다. 하지만 단순히 강한 유닛을 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스킬과 아이템, 트리거 효과가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매 턴 전황이 달라질 수 있고, 어떤 타이밍에 어떤 카드를 활용하느냐가 승부에 영향을 준다.
-스타터? 부스터? 이번 스텔라 블레이드 카드팩은 ‘부스터 팩’!

니벨아레나의 제품 구성은 크게 스타터 덱과 부스터 팩으로 나뉜다. 스타터 덱은 말 그대로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입문용 세트에 가깝고, 부스터 팩은 덱을 강화하거나 원하는 카드를 수집하기 위한 확장팩 성격이 강하다.
이번에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 카드팩 BT07 ‘이브 프로토콜’은 이 중 부스터 팩에 해당한다. 즉, 이 제품 1팩만으로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이미 니벨아레나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라면 덱 구축 폭을 넓히는 용도로, 스텔라 블레이드 팬이라면 캐릭터 카드 수집용으로 접근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이해해도 좋을 것 같다.
-이번 스텔라블레이드 카드팩, ‘이브 프로토콜’이 가진 차별점은?

BT07 ‘이브 프로토콜’은 총 2가지 속성의 카드로 구성됐다. 먼저 ‘대지’ 속성은 높은 파워를 바탕으로 전선을 유지하고, 스스로 레벨업을 진행해 높은 코스트의 유닛을 배치하는 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강한 유닛을 안정적으로 전개하면서 힘으로 압박하는 방향성이다.
반면 ‘번개’ 속성은 아이템 활용이 핵심이다. 다양한 효과를 가진 아이템과 ‘암드(아이템을 장비하고 있을 경우 발동되는 지속효과)’ 효과를 통해 유닛을 강화하며 전투를 풀어간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주인공 ‘이브’와 ‘레이븐’의 대립 구도를 카드 속성과 소속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카드를 개봉해보니 이브와 조력자들의 카드는 주로 ‘번개’ 속성으로 구성됐고, 레이븐은 ‘대지’ 속성의 핵심 카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원작의 핵심 구도를 단순히 일러스트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카드 플레이 방향성에 반영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브 프로토콜’의 카드 구성은?

이번 부스터 팩은 리더 2종을 포함해 총 88종의 카드로 구성됐다. 제품은 1상자에 24팩, 1팩에 카드 6장이 무작위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카드 조합에 따라 다양한 덱을 구축할 수 있고, 스텔라 블레이드 캐릭터들을 니벨아레나의 시스템 안에서 새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일러스트 측면에서도 소장 가치를 강조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니벨아레나 전용 오리지널 일러스트 50여 종이 새롭게 제작됐고, 다양한 의상의 이브와 레이븐을 비롯해 릴리, 타키, 아담 등 주요 캐릭터들이 카드로 등장한다. 여기에 귀여운 SD 형태로 그려진 카드들도 있어, 원작의 진지한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부스터 팩에서는 운이 좋으면 스텔라 블레이드 총괄 디렉터 김형태 대표의 서명이 담긴 스페셜 시그니처 리더 카드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리더 카드 효과를 살펴보면 일러스트와 사인 유무가 다를 뿐, 기본 리더 카드와 성능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순수하게 성능만을 위해 무리하게 노릴 필요는 없다.
-직접 까보니 카드 만듦새도 기대 이상.
직접 개봉하면서 느낀 부분은 카드의 만듦새가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다는 점이다. SR 등급부터는 카드에 반짝이는 효과가 적용돼 있고, 카드를 기울이면 빛의 각도에 따라 무지갯빛이 은은하게 반사된다. 단순 캐릭터 카드가 아니라 실제 수집 카드로서 보는 맛을 살리려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수집욕이 돌았던 순간은 같은 카드에도 ‘스페셜 사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다. 예를 들어 같은 ‘이브 – 뉴로서킷 본디지’ 카드라도 일반 사양과 더 희귀한 스페셜 사양이 따로 존재한다. 일반 카드는 UR 등급이지만, 스페셜 사양 카드는 SPR 등급으로 구분된다.

물론 카드 효과 자체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페셜 사양 카드는 질감이 확실히 다르다. 카드 표면에 엠보싱 질감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고, 카드 내부에는 대사가 추가된다. 우측에는 은색 박으로 처리된 이브의 사인도 들어가 있어 일반 카드와는 확실히 다른 소장감을 준다. 처음에는 중복 카드가 나온 줄 알고 잠깐 실망했다가, 스페셜 사양이라는 것을 알고 오히려 더 반가웠던 기억이 남는다.
한편, 니벨아레나는 그동안 ‘승리의 여신: 니케’, ‘에픽세븐’, ‘이터널 리턴’, ‘브라운더스트2’ 등 인기 게임 IP와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 스텔라 블레이드 카드팩을 계기로 니벨아레나에 관심이 생겼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게임 IP 카드팩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