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MMORPG가 몰려온다…넷마블·카카오게임즈·컴투스 격돌 예고

국내 MMORPG 시장에 대형 신작들이 몰려온다. 넷마블은 'SOL: enchant(솔: 인챈트)'를 6월 18일 낮 12시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세계'와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 신'은 3분기 출시를 예고하며 하반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이 세 작품은 각 게임마다 방향성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솔: 인챈트'는 이용자에게 서버와 월드에 영향을 주는 권한을 부여하는 '신권' 시스템을 앞세웠고, '도깨비의세계'는 한국 설화와 레트로 도트 감성을 결합한 2.5D 모바일 MMORPG를 표방한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과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비주얼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8일 출시 예정인 SOL: enchant(솔: 인챈트)
18일 출시 예정인 SOL: enchant(솔: 인챈트)

가장 먼저 출격하는 작품은 넷마블의 '솔: 인챈트'다. 이 작품은 리니지M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개발사 알트나인이 만든 MMORPG로, 오는 6월 18일 낮 12시 국내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신(神)'이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언리얼 엔진 5 기반 월드와 편리한 게임 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솔: 인챈트'의 핵심은 '신권' 시스템이다. 신권은 이용자가 신이 되어 서버나 월드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권한이다. 징벌·창조·은총·제어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됐다. 이용자는 적에게 강력한 화염 공격을 가하거나, 보스와 몬스터, 장비 등을 만들어내고, 서버 전체에 재화와 경험치 버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게임 세계에 개입할 수 있다. 여기에 일부 서버 운영 환경에 개입하는 권한까지 갖춰 기존 게임들과 다른 이용자 참여가 기대되는 게임이다.

게임의 클래스는 나이트, 레인저, 메이지 3종이며, 나이트는 생존력과 제압 기술, 레인저는 원거리 공격과 민첩성, 메이지는 원소 공격과 폭발적인 화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와 함께 게임은 24시간 무접속 플레이 모드와 스쿼드 모드 등을 갖춰 장시간 접속 부담을 줄이는 방향의 시스템까지 갖췄다.

3분기 출시 예정인 2.D 풍의 도깨비의세계
3분기 출시 예정인 2.D 풍의 도깨비의세계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 중인 '도깨비의세계'로 3분기 MMORPG 경쟁에 합류한다. 이 작품은 기존 프로젝트명 '프로젝트 OQ'로 알려졌으며, 정식 타이틀을 확정한 뒤 2026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7월 사전등록, 8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깨비의세계'는 실사풍 그래픽과는 다른 노선을 택했다. 게임은 한국 전통 설화와 도깨비 소재를 바탕으로 한 2.5D 모바일 MMORPG로 준비 중이다. 레트로 도트 감성과 조선 판타지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게임은 유니티 엔진 기반에 슈퍼캣의 그래픽 기술을 접목해 도트 비주얼을 세련되게 구현했다.

전투와 성장 구조에서는 직업의 경계를 허문 자유로운 성장과 스킬 조합의 재미를 강조했다. 이용자는 고정된 직업 구조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문파 중심의 보스 공략과 협력 콘텐츠, 대규모 PvP 전장을 더해 협력과 경쟁 콘텐츠를 즐기는 양쪽 이용자층을 모두 겨냥한다.

박지현 배우 페이셜 캡처를 활용한 ‘제우스 오만의 신’도 3분기 출격한다.
박지현 배우 페이셜 캡처를 활용한 ‘제우스 오만의 신’도 3분기 출격한다.

컴투스는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개발사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제우스: 오만의 신'으로 블록버스터급 MMORPG 경쟁에 뛰어든다. 이 작품은 2026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PC 중심의 크로스 플랫폼 환경을 준비 중이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웠다. 게임은 제우스의 오만으로 균열이 발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이용자는 '신의 그릇' 후보로서 판도라의 상자, 티탄 12신, 크로노스의 부활을 둘러싼 혼돈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증명하게 된다. 최근 배우 박지현의 페이셜 캡처 기반으로 구현된 판도라 캐릭터도 소개돼 주목받았다.

기술적으로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광원, 질감, 공간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개된 인게임 이미지에는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절벽 위 신전 도시 '테살리아'와 '타르타로스' 등 주요 배경이 담겨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6월 중순부터 3분기까지 이어지는 세 작품의 경쟁은 향후 MMORPG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갖추고 있는 작품 중 어떤 게임이 시장에서 승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라고 말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