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느낌보다 큰 재미 : 신컴뱃쵸로Q
이번엔 전차액션이다.
신컴뱃쵸로Q는 제목에서도 들어 나듯이 쵸로Q HG2와는 다르게 레이싱 게임이 아니라 서로 싸움을 벌이는
전체적인 시스템은 거의 흡사하다.
쵸로Q HG2와 신컴뱃쵸로Q중에서 어느 것이 먼저 개발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은 완전히 판박이다. 쵸로Q HG2의
레이싱이 전차액션으로 바뀐 것이 신컴뱃쵸로Q라는 설명이 가장 정확할 듯. 게이머는 플라톤 왕국의 용사가 되어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운 Q
스타인 제국과 맞서 싸워야 하는데 대 제국과 싸움을 벌이기 때문인지 적군은 항상 아군의 2배 이상 등장한다. 고로 주인공의 활약에 따라서
전투의 승패가 갈리며 쵸로Q HG2와 마찬가지로 전투에서 얻은 상금을 가지고 여러 가지 파츠를 구입하여 탱크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스토리 모드의 전투는 한번씩만 되기 때문에 따로 돈 노가다를 할 수 있는 아레나라는 지역이 존재하며 돈을 주고 바디를
교체하는 쵸로Q HG2와는 다르게 스토리 전투와 특정 아레나의 승리같은 조건을 만족시킬 때 새로운 탱크를 입수한다는 점이다.(스토리 모드는
분기가 있기 때문에 모든 탱크를 다 얻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여러번 플레이를 해야 한다.)

셀 수 없이 많은 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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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노가다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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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탱크를 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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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같지 않은 사실적인 움직임.
쵸로Q HG2에서는 나름대로 사실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장난감 자동차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신컴뱃쵸로Q의 탱크들은
단순히 장난감이라고 말하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 실감나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윙의 차원을 넘어서 새처럼 날개짓을 하는 탱크의 모습까지
나오기 때문에 쵸로Q HG2보다 황당한 게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쵸로Q HG2와는 다르게 탱크 종류에 따른 성능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나 있고 파츠에 따른 성능차이와 무기마다 다른 공격력과 사정거리, 지형에 따른 이동속도의 차이등이 매우 뚜렷하게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모양은 장난감이지만 탱크 시뮬레이션 못지 않은 게임성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황당한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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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사실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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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백과사전.
신컴뱃쵸로Q는 탱크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종류의 탱크가 등장한다. 2차 세계대전때 독일의 주력전차였던 Stug III
Ausf.G와 Jagdpanther는 물론 러시아의 유명 메이커 T-34, 미국의 상징 M1A1 Abrams, 일본의 최신예 주력전차 90식
전차까지 세계 근대사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전차들이 모두 등장하고 있으며 디자인은 물론 장갑과 적재중량의 차이를 두어 탱크 각각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아마 전차 매니아들이 보면 눈이 휘둥그레지지 않을지...(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의 전차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88전차도 꽤 유명한 전차인데...)

90식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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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A1 Ab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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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에 따른 파츠 구성이 중요하다.
쵸로Q HG2에서도 파츠에 따른 성능차이를 잘 보여줬지만 신컴뱃쵸로Q의 파츠 시스템은 쵸로Q HG2의 그것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쵸로Q HG2에서는 트랙에 따라 타이어와 프로펠러, 수상 스키같은 특수 파츠만 갈아주면 되기 때문에 파츠 교환에 신경을 많이 쓸
필요가 없지만 신컴뱃쵸로Q는 다르다. 기본적으로 달리기만 하면 되는 자동차와는 달리 탱크는 전투가 목적이다보니 엔진과 캐터필러같은 기본파츠와
마린모터나 날개등의 특수 파츠를 제외하고도 CPU, 레이더, 터렛기어, 내부 기기, 무기 등 수많은 파츠에 신경을 써야 하고 탱크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파츠를 구성할 때 머리를 잘 굴려야 한다.(예를 들면 포탑이 돌아가지 않는 탱크에다 포탑을 회전시키는 부품인 터렛 기어를
장착한다거나 빠른 스피드가 중요한 경전차에 무거운 장갑을 장착하는 등의 멍청한 짓을 하면 안된다는 얘기다.)이 뿐만 아니라 무기에 따른
성능차이도 굉장히 뚜렷한 편이다. 탱크에 장착할 수 있는 무기는 탱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주포외에 2개의 부무장을 더 달 수
있다.(일부 탱크는 부무장을 한 개만 장착할 수 있다.)주포에는 일반포탄외에 화염방사기, 확산 미사일탄, 레이저 포 등의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2개의 부무장에는 주포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캐틀링 캐논이나 폭탄, 채프, 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는데 무기마다
공격력과 사정거리, 잔탄량, 무기가 재충전되는 딜레이 타임 등이 모두 다르게 설정되어있는 것은 기본이고 무기의 특성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전투의 성격에 맞는 무기를 장착해야만 전투를 손쉽게 이끌어갈 수 있다.(만약 적이 헬기 부대라면 미사일이나 대공 캐틀링같은 장비를 장착해야
하며 굴곡이 심한 복잡한 지형에서는 바운드 봄같은 무기가 괜찮은 성능을 발휘한다.)

가장 위력적인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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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파츠 엔젤 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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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기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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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과 사운드.
쵸로Q HG2와 시스템만 똑같은 것이 아니다. 그래픽 역시 붕어빵. 배경이 전장이니만큼 쵸로Q HG2보다 조금 더 어두운 색깔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동일하다. 약간 촌스러운 듯 하지만 귀엽고 아기
다양한 미니게임.
신컴뱃쵸로Q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미션을 수행하는 것과 아레나를 들어가는 것이다. 그 중에서 미션 수행은 단 한번밖에 할 수 없으므로
결국 아레나에서 돈노가다가 이뤄지는데 아레나에는 배틀 아레나와 엑스퍼트
한글이 보고 싶다.
쵸로Q HG2와 동시에 발매된 게임이기 때문인지 역시 한글화는 안되어 있다. 오로지 제목에만 신 컴뱃 쵸로Q라고 적혀 있을뿐. 초로Q
HG2에서 할말을 다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논하고 싶지 않지만 딱 한마디만 하면 '손오공 각성하라!'
의외로 재미가 있다.
이름도 못 들어본 게임이 이정도의 재미를 줄지는 정말 몰랐다. 마치 흙속에서 진주는 너무 과장이고 이쁘게 다듬어진 조약돌을 찾은
느낌이라고 할까. 플레이 타임이 그리 길지 않고 미사일 계열의 무기가 워낙 강력해 게임이 너무 쉽다는 불만을 느끼게 만들지만 여러 가지
탱크를 모으고 커스터마이즈 하는 재미와 친구들과 미니 게임을 즐기는 재미가 뛰어나고 무엇보다 적 전차가 무한히 등장하는 디스트럭션 모드에서
자기가 커스터마이징한 탱크로 적 탱크를 박살내는 재미가 예술적이다. 단지 치명적인 약점을 하나 지적하자면 한글화가 안되어 있다는 것인데 이
게임을 즐기게 될 연령층과 게임 내에 사용된 대사량을 살펴볼 때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이다. 한글화만 되었더라도 아이들 선물로 강력
추천해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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