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보석같은 게임..
처음 이 게임의 제목을 들었을 때는 화끈한 액션게임인 줄 알았는데 막상 플레이 해 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 고개를 갸우뚱 했던 기억이 난다. 한마디로, 제목에 낚인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정말 재밌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다. 화려한 액션은 없어도 아기자기한 재미들이 넘치는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기존 유명시리즈 작품에 묻혀 범피트롯과 같은 좋은 게임이 사장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리뷰를 시작해 본다.
음악은 이 게임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
주인공이 트롯악단의 멤버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음악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냥 스토리상 연관되는 것으로 이야기를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범피트롯은 이 악단이라는 요소를 미니게임과 접목시키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된다. 스토리를
진행해가면서 얻는 하모니카, 트럼펫,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 아이템은 트롯악단의 라이브연주에 사용되어 리듬게임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맛보게
해준다. 예를 들면 바이올린은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해 악보에서 요구하는 방향으로 이리저리 기울여야 하고 피아노는 양손을 사용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방향키와 기본버튼을 이용해 연주한다. 같은 곡이라도 악기마다 연주법이 달라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연주곡도
감미로워서 절로 음악에 몰입하게 된다. 연주는 트롯악단과 라이브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연습을 하거나
세이브포인트에서 길거리 단독공연을 할 수도 있게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이 길거리 공연의 쓰임새인데 돈이 부족할 때 공연을
함으로써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플레이어가 얼마나 연주를 잘 하느냐에 따라 거둬 들이는 돈의 액수도 달라지니 열심히 연주하게 된다.
음악은 국적을 초월한다고 했던가? 게임 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이미 필자의 가슴에서 엷게 메아리치고 있다.(OST를 구입하려고 계획중!)

처음엔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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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를 잘하면 사람들이 몰려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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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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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도 여러 종류라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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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노래 좋다..
다양하게 준비된 이벤트와 잔재미는 게임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한다.
범피트롯은 플레이어에게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이벤트에서 상대의 말에 답하기 전, 선택지를 주어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변화는 대사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부분에서부터 어떠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생기는 서브이벤트와 의뢰, 미니게임
등 정말로 다양한 할 거리가 플레이어를 즐겁게 한다.(취향에 맞지 않다면 그냥 넘겨버리면 그만... 근데 준비된 이벤트 같은 것을 지나치기는
뭔가 아쉽지 않은가?!)전국의 투기장을 제패하는 그 날까지 계속되는 비클배틀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던지, 아니면 주식에 발을 들여 쏠쏠한
재미를 본다든지(망할 수도 있지만~), 최강의 당구사나이가 되기 위해 당구를 수련하던지, 이것마저도 아니면 교역을 통해 범피트롯계의 거상이
될지, 발굴계에 몸담아 진귀한 유물을 캐내어 재미를 볼지... 뜨허....정말 할 거리가 많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 외에도
게임에 시간의 흐름이라는 개념을 두어 낮과 밤이 갈리는데 이에 따라 주인공도 배고픔을 느끼게끔 해놓아 움직임이 느려지고 길거리 연주 시에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도 힘드니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기존의 옷이나 머리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의상실에서
의상을 구입하기도 하고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게임 속의 캐릭터가 세상을 살아가는 느낌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자잘한 요소들도
표현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엔딩까지도 멀티엔딩을 채택하여 게임 내에 분기점을 통해 악인과 선인의 입장에서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니, 진짜
이 게임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여러 가지 잔재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하나 사 놓으면 진득~~하니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랬던 소년이 돈 좀 써서 옷을 사입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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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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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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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를 위해 교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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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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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의뢰를 받아서 처리하는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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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파이터가 되어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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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연주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먹어줘야 한다.(빵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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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게임 당구. 꽤나 심오하다.
트롯비클. 이 게임의 키워드. 독특한 비클의 조작은 호불호가 갈릴 듯.
이 게임의 시대적 배경은 자동차의 시대를 넘어 2족보행이 가능한 새로운 기계 트롯비클이 활성화된 시대이다. 그런 만큼 이동을 비롯해 전투까지
비클은 항상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는데 그 독특한 조작체계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힘든 진행이 될 수도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두개의 아날로그
스틱을 조합하여 비클의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전진은 스틱을 모두 앞으로 후진은 뒤로 젖혀야 하고 선회는 왼쪽 아날로그를 위로, 오른쪽
아날로그를 아래로 하면 우선회, 좌선회는 그와 반대의 조작을 요구한다. 한쪽 아날로그 스틱만 앞, 뒤로 젖힐 경우는 왼쪽아날로그는 우커브,
우측아날로그는 좌커브로 완만하게 돌 수 있는데 이런 조작들이 상당히 직관적이긴 하지만 두개의 아날로그를 사용해서 움직인다는 것은 생소한
부분이라 꽤나 난감하다. 하지만 이런 난관을 극복하였을 때에는 무언가를 조종한다는 느낌이 제대로 살아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파츠와 컬러변경, 플레이트장착 등 정비소에서 커스터마이즈도 가능해서 자기만의 비클을 만드는 재미도 의외로 쏠쏠하다. 비클에 바람개비를 달아서
달릴 때마다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보며 흐뭇해하기도 하고,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여 우후죽순처럼 쓰러지는 적을 볼 때면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비클이 대중화된 세계... 그곳에서 자신만의 비클을 이용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클의 조작이 처음엔 난감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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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맛도 괜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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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변경을 통해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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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비교해 많이 바뀐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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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완벽한 한글화라 해도 손색없다.
범피트롯의 참 재미를 느끼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한글화다. 수많은 이벤트가 준비되었다 해도 의미를 모르면 그 장면이
코미디라도 웃음을 찾지 못할 것이며, 멜로라 해도 감상에 젖어들지 못하리라. 허나 범피트롯은 전~~혀 그런 걱정은 필요 없다. 대사나
텍스트의 양이 결코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막을 비롯한 음성한글화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현지화를 보여주고 있다.(박수박수~)게임의 타이틀
메뉴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액션로망 범피트롯이라는 간단한 말에 왜 그리 가슴이 벌렁거리던지~ 한동안 그 외침을 가만히 듣고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한글음성과 대사는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데 충분하다. 어색한 번역은 플레이하면서 눈에 띄는 게 없었고 성우들의
연기도 게임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이 부분은 취향차가 있을 듯.)특히 투기장의 매니져인 디노의 목소리를 듣고는 폭소의 도가니탕이었다.
프란체스카의 안성댁톤으로 이야기할 줄이야!! 완벽 한글화란 이 게임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한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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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성우분 열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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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단점.
그래픽은 만화풍의 카툰랜더링 기법을 사용하여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헌데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조금 사람이 많거나 효과가
화려해지면 자주 느려짐 현상을 접하게 되는 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마을의 이동시에 구역별로 생기는 잦은 로딩은 플레이하면서 좀
귀찮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딱 보면 도시 전체를 한 번에 로드한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목적지를 향할 때 발생하는
로딩 몇 번으로 무참히 박살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이런 부분에선 좀더 기술력이 뒷받침 되었더라면 얼마나 쾌적했을까 하는 생각이 절실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그리고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 리셋을 지원하지 않은 점이 생각보다 불편하다. 어찌저찌하여 중요한 것을 놓쳤을 때
소프트웨어 리셋을 통해 전에 세이브한 곳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으면 상당히 편한데 범피트롯은 전원자체를 내렸다 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이벤트 스킵을 지원하지 않는 것도 다시 플레이 할 경우 다 아는 내용을 천천히 다시 봐야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게임이 워낙 재밌으니 이런
단점은 어느 정도 재미로 상쇄가 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화면을 은근히 자주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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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은 느려짐이 반드시 생긴다고 봐도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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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타이틀은 한 번 해봐야죠!
SCEK의 완벽한글화가 돋보이는 작품. 게임의 본질 재미, 즐거움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할 작품이다. 사서 금방 깨고 질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게임의 수명(?)도 긴 편이니 당분간을 범피트롯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그럼 마지막으로 외쳐볼까?!! 액션로망!! 범피
트롯!!(플레이동영상 시작부분을 보면 필자가 왜 이러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트롯비클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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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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