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의 탁구게임

건전평범장미소년 multichan@hotmail.com

ROCKSTAR GAMES가 선사하는 스포츠 게임
여러분은 ROCKSTAR GAMES라는 이름을 들으시면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GTA? 맨헌트? 미드나잇 클럽? 이런 굵직굵직한 타이틀을 만드는 회사가 XBOX360으로 스포츠, 그것도 탁구를 소재로 한 게임을 내놓았다면 믿어지십니까? ROCKSTAR GAMES PRESENTS – TABLE TENNIS는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락스타의 게임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알리며 XBOX360의 오리지널 타이틀로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콘솔 게임으로는 생소하다면 생소할 탁구라는 종목을 이들은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탁구공에 찍혀있는 낯 익은 로고 하나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메인 화면도 참 심플하다

---|---

간단하지만 단순하지는 않은 플레이
본 게임에서는 현재 통용되는 '11점 1게임 – 홀수전 선승제'의 공식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이라는 것을 고려해 기본적으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지만,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공을 칠 때는 4가지의 구질과 방향의 조합을 바탕으로 공격하게 되며, 이는 아날로그 패드, 또는 버튼을 통해 입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아날로그 패드 2개로 플레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ABXY의 4버튼 또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패드 2개일 때와 버튼을 사용했을 경우는 대응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각 구질은 공에 색깔로 표시되는데 이것은 ABXY 버튼의 색깔과 일치합니다. 이를 이용해서 플레이어는 상대방 선수가 친 공을 같은 구질로 맞받아치거나, 상성 관계에 따른 공격을 통해 생각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공의 구질을 익숙하게 판단하게 될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11명의 선수들은 각각 스핀, 서브, 파워, 정확도의 4가지 스테이터스와 자신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경기 운영을 선보입니다. 선수들의 AI는 각각의 장점을 살리는 면에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만, 레벨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라던가 깜짝 놀랄만한 차이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 변화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면 더욱 즐거운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설정은 바꿀 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버튼 사용법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각 선수는 스테이터스에 따라 특징 있는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날아오는 공의 색을 보고 공격을 결정해야 합니다

다양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모드 구성
이 게임에서는 트레이닝, 토너먼트, 연습경기, 그리고 XBOX LIVE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은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먼저 들러야 하는 부분으로,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조작해야 하는 서브, 스매시 등의 기본 조작에서부터 소프트 샷, 포커스 샷, 카운터 스핀에 이르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각 조작법에 대해 드릴 형식으로 지도해 주고 있습니다. 설명을 해 준 뒤 테스트를 하게 되는데 완벽하게 성공했을 경우 그 드릴이 클리어 되는 방식입니다. 토너먼트는 아마추어부터 올스타까지 난이도 별로 준비되어 있는데, 난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등장 선수들의 레벨이 높고, 클리어 해야 하는 경기 수도 더 많아집니다. 경기를 플레이 해 가면서 일정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잠겨 있던 요소들이 하나씩 풀리게 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선수의 복장, 그리고 복식용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주어집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메인의 기본 구성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카운터스핀을 위한 색을 익히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서브의 설명을 들은 후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직접 실습해보자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는 어떨까요?
게임의 그래픽은 이 게임의 사실감을 살리는데 꽤나 많은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탁구대와 라켓의 질감을 살리는 것부터 유니폼의 펄럭임, 그리고 근육의 움직임까지 세밀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효과나 컷인 등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것으로만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나서 게임의 흥미를 더욱 높여줍니다. 불만이라면 얼굴이 너무 서양인의 관점에서 만들어 졌다고 해야 할까요? 아시아 계열 선수들의 얼굴은 서양인들의 이미지 상의 아시아 인의 얼굴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서 조금은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사운드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효과음 쪽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배경 음악 쪽에서는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공을 칠 때 나는 소리부터 라켓을 휘두르는 소리, 그리고 관중들의 함성들까지 탁구 경기에서 들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소리를 실감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BGM의 경우, 설명서를 보면 많은 음악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지만, 실제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음악이 바뀐다던지 하는 것은 거의 느낄 수 없어 조금은 단조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경기 중에는 BGM이 경기 내내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랠리가 10회 이상 진행되었을 때부터 조그만 소리로 시작해서 랠리가 오래 지속되면 될수록 소리는 더 커져 가면서 더욱 긴장감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음악이 어느 정도 볼륨이 되기 전까지는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고, 랠리가 10회 이상 지속되지 않는 경우는 BGM은 듣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럭저럭 무난한 서양인에 비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동양 사람은 이질감이 느껴진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한국사람이십니다

역시나 한글화 부재는 아쉬운 부분
이 게임이 스포츠, 그 중에서도 룰이 쉬운 종목 중 하나인 탁구를 다루다 보니, 한글화의 부재가 큰 불편함을 주지는 않지만, 게임을 처음 플레이 할 때 거쳐야 할 튜토리얼 파트인 트레이닝 모드의 설명만큼은 한글화가 되지 않아 불편합니다. 설명서에 트레이닝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글로 읽는 것과 직접 화면을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역시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 먹겠습니다


탁구, 같이 하시겠습니까?
88올림픽때 유남규 선수가 탁구 종목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딴 이후로 동네마다 탁구장이 오락실처럼 하나 둘씩은 꼭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그러고 보니 오락실과 탁구장을 같이 하던 곳도 꽤 되었군요)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에 다니던 필자도 그런 탁구장에 아는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배워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게임을 접하면서 그 때의 기분으로 잠시나마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락스타가 화끈한 액션물이나 레이싱 게임 대신 내놓은 본 게임은 단순한 조작만으로도 긴장감과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게임을 만들어 냈습니다. FPS만큼의 비중은 아니지만, 스포츠 게임 역시 XBOX360의 주요 메뉴이기에 이런 다양한 종목의 게임이 발매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직접 접하기 어려운 종목이라 할 수 있는 탁구를 게임에서나마 경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