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아무나 하나? 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 골프 포터블2
나왔다 하면 밀리언셀러! 스테디셀러의 대명사! 이 두 수식어에 어울리는 게임이 몇몇 있지만 오늘은 모두의 골프 시리즈를 위해 준비했다.
사실 지금이야 골프란 스포츠가 꽤 대중적으로 자리 잡았지만(그나마도 예전에 비해서 나아진 것)예전에는 아무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었다. 그런 골프를 아이템으로 하여 꾸준히 수 백 만장을 팔아치웠던 게임이 모두의 골프시리즈였다. 소수의 스포츠였던 골프에 '모두의'
라는 이름을 달고 정말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한 게임성과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워 대박행진을 계속했다. 이번에 소개할 모두의 골프 포터블
2(이하 모골포터블2)는 PSP로 등장한 두 번째 모두의 골프다.

함께 즐기자!
|

모두의 골프 포터블2
---|---
거치형에서 느끼던 그 느낌 그대로!
모골포터블2는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PSP로 발매된 2번째 작품이다. 1탄이 발매되고 PS2로 즐기던 모두의 골프의 게임성을 제대로
살려서 많은 호평을 받으며 역시 모골이란 반응과 함께 유저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골포터블2는 후속작인만큼 많은 부분을 보완&추가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모두의 골프시리즈에 등장하는 3등신의 귀여운 캐릭터는 물론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배경역시 대만족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볼을 칠 때 화면이 잠시 멈추고 게이지만 움직이거나(게임을 하는데 전혀 지장 없다)PS2에서는 존재하던 자잘한 표현들이 삭제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거의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문제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PSP용 모골포터블2를
시작으로 모두의 골프시리즈를 즐기게 된 것이라면 그래픽을 보고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원래 골프코스가 자연을 배경으로 펼치는 스포츠인데다가
게임이라는 특성상 본래는 접하기 힘든 장소에 코스가 생성되어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독특한 자연경관을 보는 재미도 있다. 높게 솟아 있는
나무와 산,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아름다운 호수, 멀리 보이는 고층빌딩과 푸른 하늘, 싱그러움이 가득한 잔디 등이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다.
게다가 골프채가 골프공에 임팩트 하는 순간 공이 불에 휩싸이는 등 다양한 효과와 그를 돋보이게 하는 카메라워크가 더해져 정적인 스포츠인
골프에서 상쾌함까지 느낄 수 있다.

그래픽 퀄리티 굿!
|

아름다운 호수(?)와 뒤로 보이는 만년설이 덮인 산~
---|---

가을경치에 고전미 풍기는 건물이 조화를 이룬 코스~
|

벚꽃과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녹지~

화사한 꽃이 피어있는 장소
|

캐릭터도 귀엽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것이 모두의 골프!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모두의 골프 시리즈는 아름다운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말에
너무 쉬워서 시시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매우 쉽게 즐길 수도 있지만 각종 기술을 사용하면서 좀 더 심화된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공을 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상황에 맞는 클럽은 선택되어 있으며(바꿀 수도 있다)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밑에 있는
게이지에 커서가 왼쪽으로 쭈욱 움직이는데 원하는 파워수치에서 동그라미버튼으로 찍어준 뒤 다시 돌아오는 커서를 보고 임팩트존에서 다시 한 번
동그라미를 누르면 된다. 임팩트존을 벗어나서 치게 되면 엉뚱한 방향으로 공이 날아가니 주의하자. 방금 설명한 것이 노멀샷이고 게임시작 전에
샷방법에서 간단샷을 고르면 파워수치만 찍어줘도 임팩트존에서 자동으로 찍히는 기능도 있다.(역시 모두의 골프라 배려하는 자세!! 하지만 이렇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샷을 하는 것은 어렵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이 높이 떠서 날아가는 특성상 코스에 부는 바람의 영향을 받으니 바람미터를
잘 보고 쳐야한다.(화면 우측상단에 화살표로 바람방향과 풍속이 표시된다)자 이제 퍼팅에 대해서 알아보자. 홀컵 주변에 잔디로 되어 있는
부분에 들어서면 퍼팅을 하게 된다. 치는 법은 비슷하지만 여기서는 바람이 아니라 잔디의 결을 잘 봐야한다. 카메라를 조종해 잘 보면
모눈종이를 연상시키는 듯한 곳의 선에 점들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데 이것이 잔디의 결이나 경사를 뜻한다. 빨리 움직이는 만큼 퍼팅 후 공이
굴러가는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니 이를 고려하여 홀컵을 노려야한다. 치는 법은 간단하지만 잔디의 결을 읽어내는 부분이 꽤 심오한 맛을
선사한다. 유심히 살핀 뒤 장거리 퍼팅에 성공할 때의 그 쾌감은 해본 자 만이 알 수 있다! 이정도만 설명하면 꽤 간단하게 보일 텐데 여기에
임팩트시 볼을 치는 방향을 설정할 수도 있다. 임팩트할 때 방향키 상하좌우에 대응하여 상=낮게 날아가고 굴러가기 좋다, 하=높게 날며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좌=좌에서 우로 휜다, 우=우에서 좌로 휜다와 같이 볼이 날아가는 특성이 바뀐다.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그린위에서
백스핀하여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마법 같은 샷을 구사할 수도 있다. 이밖에 또 볼을 치기 전에 우측하단의 볼모양을 보면 퍼센테이지와 볼의
상태도 표시되어 있는데 이를 유심히 봐야한다. 퍼센테이지는 210야드까지 파워가 있는 클럽으로 쳤을 때 100프로 맞았을 때 풀파워시 그
정도 날아간다는 소리다. 만약 100~95와 같이 표시되어 있다면 랜덤으로 임팩트시 퍼센트가 결정되며 풀파워로 쳤다고 해도 95프로가 나오면
비거리는 짧아지게 된다. 그러니 주변의 환경을 잘 살펴보고(벙커나 호수 같은 곳이 있는지)바람, 퍼센테이지를 잘보고 스핀을 줄지 말지
결정하는 등 심오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간단한 방식이기도 하면서 점점 심오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한
것이 바로 모두의 골프다.

밑의 게이지를 잘 보고 버튼을 눌러야 한다
|

간단샷을 고르면 임팩트 존에서 자동으로...
---|---

그린위에 보이는 수많은 점들을 잘 보고 쳐야한다
|

완벽한 샷을 하는 그날까지!

화면에서 보이는 95~100%, 풍속 등을 고려해야 한다
|

맵을 잘 살피는 것은 기본!
계속 플레이하게 만든다
게임을 평가하는 요소에도 다양한 부분이 있지만 그 중에 지속성 즉, 얼마나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물론 별다른 특징도 없이 아무런 보상도 없이 무조건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시간만 늘리는 것은 사양한다. 모골포터블2는 적절히 당근을
툭툭 던져주면서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게 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챌린지모드는 아마츄어에서 시작하여 대회를 하나씩 깨다보면 다음단계로
올라갈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이다. 대전 방식에는 순위를 겨루는 토너먼트나 1:1로 승부하는 것으로 나누어지며 대회에 따라 캐디나 특수 장비가
상품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상품은 대회 선택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리고 대회에서 입상하면 기본적으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복장을 얻을 수 있는데 머리(컨트롤), 몸(파워), d액세서리(스핀)로 나누어져 있으며 카드를 뽑는 방식이다. 총 각 부위별로 정해져
있는 카드수를 모으면 사용하고 있는 캐릭터의 능력치가 상승된다.(일종의 레벨업~)그리고 캐릭터마다 애정도 레벨이 있는데 사용하다보면 점점
상승하여 레벨이 오르며 그에 따라 캐릭터의 숨겨진 능력이 개방된다. 모든 캐릭터 풀업에 커스터마이즈 카드 다 모으려면 덜덜덜... 게다가
캐릭터, 캐디, 코스 하나같이 처음부터 다 사용할 수 없으며 오로지 열심히 플레이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게다가 깜찍하게도 코스내에 숨겨진
아이템도 존재하니 맵을 유심히 살필 필요도 있다. 게임이 재미없었으면 아무리 많이 준비해도 플레이하기 싫었겠지만 모골포터블2는 즐기다 보니
하나둘 추가요소가 쌓이는 기분이랄까? 물론 모골의 게임방식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겐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챌린지모드는 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대회에 따라 아이템이나 각종 조건이 걸리기도 한다
---|---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아이템 카드를 뽑는다
|

애착도가 오르면 캐릭터의 성능도 업!

플레이하면서 컨텐츠를 모아간다
|

랭크를 차근차근 올리자!
고생해서 모은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치장하자~
오랜 플레이에 대한 보상으로 받은 각종 아이템은 캐릭터에게 직접 입혀볼 수 있다. 각 캐릭터마다 몇 개의 옷을 입혀 저장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바꿔보자. 전체적인 카테고리 수는 적지만 각 카테고리마다 아이템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충분히 개성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남자캐릭터에게 치마를 입히는 것도 가능하니 마음껏 즐기자(!?)

아이템을 장착하면 된다
|

오 차를 탄다;;
---|---

지금까지 보여준 모든 캐릭터가 동일 인물이었다
모두의 골프가 이러면 안돼~
온갖 장점으로 도배된 리뷰였지만 사실 모골포터블2 한글화가 되지 않은 단점을 지니고 있다. 모골포터블2를 즐겨보면 딱히 스토리모드가
포함된 것도 아니라 한글화를 하지 않아도 별 상관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로딩화면에서 보여주는 게임팁을 보다보면 역시 안하는 것 보단
하는 편이 훨씬 좋았다고 느낀다. 제목에서 풍겨져 오는 "누구나 저를 즐길 수 있답니다~~"고 말하는 듯한 느낌에 반하는 결과라고 할까나.
기존에 계속 즐겨오던 사람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지만 제목에 혹해서 혹은 주위평가에 의해서 구입했다면 꽤나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음성역시 마찬가지로 라운드를 돌고 있는 중에 캐디나 캐릭터가 여러 가지 대사를 하고 특징도 다른데 이런 점이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일본어로 발매되었다
|

로딩중에 여러 가지 도움말도 일본어
---|---
매우 재밌다!
모두의 골프를 마지막으로 즐겼던 때가 아마 PS2용 4탄인 걸로 기억하는데 PSP로 간만에 모골에 푹 빠져 지냈다. 모골포터블2는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홀인원 미니게임이나 코스별로 연습할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드도 준비되어 있으며 동영상이나 로딩화면으로 제공된 것 까지
수집요소로 활용하며 멋진 샷은 직접 녹화하여 두고두고 볼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임이다. 게다가 애드혹 모드는
물론 인프라스트럭처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인터넷 환경이 된다면 온라인 대전을 비롯해 16명까지 함께 즐기는 리얼대회를 즐길 수도 있다.
모골포터블2는 한글화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원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