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만점 받은 거야? ‘베요네타’, 게이머들 의심의 눈초리

일본 2ch 사이트에서 며칠 전부터 뜨거운 논란이 되는 문제가 있다. 일본의 유명 게임 언론 '패미통'에서 세가의 PS3, Xbox360 액션 게임 '베요네타'에 40점 만점을 줬기 때문.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 이 문제가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까지 '패미통'에서 40점 만점을 준 사례는 지금까지 12번 밖에 없다. 대표적인 타이틀로는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와 '파이널 판타지7' '메탈기어 솔리드4' '몬스터 헌터3'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쟁쟁한 게임들에 이어 '베요네타'가 만점을 받은 것이 무슨 문제인가 라고 할 수 있지만 실상을 따져보면 '베요네타'의 만점은 왠지 모를 모순이 많다. 게이머들이 지적한 첫 번째는 이미 선행 공개된 데모를 즐긴 게이머들이 내린 평가와 너무 상반되는 '패미통'의 리뷰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재미있는 평가는 나오고 있지만, 정말 만점까지 받을 게임인지는 모르겠다는 게 그들의 주된 의견이다. 이에 비해 '패미통'의 리뷰는 극찬이 모자를 정도로 칭찬 일색이다.

또한 최근 발매된 '언차티드2'가 '패미통'에서는 만점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도 '베요네타'의 선전을 노린 '패미통'의 작업이 들어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언차티드2'는 '패미통' 평가에서 37점을 받았다. 이 게임은 북미와 유럽 내에서는 거의 모든 언론사에게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사실상 '패미통' 평가도 만점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됐다.

기자 역시 관련 데모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게임 자체가 탄탄하고, 독특한 장치로 무장된 건 사실이지만, 정말 '대단!' 하다고 보기 어려웠다. 일부 프레임 저하 현상도 눈에 띄었으며, PS3 버전은 프레임과 텍스트 질이 약간 다른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Xbox360도 고정 프레임 유지는 힘들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측하는 것이 가장 편할까. 가장 좋은 답은 게임을 직접 해보는 것이다. 남의 평가에 휘둘리기보다 직접 즐겨보고 자신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좋고, 두 번째는 '패미통' 자체의 리뷰 형태가 공신력보다는 개인적인 취향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된다.

주간 '패미통'에서 제공하는 크로스 리뷰는 4명의 리뷰어가 자신의 취향과 게임성향, 특징 등을 공개하고, 개인적이면서도 지극히 자신의 틀에 맞춰진 리뷰를 제공한다. 이는 깐깐한 평가를 내리는 IGN이나 북미, 유럽 언론과는 다른 차이가 존재하기에 그들의 만점에 꼭 맞다, 아니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한편, '베요네타'는 일본 내 발매를 준비 중이며, 타 지역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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