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한 마음 달랠 길이.. 여기 있네 ‘반려견’ 어떠세요?
직장인 김모씨는 잦은 음주와 업무 과다 스트레스로 상습 불면증과 두통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다. 처음에는 식습관이나 생활로 인한 것으로 보고 그냥 넘어갔으나 몇 달째 이런 일을 겪다 보니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김모씨를 본 의사는 약물이나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있지만 색다른 방식을 추천했다. 바로 '반려견'을 키워보는 것. 물론 김모씨는 손 사례를 치며 '반려견' 분양이 어렵다고 말했지만 의사는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해보라고 권유했다.

그 뒤 한 달 뒤 한 애견 병원에서 예쁜 강아지를 분양 받은 김모씨는 몇 주간 '반려견'과의 동거를 이어왔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어느 덧 강아지가 내 생활에 일부로 자리 잡았다는 생각에 들 떴다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두통과 불면증이 줄어 들었고, 짜증보다는 웃는 일이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김모씨의 귀가도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이 '반려견'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반려견'이나 애완 동물을 통해 외로움을 없애고 답답했던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본인의 여건과 환경에 맞춘 '반려견' 맞춤 사이트도 등장해 직장인들도 편하게 '반려견'을 분양 받고 키울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에는 '반려견' 분양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뉴트리나(www.nutrenaworld.co.kr)는 올바른 '반려견' 문화 및 초보 견주들이 강아지를 키우면서 알아야 할 다양한 상식을 사진 및 동영상으로 배울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젝트 '견님과 함께 두근두근 동고동락'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최종 한 명을 선발해 견주와 '반려견'을 연결해주고 사료 선택부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초보 견주가 무사히 '반려견' 건백이와의 동거를 완수해나가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벤트 진행 기간 동안 견주는 블로그에 매주 제공되는 미션을 완수하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과정을 차근차근 배워간다. 두 달간의 동거가 끝나면 정식으로 건백이 주인이 되고 상금 100만원도 받게 된다.
이렇게 '반려견'에 대한 각종 이벤트 및 프로모션, 그리고 지원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뉴트리나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이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최근 고양이 '은비' 사건처럼 애완동물을 생명이 아닌 장식품이나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프로모션을 통해 '반려견'을 하나의 생명으로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관련 업체의 의견이다.

또한 단순히 애완 동물을 키우기 부담스럽다는 이유도 '반려견'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가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 동물 병원 관계자는 "애완 동물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들이 놓치게 되는 생명에 대한 존중과 정을 나누는 과정을 배우게 되면서 스트레스에 강하고 주변 사람들과 친화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트리나 측의 한 관계자는 "'반려견'은 현대인의 갈증을 풀어줄 든든한 동반자다. '반려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애완동물에 대한 좀 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