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 게임빌 대표 "지스타 첫 출전..게임빌의 미래를 감상하세요"

게임빌은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2012 게임쇼에 출전했다. 60부스를 게임으로 가득 채운 게임빌의 부스는 30여 개의 신작 게임들로 무장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첫 출전한 지스타2012의 게임빌 부스를 바라보며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난해 까지는 아직 준비 단계라고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가 이미 50여 개의 개발사와 협업을 통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런 게임빌의 미래를 한 눈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게임빌의 부스는 넓은 타원형에 동선을 살린 구조로 되어 있었다. 발표할 게임들이 너무 많다보니 거대한 체험형 부스로 최적화되어 꾸며진 것. 그곳에는 게임빌의 내년을 상징하는 고퀄리티 스마트폰 게임들이 있었다.


게임빌 전통의 프로야구와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신작이 시연됐고, 콘솔 수준은 아니지만 실사 바탕의 고퀄리티 3D 야구 게임 ‘이사만루’ 또한 관람객들 사이에서 놀랍다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편하게 서로 주먹 대결을 펼치는 ‘펀치 몬스터도’ 주요 인기작 중 하나였다.

"게임의 패러다임이 모바일 게임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2012 게임쇼를 보면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저희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싶습니다."

부스에서 자사의 신작 게임을 살펴보던 송 대표는 지스타2012를 바라보며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를 실감한다고 했다. 시장이 커지는 것에 대해 즐겁기도 하지만, 대형 온라인 게임사의 잇따른 참전에 대해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는 것도 예감했다.

“온라인 게임은 1년에 몇 백 개의 게임이 나오지만, 모바일 게임은 하루에도 몇 백 개의 게임이 나옵니다. PC게임과 모바일 게임은 호흡이 많이 다르죠. 저희는 모바일 전문 개발사 만의 호흡을 통해 계속 변화해나가려 합니다.”

다가오는 경쟁에 대해서 송 대표는 주변의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면서도 고퀄리티 게임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모바일 게임사들만의 호흡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말도 더했다. 또 카카오톡 등 시장에서 돌풍을 불어오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얘기를 꺼내놨다.

“시장이 크는데 카카오톡이 큰 역할을 했지요. 특히 기존의 시장을 잠식하지 않고, 게임 시장의 성장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굉장히 쉬운 게임이 성공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고도화된 게임들이 인기를 얻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빌의 미래에 대해 묻자 송대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했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거센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게임빌은 14년 째 모바일 게임 개발을 해왔습니다. 회원만 1억 7천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지요. 그런 노하우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이번 지스타2012에서 저희 게임빌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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