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개발사 CDPR, 시총 25% 하락

하반기 최대 기대작 '사이버 펑크 2077' 개발사 CD Projekt RED(CD 프로젝트 레드 / 이하 CDPR)의 주가가 2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외신인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CDPR의 11월 시가 총액은 72억 유로(한화 약 9조 5,569억)로, 지난 8월 기록한 96억 유로(한화 약 12조 7,425억)에서 약 25 %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유비소프트를 제치고, 한때 유럽 최대의 게임사로 올라선 CDPR이 다시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고 게임인더스트리는 전했다.

이러한 CDPR의 하락세는 '사이버펑크 2077'의 잇따른 발매 연기가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거대 도시 '나이트 시티'를 배경으로 한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사이버펑크 2077'는 전세계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2020년 최대 기대작이다.

이 작품은 올해 4월 발매 예정이었으나 이후 9월 17일로 출시가 연기됐고, 다시 11월로 변경되었으며, 출시일을 또 다시 12월 10일로 연기하는 등 무려 4차례나 출시일을 변경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CDPR 측은 4번째 출시 연기에 대해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PC’, '스태디아', 그리고 차세대 기종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기에서 게임을 보다 원활히 구동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인더스트리' 측은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 연기와 함께 과도한 노동 시간이 지속되고 있다는 보도 역시 CDPR의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버펑크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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