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이런 게임기를 직접 만들었다고? 놀라운 3D프린터 게임기들!!

(해당 기사는 지난 2020년 4월 29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게임 매니아들이 직접 만든 최고의 3D 자작 게임기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D 프린터의 등장! 신세계가 펼쳐졌다!]

조기자 : 안녕하세요 꿀딴지곰님. 오늘은 3D 프린터로 만든 게임기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꿀딴지곰 : 3D 프린터가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되고 있지만, 이 레트로 게임기 분야에도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사실 덕후분들이 굉장히 능력있으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분들이 3D 프린터의 출연과 함께 대거 레트로 게임기들을 만들고 계시는데.. 참 경이적이다 싶은 게임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조기자 : 맞습니다. 가끔 보면 기성품 저리가라 할 정도의 깔끔한 게임기들도 나오고 어마어마한 상상력이 많이 발휘되고 있구나 싶습니다.

꿀딴지곰 : 그래서 오늘 포스팅도 기대가 됩니다. 정말 감탄사가 나오는 게임기들이 소개될 예정이거든요 ^^

[가지고 싶어서 침이 줄줄.. 자작 게임기들 소개]

꿀딴지곰 : 자아 조기자님, 빠르게 시작해보겠습니다. 어떤 작품을 먼저 소개할까 하다가 이 작품을 먼저 소개해야할 것 같습니다. '눼이붜'님의 작품, 일체형 Wii 플레이어 입니다.

조기자 : 일체형 Wii 라구요?

꿀딴지곰 : 네. 닌텐도의 Wii 아시죠? 작고 귀여운 거치형 콘솔 게임기죠. 이 위를 일체형 플레이어로 만든 겁니다.

(닌텐도 위의 모습. 컴팩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닌텐도 위의 모습. 컴팩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꿀딴지곰 : 사실 닌텐도 Wii는 그 자체로도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할 정도로 컴팩트하고 이쁘죠. 유광이라 기스에 취약하긴 하지만 그 자체로도 멋진 기기임엔 틀림없죠.

하지만! 이런 위를 일체형으로 꾸미면! 더 이쁘다는 거!!

(이것이 바로 눼이붜님이 만드신 일체형 위 플레이어!! 이시다)
(이것이 바로 눼이붜님이 만드신 일체형 위 플레이어!! 이시다)

(설계 화면. LCD와 스피커, 센서바, 전원 등이 통합된 진정한 일체형 게임기라는 걸 알 수 있다)
(설계 화면. LCD와 스피커, 센서바, 전원 등이 통합된 진정한 일체형 게임기라는 걸 알 수 있다)

조기자 : 우워~ 정말 이쁜데요? 와.. 위가 컴팩트하다보니 이런 식으로도 가능해지는군요.. 눼이붜님이 정말 능력자시네요;;

꿀딴지곰 : 지금까지 이 꿀딴지곰 겜덕연구소에서 다양한 능력자분들을 소개를 드렸었는데, 이 눼이붜님도 만만치 않은 분입니다. 디자인에 정말 센스가 녹아져있어요.

조기자 : 크기가 가늠이 안되네요. 저 화면이 몇 인치 정도일까요?

꿀딴지곰 : 12인치라고 하더군요.

(12인치 LCD 모니터. 눼이붜님은 1366x768 해상도에 IPS 액정을 선택했다고 한다)
(12인치 LCD 모니터. 눼이붜님은 1366x768 해상도에 IPS 액정을 선택했다고 한다)

(설계를 마친 뒤에는 대형 출력이 가능한 '스틱 에보' 3D 프린터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계를 마친 뒤에는 대형 출력이 가능한 '스틱 에보' 3D 프린터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재료가 되는 필라멘트는 손도리 pla를 사용했다)
(재료가 되는 필라멘트는 손도리 pla를 사용했다)

조기자 : 아.. 설계 후에는 바로 출력에 들어가는 거군요. 그런데 3D프린터가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 않나요?

꿀딴지곰 : 그렇죠.. 현재 3D 프린터의 단점 중 하나이긴 합니다. 오래 걸린다는 거.. 앞판과 뒤판이 각각 40시간 정도 걸렸고, 이런저런 부품을 포함하여 전체 출력에 100시간 정도 소요됐다고 하네요.

특히나 3D 프린터가 가끔 엇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지 노심초사하며 기다려야하기도 합니다.

조기자 : 아.. 절대 쉬운 게 아니군요...

(제일 먼저 완성된 다리 부분.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설계됐다. 액정의 시야각에 맞춰 화면을 조절하기 위한 복안이다)
(제일 먼저 완성된 다리 부분.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설계됐다. 액정의 시야각에 맞춰 화면을 조절하기 위한 복안이다)

(40시간에 걸친 앞판이 완료되었다!)
(40시간에 걸친 앞판이 완료되었다!)

(모니터와 스피커를 이식했다!)
(모니터와 스피커를 이식했다!)

조기자 : 처음에 워낙 설계를 프로페셔널하게 잘 하셔서 딱딱 들어맞는군요; 그런데 3D 프린터가 요즘 강도 문제는 없나 모르겠어요.

꿀딴지곰 : 예전에 초창기 3D 프린터들은 아무래도 좋지 않았죠. 결따라 바스러지고 그랬는데요, 요즘 3D 프린터들의 출력품들은 강도가 상당합니다. 일반 플라스틱 만큼이나 단단하게 잘 나오더라구요. 저도 몇몇 게임기 만들어서 써봤는데 아주 튼튼했어요.

그리고 눼이붜님은 저렇게 액정을 달아준 후에 바로 앞면 쪽에 위를 심어줬다고 하는군요.

(위의 껍데기를 깐 후 장착한 모습. 파워, 리셋, 싱크, 이젝트 버튼을 연결해 외부로 뺐다고 한다)
(위의 껍데기를 깐 후 장착한 모습. 파워, 리셋, 싱크, 이젝트 버튼을 연결해 외부로 뺐다고 한다)

(위 플레이의 필수품, 센서바도 별도로 추출했다)
(위 플레이의 필수품, 센서바도 별도로 추출했다)

(전원부까지 삽입하면 웬만한 작업은 끝! 뒤판이 무사히 나왔으니 조립만 해주면 된다)
(전원부까지 삽입하면 웬만한 작업은 끝! 뒤판이 무사히 나왔으니 조립만 해주면 된다)

조기자 : 이야.. 깔끔하네요. 이게 참 말로는 쉬운데.. 실제로는 참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일 아니겠습니까?

꿀딴지곰 : 그럼요. 특히나 이런 장인분들은 머리 속에 다 짜여져 있어서 빨리 빨리 하시지만, 이런 하드웨어 작업을 안해보신 분들은.. 답이 없죠.. 그래서 이런 결과물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아는 분들만 아는 겁니다. 이제 결과물을 보시죠!

(이것이 바로 일체형 위 플레이어다!)
(이것이 바로 일체형 위 플레이어다!)

(뒷모습. 뒷모습 또한 기성품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프로페셔널한 모습)
(뒷모습. 뒷모습 또한 기성품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프로페셔널한 모습)

(위 플레이어로 새겨진 스티커)
(위 플레이어로 새겨진 스티커)

(센서바 부분에 구멍을 뚫고 아크릴로 마감했다)
(센서바 부분에 구멍을 뚫고 아크릴로 마감했다)

(위에서 본 모습. 밋밋해서 줄을 넣었다고..)
(위에서 본 모습. 밋밋해서 줄을 넣었다고..)

(옆모습과 뒷모습)
(옆모습과 뒷모습)

조기자 : 와.. 겁나 이쁘네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꿀딴지곰 : 크기는 본체만 300 x 273 x 92 mm 라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죠.

이 기기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ScqvGRD9C_g&feature=emb_logo

조기자 : 우워.. 첫 작품부터 강렬했습니다 교수님.

꿀딴지곰 : 저는 이런 DIY 제품들 소개할때 정말 뿌듯해요. 어떻게 이런 능력자들이 있을까 싶어서요. 이미 조기자님이나 저도 기성세대지만, 각자 덕력을 품고 저마다의 덕질?을 해나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

자아 두 번째 게임기도 함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작품도 눼이붜님의 작품으로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애플 II 2020' 이라는 작품입니다.

조기자 : 애플 II라면 그 애플의 애플II 겠군요;

(애플의 시초라고 할까. 1977년도에 출시되어 애플을 거대 기업으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한 컴퓨터다) / 출처는 위키피디아
(애플의 시초라고 할까. 1977년도에 출시되어 애플을 거대 기업으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한 컴퓨터다) / 출처는 위키피디아

조기자 : 이 애플II가 3D 프린터로 복각 되었다는 거죠?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 바로 결과물을 보시죠.

(눼이붜님이 자작하신 애플II. 정식 명칭은 애플II 2020)
(눼이붜님이 자작하신 애플II. 정식 명칭은 애플II 2020)

(라떼판다라는 미니 PC가 탑재됐다. 각종 포트의 연결도 쉽고 성능도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라떼판다라는 미니 PC가 탑재됐다. 각종 포트의 연결도 쉽고 성능도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일체형 위 플레이어와 같이 스틱 에보로 출력에 돌입!)
(일체형 위 플레이어와 같이 스틱 에보로 출력에 돌입!)

조기자 : 흠. .이 기기도 크기 가늠이 안되네요. 이녀석은 몇 인치 LCD가 탑재된 건가요?

꿀딴지곰 : 이 녀석은 눼이붜님이 9.7인치 아이패드2 LCD로 작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 정말 선명한 LCD 액정이죠. 저걸로 화면을 튼다면 아마 불만을 가지실 분은 거의 없을 거에요.

조기자 : 이야.. 애플II 니까 아이패드2로 작업하신 건가보네요!

(아이패드2를 분해하여 액정을 부착시킨 모습)
(아이패드2를 분해하여 액정을 부착시킨 모습)

(조립 전 테스트. 이제 잘 조립만 하면 된다)
(조립 전 테스트. 이제 잘 조립만 하면 된다)

(모니터에 이어 본체 틀이 완성됐다)
(모니터에 이어 본체 틀이 완성됐다)

조기자 : 와.. 이것만 봐도 기성품처럼 나오는데요;

꿀딴지곰 : 그렇죠? 눼이붜님이 이런 설계 일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직업을 여쭤보진 못했지만 일개 아마추어가 할 수 있는 수준의 설계는 아닌 것 같아요.

조기자 : 참 세상에 능력자분들이 많네요.. ^^

(기본적으로 휴대용을 표방하기 때문에 배터리 팩도 제작..)
(기본적으로 휴대용을 표방하기 때문에 배터리 팩도 제작..)

(본체를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 키보드를 고정시키고 각 포트를 연장한 모습이다)
(본체를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 키보드를 고정시키고 각 포트를 연장한 모습이다)

(부품 출력 후 도색과 조립 과정을 거쳤다. 이것이 바로 애플II 2020)
(부품 출력 후 도색과 조립 과정을 거쳤다. 이것이 바로 애플II 2020)

(완성! 그 시절의 애플II가 40여 년을 지나 현대 시대로 돌아왔다!)
(완성! 그 시절의 애플II가 40여 년을 지나 현대 시대로 돌아왔다!)

(뒤편의 모습. 전원 스위치와 각종 포트가 눈에 들어온다)
(뒤편의 모습. 전원 스위치와 각종 포트가 눈에 들어온다)

(옆모습. 과거 CRT 시절을 더해서 이정도로 재현이 가능하다니 놀랍다)
(옆모습. 과거 CRT 시절을 더해서 이정도로 재현이 가능하다니 놀랍다)

(이것이 디테일의 힘! 애플II 로고의 모습)
(이것이 디테일의 힘! 애플II 로고의 모습)

조기자 : 아 디테일!! 저런 디테일 너무 좋아요.

꿀딴지곰 : 역시나 대단하죠? 이 애플2 2020에 대한 영상을 보고 싶으시면 역시나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LiO9-W4hOjg&feature=emb_logo

꿀딴지곰 : 자아 이번에 소개할 게임기는.. 다른 사람도 아닌 조기자님의 제보로.. 소개해드립니다. 휴대용 PS2 !!!

조기자 : 하핫. 네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2주 전쯤에 기사를 냈던 '휴대용 PS2' 입니다. 네이버 포스트에서만 5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었죠. 정말 엄청난 작품이었거든요. ^^

다만 그 기사를 못 보신 분들도 계신 것 같고, 그 게임기도 3D 프린터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오늘 간략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리모네' 님이 작업하신 게임기죠!

(이 컴팩트한 휴대용 게임기가 PS2라고?)
(이 컴팩트한 휴대용 게임기가 PS2라고?)

꿀딴지곰 : 와.. 이 작품도 정말 대단한데요? 이것이 정말 자작품이라고요?

조기자 : 대단하죠? 기사를 올렸을 때에도 화제가 됐었어요. 3D프린터와 덕력의 콜라보라고 할까요. ^^

(GBA SP와의 크기 비교. 상당히 컴팩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GBA SP와의 크기 비교. 상당히 컴팩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기자 : 참 컴팩트 합니다. 화면을 올린 모습은 영락없이 GBA SP와 흡사하고요, 4인치 RGB 액정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경첩은 NDSL에서 추출됐다고 하네요. 그리고 조이패드는 PS2 듀얼쇼크 조이패드에서, 아날로그 스틱은 스위치 아날로그 스틱이 삽입되었다고 합니다.

꿀딴지곰 : 저 게임기 한대에 도대체 몇 개 게임기의 부품이 들어간 건가요... 열정과 노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3D프린터와 덕력의 콜라보)
(3D프린터와 덕력의 콜라보)

조기자 : 정말 가지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참 세상에 귀인들이 많다는 생각이 드시죠?

꿀딴지곰 : 네.. 정말로 그렇네요... 집에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기자 : 실제로 보면 4인치이기에 굉장히 집약되고 선명한 게임 화면이 보여진다고 합니다. RGB 입력 대응이 되는 LCD 보드의 탑재로 선명한 화질이 가능해졌다고요.

꿀딴지곰 : 그런데.. 실제로 PS2가 이렇게 작은 게임기에 탑재가 가능한가요? 혹시 라즈베리파이 같은 게임기가 들어가는 건 아닌지요?

조기자 : 아, 아닙니다. 정말로 PS2 게임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라즈베리파이로는 PS2 에뮬레이터 구현을 못해요;; 성능이 모자라죠. PS1 고사양 게임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판국에.. ^^

PS2 슬림형의 기판을 잘 쪼개서 이어주면 이런 사이즈로도 게임기 제작이 가능해진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에뮬레이터 복사 게임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

꿀딴지곰 : 찾아보니 휴대용 PS2 제작한 외국 덕후분들 영상도 있군요. 참고해보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8LKOCO0-Xeg&feature=youtu.be

꿀딴지곰 : 자아 그러면 마지막 3D 프린터 게임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게임기도 기가 막힙니다.

바로.. 독수공방의 '불지옥 대마왕'님과 부산 '쪼메' 님의 합작품 '라즈스트로시티 9.7' 입니다. 미니 PC를 탑재해서 스팀 용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책상 위 거치용 게임기라고 할 수 있죠.

(책상 위 게임기! 세가 아스트로시티가 책상 위 게임기로 환생한 듯한 느낌!)
(책상 위 게임기! 세가 아스트로시티가 책상 위 게임기로 환생한 듯한 느낌!)

(크기 비교. 옆모습에 담배를 올려놓은 모습)
(크기 비교. 옆모습에 담배를 올려놓은 모습)

(정면에서 본 모습. 담배와 비교해보면 어느정도 크기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면에서 본 모습. 담배와 비교해보면 어느정도 크기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기자 : 오.. 이런 묵직한 느낌... 오랜만이네요.

꿀딴지곰 : 이것이 바로 오락실에 유행했던 '아스트로시티'를 개량한 라즈스트로시티 입니다. 9.7인치 액정을 탑재했고 안정적인 게임을 위해서 뒷부분을 CRT 처럼 고정했기 때문에 덩치가 꽤 크죠.

조기자 : 와.. 멋집니다. 이름이 어디서 유래한 건가 했더니 아스트로시티에서 유래했군요.

꿀딴지곰 : 네 그렇죠. 이 게임기가 라즈겜동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제작되어서 라즈겜동 + 아스트로시티 로.. 합쳐져서 라즈스트로시티가 된 것으로 알고 있네요.

(세가 아스트로시티. 아래부분을 싹 잘라내면 라즈스트로시티!가 되시겠다)
(세가 아스트로시티. 아래부분을 싹 잘라내면 라즈스트로시티!가 되시겠다)

조기자 : 오... 저 게임기 안에 내용물은 어떤 게 들어가나요?

꿀딴지곰 : 인텔 '누크'나 아니면 베이트레일 기반의 미니PC에 대응합니다.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한 후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X인풋으로 360패드를 까서 조이스틱에 대응하고, 스팀의 조이스틱 기반 게임들은 다 이 게임기로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미니 PC. 작지만 만만치않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미니 PC. 작지만 만만치않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조기자 : 오.. 그럼 이 게임기로 각종 레트로 스타일의 인디 게임들이나, 혹은 '스파4'나 '스파5' 같은 게임도 가능하겠군요? 저 지금 마구 설레입니다 ㅎㅎ

꿀딴지곰 : 네에. 대전 격투 게임도 쾌적하게 할 수 있도록 뒤편에 공간이 많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안정적이고요. 누크 상위 모델 정도면 '스파5'도 스펙 좀 낮추면 돌아갈테니까요,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게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기자 : 엑박원이나 플스4도 HDMI와 조이스틱만 연계시키면 집에서 오락실 느낌으로 게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도 하나 가지고 싶네요. 라즈겜동에 가서 구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하하

(라즈스트로파이로 이런 대전 격투 게임을 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라즈스트로파이로 이런 대전 격투 게임을 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이런 게임들도 스틱을 연계해서 라즈스트로 파이로 해보고 싶다..)
(이런 게임들도 스틱을 연계해서 라즈스트로 파이로 해보고 싶다..)

(라즈스트로시티는 라즈겜동 공동제작 작품으로 서른대 정도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라즈스트로시티는 라즈겜동 공동제작 작품으로 서른대 정도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조기자 : 아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이정도로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

그런데 오늘도 정말 재미있지 않았습니까? ㅎㅎ 저는 이런 특이한 게임기 제품들 소개할 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어쩜 이런 창의력이 나올까.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게임에 애정이 있으실까.. 이런 느낌입니다.

꿀딴지곰 : 저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창의력이 마구 발휘될 수 있게 된 것도 다 3D 프린터 같은 테크니컬 기반의 인프라가 생겨났기 때문이겠지요. 앞으로도 더 이런 기술들이 발전해서 더더욱 재미있고 즐거운 게임기들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기자 : 네 교수님.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주에 또 재미난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꿀딴지곰 : 네 조기자님도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주에 또 뵈요 ^^

조기자 : 흐흐. 자아 이번 시간에는 '3D프린터로 만든 최고의 게임기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 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꿀딴지곰)
(꿀딴지곰)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조기자 소개 :

(조기자)
(조기자)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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