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블록체인 '위믹스 플랫폼' 광폭 행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믹스 플랫폼'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의 대표작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미르4'가 P2E(돈 버는 게임) 게임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자 국내 유수의 개발사들이 '위믹스 플랫폼'에 잇따라 합류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해 위메이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를 목표로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아울러 다가오는 지스타 2021에서도 B2B 부스를 마련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위믹스 온보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사업 및 투자를 상담한다. 또 장현국 대표의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해 그치지 않는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르4 동시 접속자 수 130만 명 돌파
미르4 동시 접속자 수 130만 명 돌파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위믹스 플랫폼'은 위메이드가 3년 이상 노력을 기울여 구축해온 생태계다. 위메이드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재미와 게임 시스템 등을 인정받은 '미르4'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더해 전 세계 시장에 선보였으며, '미르4'는 동시 접속자 130만 명을 돌파하며 전무후무한 인기를 끌고 있다.

'미르4'의 인기는 검색 엔진인 구글의 구글 트렌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P2E 게임으로 꼽히는 엑시 인피티니(axie infinity)의 관심도를 '미르4'가 추월했다. 엑시 인피니티는 베트남의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으로 이더리움 생태계 내 NFT 게임 중 1위를 기록한 게임이다. 2021년 3분기 매출은 약 7억 8200만 달러(한화 약 9222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4와 엑시 인피티티 구글 트렌드(출처=구글)
미르4와 엑시 인피티티 구글 트렌드(출처=구글)

이처럼 '미르4'가 큰 주목을 받자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하는 게임사들도 늘고 있다. 최근에만 NHN, 액션스퀘어, 달콤소프트, 조이시티 등의 회사가 '위믹스 플랫폼' 합류를 선언했다.

먼저 위메이드와 NHN은 NHN이 보유한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위믹스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사업 제휴에 합의했다. 양사의 역량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사업 전반에 걸쳐 전략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NHN의 어떤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준비될지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액션스퀘어와는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위메이드와 액션스퀘어는 이번 MOU 체결과 투자를 기점으로, 액션스퀘어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을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온보딩하여 서비스하는 것을 포함하여 메타버스 사업까지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에 힘쓴다.

'슈퍼스타 시리즈'로 K-팝 게임을 선보여온 달콤소프트도 위믹스에 합류했다. 달콤소프트의 인기 게임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할 계획이다. K-팝 아티스트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 사업을 위믹스 플랫폼과 협력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다양한 협업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왼쪽부터)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
(왼쪽부터)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

조이시티와도 블록체인 사업, 게임 개발 및 출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조이시티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연동한 게임 토큰 발행과 위믹스 플랫폼을 활용한 신작 개발, 출시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조이시티는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를 위믹스 플랫폼에서 서비스 가능한 버전으로 준비하여 빠르게 전략게임 P2E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위메이드와 관계사들이 준비 중인 게임도 있다. NT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갤럭시 토네이도 on WEMIX(가칭)'가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행성의 주인이 되어 재화를 얻고 상대방 행성의 자원을 약탈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하여 최강의 행성 마스터가 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 라이트컨은 신작 모바일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SF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세밀하게 구현된 전함, 행성 등이 특징이며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쟁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는 재미가 특징이다. '라이즈 오브 스타즈'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ROS on WEMIX'라는 명칭으로 글로벌 서비스된다.

지스타 2021 B2B 부스 조감도
지스타 2021 B2B 부스 조감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 2021에서도 속도를 낸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1'에 B2B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미르4' 글로벌 흥행의 기반인 위믹스, 드레이코 등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주제로 구성했다. 부스 입구는 가상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형 게이트로 꾸며 게임과 현실을 잇는 '관문'이자 '연결통로'를 표현했다. 전체 부스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형상화한 방사형 라인 패턴으로 벽면을 장식해 블록체인 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위믹스 온보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사업 및 투자 상담을 하고 장현국 대표의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에 주력하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여러 회사들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 선언에 대해서, “팔로워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의 비전이 맞다는 의미이다."라며, "게임계 기축통화인 위믹스는 많은 게임회사들의 계획을 신속하게 구현시키는, 이미 준비된 플랫폼"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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