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투자 유치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파트너 필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다. 다양한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투자도 마찬가지다. 이번 투자는 매우 장기적인 것으로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을 모색할 것이다."

2022년 3분기 위메이드 미디어 간담회 장현국 대표
2022년 3분기 위메이드 미디어 간담회 장현국 대표

위메이드는 금일(2일) 국내 미디어와 함께하는 2022년 3분기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신한자산운용-키움증권-MS로부터의 투자 유치와 앞으로의 계획 등 다방면에 걸친 청사진을 내놨다.

먼저 장 대표는 MS 등의 투자와 관련해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봤다. MS와는 블록체인 사업 부문에서 협력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MS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사업은 주력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위메이드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을 이었다.

위메이드는 660억에 달하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 금액을 현재 진행하는 사업의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기업의 발전과 생태계에 도움이 되면 투자하고 투자도 받겠다는 관점을 갖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위믹스’ 유의 종목 지정과 신규 거래소 상장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왔다. ‘위믹스’의 경우 유의 종목 해소가 안 되면 상장 폐지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오늘 자리에서 위메이드가 거래소 협의체인 DAXA에 충분히 소명하고 있으며, 또 협의체의 책무는 선량한 투자자 보호에 있기 때문에 ‘위믹스’의 상장 폐지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거래소와 시각 차이가 있었던 담보와 관련해선 담보 설정을 유통량으로 보기로 했다고 설명을 더 했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었던 위믹스 바이백과 관련해서 장 대표는 미봉책으로 막을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래야 장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위메이드는 그간 부족할 수 있었던 위믹스 분기 보고서 등 공시 시스템을 보완한다.

이어 해외 메이저 거래소와도 계속해서 상장 관련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가 해외 메이저 거래소에 상장하지 못했던 원인을 자체 메인넷을 보유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봤다. 관련해 이제는 지난 10월 20일 론칭한 위믹스 3.0을 통해 메인넷도 갖췄고, 메이저 거래소가 원하는 상장 조건 등을 잘 푼다면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보딩 게임과 위메이드 자체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먼저 ‘미르M’ 글로벌 버전은 ‘미르4’보다 고도화된 형태의 토크노믹스를 갖춰 출시한다. 11월 3일부터 사전 가입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미르M’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고, 이 성공이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통해 ‘미르4’까지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형태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연내 100개 게임 온보딩 계획은 내년 1분기까지로 조금 밀렸다. 또 장 대표는 온보딩 게임의 경우 양보다 질이 중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플랫폼 사업의 경우 질도 중요하지만, 양이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을 이었다. 게임 플랫폼은 어떤 게임이 오던지 쉽게 플랫폼을 붙여 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장현국 대표는 금일 미디어 간담회를 마치며 "무언가를 만들고 하는 데에는 큰 시간이 필요하다. 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고, 다양한 파트너가 필요하다.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을 지향하는 위믹스 입장에서는 다양한 파트너가 절실하고, 계속 말씀드려온 것처럼 지속 가능한 사업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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