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미에르엔터, "'만월의 신부'와 '울트라 비서' 공개..여성향 게임의 대명사 되고파"

지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3 LCK 스프링 파이널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e스포츠 경기 외에도 야외 행사장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특히 올해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인디 게임 부스 '게임쇼박스'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직접 인디 게임을 체험해보던 도중, '만월의 신부'와 '울트라 비서'를 개발한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만나 게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만월의 신부’ 시연 모습
‘만월의 신부’ 시연 모습
‘울트라 비서’ 시연 모습
‘울트라 비서’ 시연 모습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는 2018년에 출시한 PC 게임 'XXX보호구역'을 시작으로 여성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로맨스 스토리를 담은 게임을 주로 개발해왔습니다. 현재까지 총 10종의 여성향 게임을 런칭하였으며, 현재 전 세계 193개국에서 6종의 언어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여성향 게임 전문 개발사라고 회사를 소개한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게임쇼박스에 '만월의 신부(Bride of the Full Moon)', '울트라 비서 (My Mystic Secretary)' 총 2개의 게임을 가지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잘생긴 늑대인간과의 사랑을 다룬 '만월의 신부'
잘생긴 늑대인간과의 사랑을 다룬 '만월의 신부'

먼저 '만월의 신부'는 특이하게 동물 귀가 달린 잘생긴 미남 캐릭터들이 눈에 띄었다.

"'만월의 신부'는 여성향 스토리 게임으로, 흔히 웨어울프(이하 늑대인간)이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다양한 사건사고를 거치면서 여주인공인 루시와 사랑을 깨닫게 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캐릭터 몰입도가 높도록 스토리에 많은 신경을 썼죠"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니, 작중 유일한 인간의 시점으로 늑대인간과 섞여 사는 다양한 로맨스를 즐길 수 있었다. 탄탄한 개연성을 가진 스토리와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특히 인상적이었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원작 웹툰 IP를 게임화한 ‘울트라 비서’
원작 웹툰 IP를 게임화한 ‘울트라 비서’

다음으로 '울트라 비서'라는 게임은 익숙한 제목에 시선이 갔다.

"'울트라 비서'는 학산문화사의 동명의 웹툰 IP(지식 재산)를 원작으로 하여 저희가 대원미디어와 함께 공동 개발한 게임입니다. 캐릭터들과 채팅을 하기도 하고, 전화가 오기도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보다 현실적인 연애를 체험해볼 수 있는 게 가장 특징이죠."

설명을 들은 것처럼 이 게임은 캐릭터들과 직접 채팅하고 전화할 수 있어서, 다른 게임들과 달리 더 실감나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보이스도 게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으며, 실제로 체험하는 도중에 많은 여성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기도 했다.

한편,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에스텔라스 (Estellaras)'라는 여성향 게임 브랜드를 세웠다. 이후 이 에스텔라스에서 드라마틱한 로맨스 스토리 게임을 계속해서 활발하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의 신작 '황혼의 유령'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의 신작 '황혼의 유령'

이외에도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에서 흔치 않은 PC 플랫폼 플레이 가능 게임 '황혼의 유령(Phantom of the Twilight)'을 현재 개발 중이며, 5월에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후에 6월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저희가 직원 수 2명의 영세한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을 때부터, 몇 번이나 이겨내기 어려운 문제들과 직면했지만 그때마다 SBA의 지원사업이 정말 도움이 될 때가 많았습니다. 게임 개발사를 어떻게 하면 더 지원해주실 수 있을지 진심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라며 SBA와의 협업 소감을 밝혔다.

기사 작성 신승원 인턴 기자 (sw@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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