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매출 9,700억 달성..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 상회"
넥슨(대표이사 이정헌)은 오늘(14일) 자사의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1,084억 엔(한화 9,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291억 엔 기록(한화 2,605억 원), 순이익은 359억 엔(한화 3,210억 원)으로 집계됐다.(기준 환율: 100엔당 893.7원 기준)
넥슨 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FC 프랜차이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우상향 중인 ‘블루 아카이브’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은 지난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리그 개최를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FC 프랜차이즈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며 전망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블루 아카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 4월 일본에 출시한 ‘HIT2’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매출에 크게 일조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IP를 계승해 특유의 감성을 재해석한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3인칭 PvPvE1)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일본법인)의 이정헌 대표이사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이용자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 믿고 기다려 주신 유저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2분기 실적 전망치도 공개됐다. 넥슨 측이 발표한 2분기 예상 매출은 923~1,047억 엔(한화 8,213~9,318억 원), 예상 영업이익은 173~277억 엔(한화 1,542~2,465억 원), 예상 순이익은 130~209억 엔(한화 1,152~1,856억 원)이다.